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스미스와 연 4~500만 달러 차이!

NBA / Jason / 2016-10-08 11:41:4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점슛을 더하기가 쉽지 않다.

『Cleveland Plain Dealer』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와 J.R. 스미스(가드-포워드, 198cm, 102.1kg)와의 이견 차이가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스미스는 연간 1,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연간 1,000만 달러에서 1,1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이 보전되는 계약을 바라고 있다. 양 측의 격차는 최소 400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에 달한다. 격차가 만만치 않은 만큼 조속한 시간에 계약이 합의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스미스는 지난 여름에 클리블랜드와 2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스미스는 선수옵션을 활용해 이적시장에 나와 연간 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적시장에 나오지 않았다면 지난 시즌에 68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더 큰 몸값을 원했고, FA가 됐다. 문제는 다른 팀들이 스미스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스미스는 클리블랜드와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와 공격제한시간이 임박했을 때 받은 공을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면서 클리블랜드의 창단 첫 우승에 만만치 않게 기여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해에도 트리스탄 탐슨과 이와 같은 협상을 벌였다. 탐슨 측은 연간 1,6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했다. 클리블랜드는 탐슨의 조건을 충족시키길 원치 않았다. 케빈 러브, 이만 셤퍼트와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르브론 제임스와의 계약도 고려해야 했다. 향후 사치세를 고려하면 탐슨이 바라는 계약을 안기기 어려웠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결국 시즌을 앞두고 탐슨과 계약했다. 계약기간 5년 8,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샐러리캡이 늘어나면서 탐슨의 계약이 다소 과한 평가를 받진 않게 됐지만, 당시 수정제안이 오갈 수 있음을 감안하면 무리한 투자였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탐슨의 계약이 오히려 적정한 계약이 됐다.

스미스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미스는 여태껏 연간 1,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품어보지 못했다. 1,000만 달러는 고사하고 7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은 적도 없다. 지난 시즌에 FA가 되지 않았다면, 받았을 연봉(680만 달러)이 가장 많았을 정도다. 그런 만큼 스미스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자 모처럼 연간 1,500만 달러를 바라고 있다.

관건은 클리블랜드의 재정상태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에 1억 달러가 넘는 지출을 달성했다. 만만치 않은 사치세를 납부했다. 문제는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은 고사하고 2018-2019 시즌까지도 지출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마다 내는 징벌적 사치세는 물론이고 이대로라면 누진적 사치세도 피할 수 없게 된다.

해마다 큰 규모의 사치세를 내온 만큼 클리블랜드의 보폭도 상당히 좁아졌다. 하물며 이번 여름에 제임스에 계약기간 3년 1억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제임스는 팀의 대들보인 만큼 충분한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했다. 이 가운데 스미스는 뒷전으로 밀렸다. 제임스는 스미스의 계약 타결을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과연 스미스는 자신이 바라는 계약에 도장을 찍을 수 있을까? 이제 시즌 개막이 머지않았다. 무엇보다 스미스는 계약에 눈 먼 나머지 다음 시즌 준비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우승을 차지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잔잔한 감동을 줬던 스미스. 스미스가 시즌 개막 전에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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