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브랜든 나이트, 벤치에서 출격 예정!
- NBA / Jason / 2016-10-06 09:50:5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피닉스 선즈가 백코트의 출격 순서를 바꾼다.
『Arizona Republic』의 폴 코로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브랜든 나이트(가드, 191cm, 85.7kg)에게 식스맨 역할을 맡길 것이라 전했다. 나이트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 가드로 나섰지만, 다가오는 2016-2017 시즌부터는 벤치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얼 왓슨 신임감독의 복안이다. 지난 시즌 중후반에 제프 호너섹 감독(현 뉴욕 감독)이 경질된 이후 감독대행이 된 그는 이번 여름에 피닉스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나이트가 부상으로 시즌 말미에는 결장해야 했다. 왓슨 감독은 벤치 공격력 강화를 위해 나이트를 벤치에서 내세우려는 의도다.
피닉스는 수년 째 가드 중심의 농구를 펼치고 있다. 트레이드로 에릭 블레드소를 데려왔고, 이적시장에서 고란 드라기치(마이애미)를 잡은 이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4-2015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드라기치를 보냈고, 나이트를 영입했다. 피닉스는 2014년 여름, 2015년 여름에 각각 블레드소, 나이트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경기를 펼치는 유형이 대동소이하다. 완전하게 같다고는 볼 수는 없겠지만, 모두 공격지향적인 선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만큼 왓슨 감독은 나이트를 벤치에서 내세우면서 키식스맨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이트를 대신해서는 3점슛이 좋은 데빈 부커가 주전 슈팅가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하여 왓슨 감독은 “나이트가 벤치에서 나설 선수는 아니다”고 운을 떼며 “그는 주전 선수다”면서 나이트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나이트가 그간 팀에 많은 공헌을 한 것을 언급하며 “벤치에서 나서길 원하는 선수는 없다. 그는 우리팀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며 “내부경쟁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나이트는 52경기에 나섰다. 이중 50경기를 주전으로 나섰으며 경기당 36분을 소화하며 평균 19.6점(.415 .342 .852) 3.9리바운드 5.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그가 데뷔한 지난 2011-2012 시즌 이후 가장 높다. 지난 시즌부터 피닉스의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피닉스는 지난 시즌 23승 59패에 그쳤다. 서부컨퍼런스 14위에 머무르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는 팀이 첫 창당한 지난 1968-1969 시즌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 지난 여름에 타이슨 챈들러를 영입했고, 나이트와 연장계약을 맺으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블레드소가 부상으로 개점휴업하면서 기대치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
나이트는 공격형 포인트가드에 가깝기 때문에 왓슨 감독이 좀 더 활용 폭을 넓게 가져가려는 의도다. 블레드소와 함께 뛰면 아무래도 역할이나 동선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왓슨 감독을 포함한 피닉스의 코칭스탭이 나이트의 보직을 변경한 것이다. 나이트가 벤치에서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왓슨 감독의 의도가 적중할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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