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비상’ P.J. 터커, 허리 부상 ... 6~8주 결장
- NBA / Jason / 2016-09-16 11:01:3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즌 개막도 전에 피닉스 선즈에 부상자가 발생했다.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피닉스의 P.J. 터커(포워드, 198cm, 111.1kg)가 다쳤다고 전했다. 허리를 다친 터커는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 결장한다. 결장기간이 있는 만큼 향후 회복과 경기 감각 회복을 고려하더라도 시즌 초반 몇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터커가 다치면서 피닉스의 시즌 운영 계획은 당초 예상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터커를 대신해서는 T.J. 워렌이 주전 스몰포워드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워렌은 지난 시즌에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시즌을 보냈어야 했지만, 큰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시즌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터커는 지난 시즌 8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중 80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서면서 피닉스의 주전 포워드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는 경기당 31분을 소화하며 평균 8점(.411 .330 .746) 6.2리바운드 2.2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터커는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꾸준히 7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3-2014 시즌에는 평균 9.4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피닉스에서 뛰기 시작한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내리 평균 득점이 아주 소폭으로 하락한 점은 다소 아쉽다. 2013-2014 시즌에는 제럴드 그린과 함께 피닉스의 허리를 책임졌다.
터커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지난 2006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5순위로 토론토 랩터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NBA에서 쉽사리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0년대 중반 토론토에는 크리스 보쉬(마이애미)를 중심으로 나름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터커는 토론토에서 단 17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2라운더임을 감안하면 적잖은 기회를 잡은 것일 수도 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주로 D-리그를 오가면서 선수생활을 했다. 콜로라도 포티너스(현 텍사스 레전즈)에서 뛰면서 기회를 잡고자 했다.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첫 시즌을 마친 이후 그는 토론토에서 방출됐다. 유럽무대로 옮겼다. 5시즌 동안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을 넘나들었다.
이후 그는 지난 2012년 여름에 피닉스와 계약했다. 연간 100만 달러가 되지 않는 계약을 받아들였다. 사실상 보장되지 않은 계약조건에서 뛰었지만, 그는 나름의 역할을 했다. 결국 그는 지난 2014년 여름에 피닉스와 계약기간 3년 1,650만 달러의 계약을 받게 됐다. NBA에서 뛰지 못해 유럽에서 20대 중반을 보냈지만, 다년 계약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계약 마지막 해인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연봉은 150만 달러만 보장되어 있다. 하지만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이전에 방출되어야 하는 조건이 뒤따랐다. 터커는 방출되지 않은 만큼 다음 시즌에 53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다만 트레이닝캠프가 채 시작도 하기 전에 부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피닉스는 이번 여름에 얼 왓슨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시즌 도중 해임된 제프 호너섹 감독(현 뉴욕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이번 여름에 감독으로 부임했고, 타이런 커빈 코치와 메멧 오쿠어 코치가 새로 부임했다. 커빈 코치는 왓슨 감독과 오쿠어 코치가 유타 재즈에서 뛸 당시 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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