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여유 있었다면 웨이드와 함께 하길 바랐다!
- NBA / Jason / 2016-10-14 10:40:3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드웨인 웨이드(시카고)와 함께 하길 바랐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ESPN.com』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의 재정이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웨이드와 계약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웨이드는 이번 여름에 원소속팀인 마이애미 히트와의 계약협상에 실패했고, 이적시장에 나왔다. 그는 시카고 불스와 계약기간 2년 4,75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제임스는 “간단히 말해 계약을 제시할 수 없었다”면서 클리블랜드의 샐러리캡이 꽉 들어차 있어 웨이드에게 계약을 제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5년 여름부터 주축 선수들을 앉히느데 전력을 다했고, 지난 시즌부터 다가오는 2016-2017 시즌까지 샐러리캡이 1억 달러를 넘어서 있다.
하물며 아직 J.R. 스미스와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샐러리캡은 일찌감치 1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만약 스미스와의 계약이 진행된다면, 2017-2018 시즌에도 샐러리캡은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클리블랜드는 세 시즌 동안 샐러리캡을 넘긴 만큼 누진적 사치세도 피하지 못하게 된다.
상황이 상황이었으므로 클리블랜드는 당연히 웨이드를 데려올 수 없었다. 클리블랜드가 제시할 수 있었던 계약은 중급예외조항을 활용해 연간 35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이 전부였다. 마이애미와의 계약협상 당시 보다 많은 몸값을 원했던 웨이드가 3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제임스와 함께 뛰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제임스와 웨이드는 지난 2010년부터 마이애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마이애미는 제임스, 웨이드를 포함해 크리스 보쉬까지 이적시장에 나와있는 3인방을 동시에 앉히면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당시 제임스와 웨이드는 마이애미, 시카고, 뉴욕 닉스 등이 동시에 데려가려 했지만, 정작 이들 둘은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당초 제임스와 웨이드는 마이애미가 아닌 시카고와 계약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었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 보쉬까지 포함해 셋을 동시에 앉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이들의 결정이 마지막에 바뀌었다고 드러냈다. 제임스, 웨이드, 보쉬는 마이애미에서 4년 동안 함께 뛰며 4시즌 모두 파이널에 올랐고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만약 제임스와 웨이드가 당시 시카고로 합류했다면, 시카고는 제임스와 웨이드는 물론이고 데릭 로즈와 조아킴 노아(이상 뉴욕)까지 들어서 있는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시카고의 사령탑이 수비전술구축에 일가견이 있는 탐 티버도 감독(현 미네소타)였음을 감안하면 그 시너지는 몇 배가 됐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제임스와 웨이드는 보쉬까지 함께하길 바랐고, 최종적으로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제임스가 마이애미에 입단하면서 웨이드의 팀으로 이적한 형태가 됐지만, 이들 모두 시카고와 계약했다면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이 구축했던 왕조를 이어받을 재목들이 시카고 유니폼을 입었음을 대서특필했을 것으로 사뭇 짐작된다.
비록 제임스가 2014년 여름에 마이애미를 떠나 친정인 클리블랜드와 계약하면서 제임스와 웨이드는 다른 곳에서 뛰게 됐지만,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웨이드가 FA가 됐을 때도 제임스의 클리블랜드가 웨이드의 행선지 후보군으로 떠오른 것도 괜한 낭설이 아니었다. 하지만 웨이드는 고향인 시카고를 택했다.
웨이드는 지난 2010년 당시를 떠올리며 “저는 시카고를 원했고, 제임스도 그랬다”면서 “마이애미가 셋 모두를 계약할 수 있다면서 계획을 망쳤다”면서 웃으며 말했다. 덧붙여 웨이드는 당시 시카고가 루얼 뎅(레이커스)을 트레이드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라 전했다. 분명한 것은 지난 2010년에 제임스와 웨이드는 함께하길 원했다는 점이다.
비록 이번 여름에 제임스와 웨이드가 다시 재회하진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도중 제임스는 향후 웨이드는 물론 카멜로 앤써니(뉴욕)와 크리스 폴(클리퍼스)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임스가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기 충분했다.
과연 제임스와 웨이드는 추후에 다시금 뭉칠 수 있을까? 제임스는 이번에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 3년 1억 달러의 계약을 품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는 선수옵션이 있다. 웨이드의 계약기간은 2019년에 만료된다. 이들 둘이 2019년에는 다시금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