[BK Review] 해결사 이정현 4Q 15점, KGC인삼공사 6연승 이끌다!

대학 / sinae / 2016-11-30 20:57:38
이정현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재범 기자] 이정현이 4쿼터에만 15점을 집중시키며 팀을 6연승으로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고전 끝에 80-75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6연승을 달리며 10승 3패를 기록, 3위에 올랐다. LG는 마이클 이페브라의 결장에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9패(5승)째를 기록했다.

이정현(2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던 4쿼터에 득점을 집중시키며 6연승에 앞장섰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16점 8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키퍼 사익스는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종규는 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2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Q : LG(원정) 25-21 KGC인삼공사(홈)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전성현과 문성곤, 한희원이 잘 해줘야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이 세 명에 김민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날은 김민욱의 이름을 빼고 이야기했다.

LG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마이클)이페브라가 어제 팀 훈련을 했는데 오늘 무리를 할 필요가 없어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뺏다”고 했다. LG는 KGC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이페브라 없이 경기를 했다. 국내선수 중 누구의 득점이 터지기를 바라는지 물었다. 김진 감독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득점을 터트려줘야 한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김종규의 역할을 더 강조했다.

김민욱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은 9점(1Q 2회, 4Q 1회)이었다. 김민욱은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김종규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은 13점(2Q 13점)이었다. 김종규는 1쿼터에만 14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1쿼터 모든 슛 성공률 100%(2점, 3점, 자유투 포함 김민욱 5/5, 김종규 8/8)였다.

이날 1쿼터는 김승기 감독이 이름을 빼먹었던 김민욱과 김진 감독이 잘 하기를 바랐던 김종규의 득점 대결이었다. 여기에 메이스의 득점까지 더한 LG가 1쿼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23-12로 앞섰다. 그렇지만 연속 실책으로 속공을 허용하고, 사이먼에게 연속 실점하며 25-21로 1쿼터를 마쳤다.

김승기 감독은 1쿼터 출발을 강조했는데,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김진 감독은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4쿼터에 실책이 많아 아쉬운 경기를 했다고 했는데, 1쿼터에 실책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2Q : LG 44-33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전성현, 문성곤, 한희원이 제몫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할 때 이들보다 사익스가 더 살아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가 전자랜드와의 경기부터 잘 하고 있다”고 했다. 돌파 등으로 득점을 잘 해주고 있다는 것. 사익스는 전자랜드와의 경기 3쿼터에 13점을 올렸다. kt와의 경기에선 14점을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가 2,3쿼터에 잘 해주면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4쿼터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사익스는 이날 2쿼터에 9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도 3개나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외국선수 1명이 더 뛰는 이점을 누렸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2쿼터 중반 4분 50초 동안 LG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2점을 몰아치며 40-29로 앞섰다.

LG는 KGC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 4쿼터에 단 6점에 그치며 역전패 했다. 당시 2점슛 7개 중 2개 성공, 3점슛 6개를 모두 놓쳐 야투성공률 15.4%(2/13)를 기록했다(자유투 4개 중 2개). 이날 2쿼터에는 2점슛 16개 중 4개 성공, 3점슛 5개를 모두 놓쳐 야투성공률 19.0%(4/21)를 기록하며 8득점 밖에 못 했다. 2쿼터에 사익스가 올린 9점보다 적었다. KGC인삼공사에겐 23점이나 내줬다.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3Q : LG 52-54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3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양희종의 패스를 받은 사익스가 앨리웁 덩크를 성공했다. 사익스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48-35로 앞섰다. 좋은 흐름은 여기까지였다. 저돌적으로 골밑을 파고드는 메이스를 막지 못했다. 메이스는 슛을 한 번에 성공 못 해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마무리를 하거나 자유투를 얻었다.

3쿼터 중반 사익스의 또 한 번 덩크슛으로 큰 위기를 겪지 않는 듯 했다. 그렇지만 3쿼터와 달리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 사익스 외에는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없었다. LG에게 조금씩 추격을 허용했다. 여기에 양우섭의 돌파를 막은 사이먼의 블록은 골텐딩으로 득점이 인정되었다. 이와 달리 오세근과 사익스의 슛은 골텐딩으로 득점이 인정되었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득점 인정이 번복되며 흐름을 LG에게 빼앗겼다.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외곽슛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GC인삼공사의 내외곽의 공격이 좋기에 양쪽을 모두 막을 수 없고, 둘 중 하나를 막는다면 그건 외곽이라는 의미다. 2쿼터에 3점슛 3개를 내주며 크게 뒤졌다. LG는 3쿼터에 3점슛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중반까지 메이스의 득점에 의존하다 양우섭, 김종규의 득점이 터지며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상승세를 타며 4쿼터를 맞이했다.

4Q : LG 75-80 KGC인삼공사

박빙의 승부였다. 어느 한 팀도 확실하게 앞서지 못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불안 요소도 똑같이 안고 있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사이먼이 4번째 반칙을 했다. 4쿼터 2분 59초 만에 메이스도 공격자 반칙으로 4반칙에 걸렸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영환과 양우섭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이정현의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이런 경기 흐름이 반복되었다. 경기 종료 3분여까지 역전과 재역전이 5회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막판 메이스에게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을 내줘 65-69로 뒤졌다. LG의 실책 때문에 역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 김승기 감독은 박빙의 승부에서 오세근과 이정현이 해결을 해준다고 강하게 믿었다. 이날 역시 오세근과 이정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72-71로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1분 26초였다.

1분 동안 역전과 재역전을 4번 반복했다. KGC인삼공사는 76-75로 1점 앞설 때 메이스가 골밑 공격을 하다 공격자 반칙을 하는 실책으로 공격권을 남겨 받았다. 22.8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파울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어 두 개 모두 성공했다. 3점 차이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김영환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LG는 4쿼터에 리바운드에서 13-3으로 절대 우위를 보였지만, 실책에서 7-1로 훨씬 많았다. 이 때문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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