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비상’ 디엔젤로 러셀, 무릎 부상 ... 2주 결장!

NBA / Jason / 2016-11-24 09:41:14
DeAngelo Russe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선전하고 있는 LA 레이커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ESPN.com』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디엔젤로 러셀(가드, 196cm, 88.5kg)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러셀은 적어도 2주 정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무릎이 부은 만큼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 러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서부터 결장한다.

러셀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됨에 따라 레이커스는 전력약화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좀 더 나아진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상 전까지 13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선 그는 경기당 26.8분을 뛰며 평균 16.1점(.413 .372 .763) 3.4리바운드 4.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대부분의 기록에서 좀 더 나아진 모습. 팀에서의 입지도 보다 굳건해졌다. 루이스 윌리엄스에 이어 팀내 평균 득점 2위에 올라 있으며, 팀내 평균 어시스트는 가장 많다. 닉 영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영과 함께 주전 가드 자리를 잘 책임지고 있다.

러셀의 활약과 함께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그야말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시즌 첫 15경기를 치러 8승 7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바이런 스캇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당시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나 다름없다. 기존의 어린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루크 월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월튼 감독은 조던 클락슨을 벤치에서 내세우고 있다. 러셀과 영이 주전으로 나서는 가운데 클락슨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윌리엄스까지 있다. 그 결과 현재 레이커스에는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5명이나 된다. 이들 모두 평균 13점 이상을 올리고 있으며, 러셀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0점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러셀은 지난 16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최다 득점을 퍼부었다. 이날 3점슛을 무려 7개나 적중시킨 그는 32점을 터트렸다. 여기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면서 레이커스가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제 레이커스에서 러셀을 빼놓고서는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다. 이번 시즌에만 20점 이상 올린 경기만 해도 5경기에 달한다.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가파른 성장세다.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만하면 상당히 안정적으로 리그에 적응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향후 성장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최근 들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 빈도가 늘었다. 지난 19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장한 그는 21일 시카고 불스전에 나섰지만, 23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상대로도 나서지 못했고, 끝내 부상으로 당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레이커스는 최근 러셀이 결장한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를 잡아냈다.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현재 서부컨퍼런스에서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내내 컨퍼런스 최하위에 처져 있던 레이커스였지만, 감독 교체 이후 첫 시즌 만에 시즌 초반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