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오클라호마시티, 트레이드로 로베르뉴 영입!

NBA / Jason / 2016-08-31 10:00:49
Oklahoma City Thunder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골밑을 보강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조프리 로베르뉴(센터-포워드, 211cm, 99.8kg)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덴버 너기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로베르뉴를 데려왔으며, 대신 향후 2라운드 티켓 2장을 건넸다.

# 로베르뉴 트레이드 개요

썬더 get 조프리 로베르뉴

덴버 get 향후 2라운드 티켓 2장

오클라호마시티는 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안쪽 전력을 다졌다. 향후 가치가 낮은 2라운드 지명권을 묶어 로베르뉴를 데려오면서 원활한 인사이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스티븐 애덤스, 서지 이바카(올랜도), 에네스 켄터로 이어지는 탄탄한 빅맨 전력을 갖췄다. 세 선수가 교대로 골밑을 책임지면서 탄탄한 높이를 자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무려 67승을 거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바카를 트레이드했다. 이바카가 빠지면서 안쪽 전력에 조금의 누수가 생긴 것. 이바카를 보내는 대신 빅터 올래디포와 2016 1라운드 티켓을 데려왔기에 골밑 전력이 이전 같지 않았다.

1라운드 지명권으로 리투아니아의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지명했지만, 사보니스가 당장 오클라호마시티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선수는 아니다. 아직 어린 만큼 향후 시간을 두고, 오클라호마시티가 좀 더 키워야 한다. 덧붙여 지난 시즌까지 팀의 벤치 공격을 이끌었던 디언 웨이터스를 잡지 않았고, 웨이터스의 빈자리는 보다 어린 선수인 올래디포가 메울 전망이다.

이번 여름에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팀을 떠났다. 듀랜트가 나간 만큼 보다 탄탄한 골밑을 꾸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2라운드 지명권을 통해 로베르뉴를 품을 수 있었다. 이제 오클라호마시티는 ‘애덤스-켄터-로베르뉴’로 이어지는 색다른 인사이드 트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안쪽 전력은 지난 시즌 못지 않게 탄탄하다.

로베르뉴는 지난 시즌 덴버에서 59경기에 나서 경기당 17.6분을 소화하며 평균 7.9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덴버에는 니콜라 요키치, 유섭 너키치, 케네스 페리드와 같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벤치에서 나서면서 출전시간대비 양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직 91년생의 어린 선수이며 이전 시즌(2014-2015)에 비해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인 만큼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무엇보다 로베르뉴의 계약조건을 고려할 때, 오클라호마시티가 많은 금액을 지출하지 않게 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로베르뉴의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연봉은 약 171만 달러에 불과하다. 2017-2018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이 때의 몸값도 약 214만 달러다. 현재 웬만한 선수들이 적잖은 몸값을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알짜계약을 받아낸 셈이다.

한편 로베르뉴는 이번 여름에 열린 올림픽에서 뛰었다. 프랑스 출신으로 어김없이 국제대회에 나선 그는 이번 올림픽 6경기에서 평균 17.9분 동안 9.8점 4.2리바운드를 올렸다. 루디 고베어와 보리스 디아우(이상 유타)의 뒤를 받치며 프랑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준준결승에서 스페인을 만나 패했다.

덴버는 왜?

덴버는 빅맨들의 교통정리에 나섰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덴버에는 각기 다른 유형의 빅맨들이 차고 넘친다. 요키치와 너키치는 물론이고 페리드까지 포진하고 있다. 특히 센터진은 이미 포화상태다. 요키치와 너키치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상황에 따라 페리드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덴버의 안쪽은 이미 꽉 차 있다.

지난 2014-2015 시즌 도중에 로베르류와 계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있는 만큼 굳이 여러 명의 센터를 데리고 있는 것도 덴버에게는 공급과잉이나 마찬가지였다. 요키치와 너키치가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들에게 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내게 할 수 있음으로 재건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덴버는 지난 2013년 여름에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멤피스에 데럴 아써를 보내는 대신 로베르뉴의 지명권 권리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5년 2월에 로베르뉴를 불러들인 것이다. 하지만 덴버는 지난 2014 드래프트와 2015 드래프트를 통해 연거푸 좋은 센터를 갖게 됐다. 게다가 너키치와 요키치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덴버가 굳이 로베르뉴를 붙잡을 이유가 없었다. 당장 선수의 값어치를 생각하면 아쉬울 수는 있겠지만, 로베르뉴도 2라운드 출신(2013 2라운드 25순위)이다. 즉, 2라운더 한 명을 보내는 대신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받아낸 만큼 덴버가 손해 보는 거래를 한 것은 절대 아니다. 2016 드래프트를 통해 무려 1라운더만 세 명을 불러들인 만큼 선수층도 충분히 두텁다.

사진 = Oklahoma City Thunder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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