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카터-윌리엄스, 시카고로 전격 트레이드!
- NBA / Jason / 2016-10-17 15:10:0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슛 없는 선수들 모으기에 나섰다.
『ESPN.com』의 마크 스타인 기자와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와 밀워키 벅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토니 스넬(포워드, 201cm, 90kg)을 밀워키로 보내는 대신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드, 198cm, 86kg)를 받기로 합의했다. 두 선수 모두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 트레이드 개요
불스 get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벅스 get 토니 스넬
이번 트레이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둘 모두 해당 소속팀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원소속팀으로부터 신인계약 종결 직전에 받을 수 있는 연장계약도 받지 못했다. 트레이드 직후 연장계약이 이뤄질 확률도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 즉, 두 팀 모두 다른 포지션의 만기계약자들을 주고받았다.
우선 시카고는 카터-윌리엄스를 데려오면서 백코트를 강화(?)했다. 시카고는 지난 시즌에도 크게 중용 받지 못한 스넬을 처분하면서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다졌다. 하지만 시카고는 이번 오프시즌에 레존 론도(2년 2,700만 달러)와 계약했다. 데릭 로즈(뉴욕)를 내보내면서 유망주인 제리언 그랜트도 품었다. 포인트가드가 있는 상황에서 카터-윌리엄스를 부른 것이다.
게다가 카터-윌리엄스도 시카고의 가드들 못지않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선수다. 시카고는 이번 여름에 론도와 함께 드웨인 웨이드(2년 4,750만 달러)까지 데려왔다. 기존의 지미 버틀러가 있는 가운데 론도와 웨이드가 들어오면서 시카고의 코트는 더욱 좁아졌다. 여기에 카터-윌리엄스가 들어오면서 시카고의 백코트는 슛이 취약한 선수들로 모이게 됐다.
카터-윌리엄스는 지난 시즌에 54경기에 나서 경기당 30.5분을 소화하며 평균 11.5점(.452 .273 .654) 5.1리바운드 5.2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2014-2015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됐다. 다만 밀워키에서는 필라델피아에 있을 때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시즌이 갈수록 기록이 하락하고 있다.
하물며 밀워키는 지난 시즌부터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사실상 경기운영을 도맡고 있다. 밀워키의 제이슨 키드 감독도 코트 위의 야전사령관으로 아데토쿤보를 두기 시작했다. 동시에 카터-윌리엄스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트레이드 직후 평균 14.1점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평균 득점이 소폭으로 줄었으며 어시스트 수치도 소폭으로 감소했다.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큼 밀워키는 카터-윌리엄스를 통해 윙 포지션을 다졌다. 마침 스넬은 시카고에서 뚜렷하게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아데토쿤보가 포워드로 뛰겠지만, 코트 위에서 경기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상대 가드 수비와 함께 외곽에서 슛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마침 스넬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밀워키가 한 시즌 지켜본 후 향후 시장가에 맞춰 그의 활약에 따라 계약규모를 설정하면 된다. 이번 여름에 주득점원인 크리스 미들턴이 중부상을 당해 사실상 전력에서 이탈했다. 스넬이 한 시즌 동안 미들턴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넬은 지난 시즌부터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이 부임했다. 하지만 스넬은 탐 티버도 감독(현 미네소타 감독)이 있을 때만큼 꾸준한 기회를 포착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64경기에서 평균 20.3분 동안 5.3점(.372 .361 .909) 3.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버틀러가 부쩍 성장하면서 스넬이 지니고 있는 가치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밀워키에서는 마침 미들턴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래도 공격에서보다는 수비에서 보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스넬도 외곽슛 시도가 극히 적은 선수로 공격에서 입지를 다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 키드 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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