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티보 플라이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 NBA / Jason / 2016-08-27 10:56:1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타 재즈가 ‘The Octopus’ 티보 플라이스(센터, 221cm, 116kg)를 트레이드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유타가 플라이스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유타는 플라이스를 필라델피아로 보내면서 미래의 2라운드 티켓 두 장과 소정의 현금을 필라델피아로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유타에게 켄달 마샬을 넘겼다.
# 플라이스 트레이드 개요
필리 get 티보 플라이스, 향후 2라운드 티켓 2장, 현금
유타 get 켄달 마샬
유타는 왜?
유타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플라이스의 몸값을 덜어냈다. 유타는 지난 여름에 플라이스와 계약기간 3년 9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플라이스는 독일 출신으로 지난 유로바스켓 2015에서 독일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유타에서 자리를 잘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그는 12경기에 나서 경기당 6.8분을 뛰며 평균 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타에는 이미 플라이스보다 뛰어난 빅맨들이 많다. 데릭 페이버스와 루디 고베어가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플라이스가 이 틈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았다. 하물며 제프 위디와 트레버 부커도 있어 로테이션 진입조차 쉽지 않았다. 220cm가 넘는 큰 키를 자랑하고 있지만, 고베어와 위디에 밀려 제 3 센터에 머물러야 했다. 페이버스도 백업 센터로 많이 나섰다.
이번 오프시즌에 부커가 팀을 떠났다. 하지만 유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보리스 디아우를 영입했다. 디아우는 센터와 파워포워드를 두루 오갈 수 있으며, 코트 안팎에서 백전노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독려할 수 있는 경험도 갖추고 있다. 그마저 합류하면서 플라이스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유타에서 더 이상 자리를 확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유타는 트레이드를 통해 플라이스의 잔여 계약을 덜어냈다. 2년 6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은 만큼 샐러리캡을 덜어내는데 성공했다. 팀의 세 번째 센터에게 주기에는 몸값이 적잖은 것이 사실. 유타는 가치가 낮은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을 얹어 필라델피아에 보냈다. 하물며 이미 유타의 센터진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다.
유타가 보낸 2라운드 티켓은 유타가 보유하고 있는 2라운드 지명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와 가장 낮은 순위가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타는 2017년에 최대 네 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갖고 있으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뉴욕 닉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그리고 유타 본연의 것까지 소유하고 있다.
플라이스를 내보내고 유타는 마샬을 받았다. 하지만 유타는 이미 이번 오프시즌에 애틀랜타 호크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다자 간 트레이드를 통해 조지 힐을 데려왔다. 인디애나로부터 힐을 받아들인 대신 지난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토린 프린스)를 애틀랜타로 보냈다. 그런 만큼 백코트도 이전 시즌보다 안정감을 찾았다.
기존에 알렉 벅스, 트레이 벅, 쉘빈 맥이 포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여름에 다친 단테 엑섬이 시즌 초중반 즈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힐까지 가세해 백코트도 탄탄해진 상태. 유타도 마샬이 필요치 않은 상황이다. 마침 마샬의 계약은 보장되지 않은 조건으로 유타는 트레이드 직후 마샬을 방출했다.
필라델피아는 왜?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는 마샬을 품었다. 마샬과 계약기간 4년 약 8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 계약은 지난 시즌까지만 보장된 조건으로 다가오는 2016-2017 시즌부터 향후 3년 간 계약기간은 모두 보장되지 않는다. 필라델피아는 마샬을 통해 2라운드 티켓을 받기로 합의했다.
지난 시즌 도중 해임된 샘 힌키 단장이 단행한 트레이드가 아닐까 싶을 정도. 힌키 단장은 그간 숱한 2라운드 지명권을 모아왔다. 향후 비보장된 계약을 통해 신인들을 수혈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다. 하물며 트레이드 이후 플라이스를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필라델피아에는 너린스 노엘, 자릴 오카포, 조엘 엠비드까지 안쪽 전력이 포화된 상태다.
필라델피아는 샐러리캡이 차고 넘치는 만큼 플라이스를 내보내더라도 여전히 많은 캡을 확보하고 있다. 센터들이 많은 만큼 굳이 플라이스를 품고 있을 이유가 없다. 지난 2014-2015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는 덴버 너기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자베일 맥기의 잔여계약을 떠안기도 했다. 맥기는 당시 2년 2,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 이후 맥기를 시원하게 방출했다. 맥기의 몸값은 지난 시즌까지 필라델피아의 캡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물며 이번 여름부터 샐러리캡이 대폭 늘어났고, 필라델피아는 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제러드 베일리스(3년 2,700만 달러), 제럴드 헨더슨(2년 1,800만 달러), 세르이오 로드리게스(1년 800만 달러)를 붙잡았다.
현재 필라델피아와 직접적으로 계약되어 있는 선수는 무려 20명에 달한다. 이들 중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여기에 최근 트레이드 이후 방출한 샤샤 쿤의 계약까지 포함해 필라델피아는 약 6,940만 달러의 샐러리를 소진했다.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샐러리캡이 9,400만 달러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지출이 적은 편이다.
사진 =Utah Jazz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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