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4Q 집중력 돋보인’ KGC 3연패 탈출, LG 홈 첫 패!

대학 / sinae / 2016-11-16 20:51:22
오세근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외국선수 1명이 부족했음에도 아쉽게 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외국선수 제임스 메이스만으로 경기를 소화한 LG에 고전했다. 끌려가던 4쿼터에 압도(20-6)하며 승부를 뒤집고 3연패 탈출과 함께 5승 4패, 공동 4위(인천 전자랜드)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LG는 홈 팬들 앞에서 접전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는 홈 첫 패배와 함께 4승 5패로 1라운드를 끝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31점 14리바운드로 득점을 주도했다. 오세근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14점 10어시스트 4스틸로 역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양희종은 6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고른 활약을 했다. 키퍼 사익스는 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2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정창영은 15점 3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김영환은 12점(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렸지만, 3점슛 7개를 모두 놓쳤다.

KGC인삼공사와 LG는 16개와 18개의 실책을 하며 12개와 10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양팀은 속공22개를 합작했다.

1Q : KGC인삼공사(원정) 22-23 LG(홈)

LG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쉽게 슛을 내주면 안 된다. 사이먼도 중거리슛이 좋으니까 메이스가 잘 막아줘야 한다”고 한다. 특히 이정현의 3점슛을 경계했다. 1쿼터만 되돌아보면 LG의 의도는 반만 들어맞았다. 사이먼에게 1쿼터에 13점을 내줬다. 사이먼은 7개의 야투 중 6개나 성공했다. 대신 양희종에게만 3점슛 1개를 내줬다. 물론 이정현이 선발로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었다. 외곽슛을 최대한 줄인 절반의 성공이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LG도 국내선수들이 좋다. 우리의 선수 구성이 좋다고 하지만, 경기가 잘 될 때 그렇게 보인다. 경기가 안 풀릴 때는 우리도 선수가 없다”며 “(오)세근이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해야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세근은 1쿼터에 트래블링으로 실책을 두 개나 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의 득점 덕분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LG는 1쿼터 3분여 만에 최승욱의 3점슛으로 10-6으로 앞섰다. 이후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지만, 1쿼터 막판 박인태의 연속 실책 등으로 속공을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20-22로 1쿼터를 마치는 듯 했다. 정창영이 하프라인을 넘어서기 무섭게 던진 슛이 림 속을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어 23-22로 1쿼터를 기분좋게 끝냈다.

2Q : KGC인삼공사 43-47 LG

LG는 1쿼터 막판부터 KGC인삼공사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정창영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꾸는 듯 했지만, 2쿼터 초반에도 여전히 지역방어에 실책을 하거나 어렵게 슛을 시도했다. 이것은 모두 KGC인삼공사의 속공 기회였다. LG는 작전 시간 이후에도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2쿼터 중반 27-32로 뒤졌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김종규의 덩크슛 한 방이었다. 정창영의 3점슛과 기승호의 속공으로 38-38,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의 공격은 대조를 이뤘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의 득점에 의존했다. LG는 메이스를 중심으로 고르게 득점했다. 사이먼이 2쿼터까지 23점(1리바운드)으로 양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다면, 메이스는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메이스는 득점에서 사이먼에 뒤졌지만 어시스트로 부족한 득점을 충분히 메울 뿐 아니라 리바운드에서 확실히 앞섰다.

LG는 메이스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한 것. 이 덕분에 2쿼터 중반 역전한 뒤 우위를 지키며 47-4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LG는 이날 외국선수 1명 만으로 치렀다. 2,3쿼터에 불리하다. KGC인삼공사는 사익스가 2쿼터에 2점 2어시스트에 그쳐 외국선수가 1명 더 많은 이득을 보지 못했다.

3Q : KGC인삼공사 64-70 LG

1,2쿼터의 경기 내용은 LG가 근소하게 앞서나가다 경기 흐름을 KGC인삼공사에게 내줬다. 쿼터 막판에 득점이 살아나며 역전했다. 3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LG는 양우섭과 정창영 등의 득점으로 53-47로 앞섰다. 이때 이정현의 3점슛을 막지 못했다. 오세근에게 3점 플레이도 내줬다. 6점 차이는 금세 따라 잡혔다. 3쿼터 중반 오세근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58-59로 역전 당했다. 3쿼터 종료 3분여부터 양우섭의 돌파와 정창영의 3점슛, 김영환의 속공 등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70-62로 3쿼터까지 최다인 8점 차이까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전반까지 득점을 이끌던 사이먼이 지친 듯 3쿼터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현과 오세근의 득점마저 침묵에 빠져 사익스의 돌파 등으로 겨우 두 자리 득점 차이로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4Q : KGC인삼공사 84-76 LG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 LG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3쿼터에 주춤했던 사이먼의 득점이 살아났다. 특히 골밑 장악력이 돋보였다. 4쿼터에 3쿼터까지의 기록과 같은 7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오세근도 골밑에서 득점에 가세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70-7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했다. 기승호에게 돌파를 허용했지만, 이정현과 사이먼, 한희원 등의 득점으로 80-72로 달아났다. 4쿼터 8분여 동안 LG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고 16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양팀은 3쿼터에 접전 상황에서도 작전시간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LG는 4쿼터 초반 KGC인삼공사의 기운이 심상치 않자 작진시간을 불렀다. 실책을 했다. 4쿼터 막판 8점 차이로 뒤질 때도 또 한 번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또 곧바로 실책.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최승욱의 득점이 뒤늦게 터졌다. LG는 경기 막판 KGC인삼공사의 작전 시간 이후 이정현과 오세근의 2대2 플레이에 실점했다. 9점 차이까지 뒤졌다. 남은 시간은 50.6초.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KGC는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LG는 후반 들어 슛 성공률이 떨어지며 역전 당했다. 특히 후반에 9개의 3점슛 중 단 1개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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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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