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의 에즐리, 부상 회복에 차질 생겨
- NBA / Jason / 2016-11-11 11:41:3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페스터스 에즐리(센터, 211cm, 120.2kg)가 돌아 오는게 쉽지 않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에즐리의 복귀에 차질이 생겼다고 전했다. 에즐리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캠프를 앞둔 시점에서 6주 진단을 받은 그는 11월 중순경에서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복귀를 위해 연습하는 도중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즐리는 이번 여름에 포틀랜드와 계약기간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적잖은 규모의 계약을 품은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에즐리는 연간 750만 달러의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심지어 계약 마지막 해에는 100만 달러만 보장된 계약이다. 2년차에 방출을 당한다면 에즐리는 100만 달러만 보전 받게 된다. 실상 850만 달러 계약이라 볼 수도 있다.
포틀랜드가 에즐리를 붙잡은 이유는 골밑 보강이다. 포틀랜드에는 메이슨 플럼리라는 걸출한 센터가 있다. 그는 지난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도 포틀랜드 부동의 주전 센터다. 벤치에는 마이어스 레너드가 있다. 레너드는 지난 여름에 포틀랜드와 계약기간 4년 4,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둘 모두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유형이 아님은 물론 골밑 수비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선수들도 아니다. 플럼리는 공격 전개와 리바운드에서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다. 레너드는 정확한 외곽슛을 갖추고 있다. 플럼리가 리바운드와 궂은일에서도 기여할 수 있지만, 완벽하진 않다. 그런 만큼 에즐리를 통해 전반적인 골밑 수비를 단단히 하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에즐리는 내구성에 있어서 온전한 합격점을 받기 힘들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46경기 출전에 그쳤다. 데뷔 당시인 지난 2012-2013 시즌에 78경기를 뛴 이후 출전 경기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 지난 2013-2014 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최근 두 시즌 도안에는 각각 46경기씩 만 소화했다.
포틀랜드는 다년 계약이지만, 비보장 조건을 삽입했다. 이미 포틀랜드는 2년 전 크리스 케이먼과도 계약할 때 이와 같은 행보를 보였다. 케이먼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였던 만큼 포틀랜드는 2년차에 100만 달러만 보장하는 계약으로 혹시나 모르는 상황에 대처하고자 했다. 에즐리도 같은 경우다.
문제는 에즐리의 결장이 당초 예상보다 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복귀를 위한 훈련 도중 왼쪽 무릎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 만큼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포틀랜드에는 에드 데이비스가 버티고 있다. 포틀랜드는 지난 여름에 데이비스와 계약기간 3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데이비스의 입지는 이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에즐리가 늦게 돌아온다면, 데이비스가 좀 더 출전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틀랜드에는 데이비스 외에도 노아 본레까지 양에서는 뒤지지 않는 센터진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에즐리가 돌아온다면 당장 세로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 유력하다. 포틀랜드로서는 수비 보강을 위해 그가 필요하다.
에즐리는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46경기에 나서 경기당 16.7분을 소화하며 평균 7점 5.6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특히 파이널에서는 좀체 도움이 되지 못했다. 7차전에서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에게 쓸 때 없는 반칙을 범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결국 에즐리는 골든스테이트와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포틀랜드로 이적해야 했다. 계약조건도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 그런 만큼 에즐리는 이번 시즌에 다치지 않는 것이 주효하다. 그러나 벌써부터 복귀일정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에즐 리가 언제 돌아올지는 추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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