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부상’ 파슨스, 무릎 부상으로 2주 결장!
- NBA / Jason / 2016-11-23 11:08:2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챈들러 파슨스(포워드, 203cm, 103kg)가 또 부상을 당했다.
『ESPN.com』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파슨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파슨스는 현재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 뼈에 멍이 들면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번 부상으로 적어도 약 2주 정도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파슨스는 벌써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이다.
파슨스는 오프시즌 내내 오른쪽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수술을 받은 직후 최근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여름에 멤피스와 계약기간 4년 9,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멤피스는 외곽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파슨스를 영입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 첫 해부터 파슨스는 전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파슨스는 이번 여름에 앞서 이전 소속팀인 댈러스 매버릭스에 최고대우를 요구했다. 지난 2014년 여름, 댈러스는 파슨스에 계약기간 3년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인 그는 휴스턴 로케츠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는 휴스턴과의 약속을 뒤로 하고 댈러스와 계약했다.
댈러스가 당시 조건으로 최고 계약을 안긴 만큼 충분히 이적할 만했다. 그는 휴스턴에서 뛰는 3년 내내 100만 달러도 되지 않는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휴스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가치가 오르면서 댈러스가 그를 데려갔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까지 넣는 좋은 조건이었다. 파슨스는 댈러스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내구성에서는 많은 의문을 남겼다. 댈러스에서 뛰는 두 시즌 동안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중요한 것은 항상 시즌 막판 중요한 순간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파슨스는 댈러스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을 때도, 코트 위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파슨스는 이번 여름에 댈러스에 만만치 않은 몸값을 요구했다.
댈러스는 이를 거절했다. 동시에 파슨스는 멤피스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61경기에 출전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평균 득점이 내리 하락했다. 이 가운데 멤피스가 그야말로 초대형계약을 선물했다. 파슨스는 시즌 첫 6경기에 결장한 이후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에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21분 33초를 소화했다. 하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 3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는 동안 두 개의 실책을 범했다. 모처럼 실전에 나선 만큼 경기 감각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후 조금씩 경기 감각을 찾나 했지만, 6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게 됐다.
파슨스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경기당 21분을 소화하며 평균 7.7점(.391 .238 .833) 3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평균 득점, 평균 리바운드, 평균 어시스트 모두 최악이다. 그가 자랑하는 슛 성공률도 이미 무너졌다. 필드골 성공률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40%대가 붕괴했고, 3점슛 성공률도 형편없어졌다.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시즌 초반인 만큼 아직 지켜볼 여지는 충분하다. 다시 팀에 합류한 이후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 과정을 가져야겠지만, 경기력을 찾는다면 자신이 맡은 임무는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트레이닝캠프와 프리시즌을 건너 뛴 만큼 호흡을 가다듬는데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파슨스는 휴스턴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멤피스가 이번 시즌 들어 도약의 한 해로 삼으려면 누구보다 파슨스가 몸값을 잘 해줘야 한다. 스몰포워드는 물론 경우에 따라 스트레치 포워드로 나설 수 있는 만큼 그의 가치는 높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살뜰히 챙길 수 있다. 단, 부상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켰을 때다.
한편 멤피스는 현재 9승 5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여름에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고, 초반 성적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시즌 첫 7경기에서는 3승 4패에 그쳤지만, 이후 7경기에서 최근 5연승을 포함해 6승 1패를 내달리면서 선전하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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