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호 득점에 춤추는 LG, 다른 대안이 없다!

대학 / sinae / 2016-11-25 11:08:28
기승호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기)승호의 역할을 다른 사람이 채워주기 힘들다. 승호의 득점이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기승호는 24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두 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리오 라이온스와 매치업을 이루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LG는 5승 7패로 하위권에 처져있다. 이긴 경기와 진 경기의 기록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기승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때 많이 이기고, 한 자리 득점에 머물렀을 때 지는 편이었다. 이 때문인지 LG 김진 감독은 경기 전에 자주 기승호의 활약을 강조했다.

기승호는 이번 시즌 12경기 중 6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그 중 4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한 자리 득점에 그친 6경기 중에선 1승 밖에 못 했다.

기승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고도 패한 두 경기는 모두 삼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LG는 삼성에게 두 경기 모두 23점 차이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 후반에 추격했다. 기승호는 삼성을 상대로 19점과 24점을 기록했는데, 후반 득점이 19점과 22점이다. 기승호의 득점포가 터져 대패를 당하지 않았다(84-88, 93-103).

김진 감독은 KCC에게 승리한 뒤 “1가드에 포워드 3명을 넣었는데, 나름대로 (기)승호, (김)영환이 등 수비에서 크게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해줬다. 영환이가 득점에서 저조했지만, 승호가 득점을 해줘 팀 득점이 올라가서 원활하게 갔다”며 “승호가 항상 자기 평균 득점을 해주면 팀에 보탬이 된다. 승호의 역할을 다른 사람이 채워주기 힘들다. 승호의 득점이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기승호를 칭찬했다.

한상혁은 기승호의 활약에 대해 “(기)승호 형이 친동생처럼 챙겨준다. 비시즌에 열심히 운동을 해서 몸 상태가 좋았다. 그것이 코트에서 표출되면서 우리까지 자신감을 얻는다. 승호형이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종규는 한상혁의 말을 들은 뒤 “(기)승호 형과 안 친하는 건 아니지만(웃음), 지금은 확실히 작년, 재작년과 다른 플레이를 하고 있다. 승호 형이 잘 하면 확실히 우리 팀이 올라가고, 못 하면 가라앉으니까 계속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상혁은 “(김)종규 형이 100% 몸 상태로 팀의 기둥 잡아주면 더 좋다”고 한 가지 바람을 더 말했다.

LG에서 데뷔해 LG 유니폼만 입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기승호는 부상 때문에 최근 두 시즌 부진했다. 기승호는 부진에서 벗어나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를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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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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