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내년 여름에 클리퍼스 잔류할까?

NBA / Jason / 2016-08-24 13:07:20
Blake Griffi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의 화두는 바로 2017년 여름이다.

『Basketball Insiders』의 스티브 카일러 기자에 따르면, 그리핀이 내년 오프시즌에 블레이크 그리핀(포워드, 208cm, 113.9kg)이 클리퍼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리핀은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이 끝난 이후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신인계약 이후 클리퍼스와 곧바로 연장계약을 맺은 그리핀은 내년 여름에 생애 처음으로 이적시장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샐러리캡이 대폭 늘어난 만큼 그리핀도 여느 선수들만큼 큰 계약을 원할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그리핀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바로 그리핀의 고향이다. 그가 나고 자란 곳이 바로 오클라호마시티이기 때문. 게다가 이번 여름에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팀을 떠나면서, 오클라호마시티가 새로운 전력구성을 위해 내년 여름에 그리핀을 영입대상 1순위로 두고 있다.

막상 오클라호마시티가 그리핀을 데려갈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리핀이 첫 FA가 되는 만큼 대형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하다. 클리퍼스는 원소속팀인 만큼 최대 5년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이번 여름에 마이크 컨리(멤피스)가 받은 계약에 준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컨리는 이번 여름에 5년 1억 5,300만 달러에 잔류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가 건넬 수 있는 최대 규모는 4년이다. 당장의 계약금액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연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건네더라도 계약기간에서 차이가 명확하다. 그리핀이 만약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한다면, 5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성장하고 대학까지 나왔지만, 금액에서 차이가 나는 계약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클리퍼스에서는 크리스 폴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클리퍼스가 적어도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폴과 그리핀을 동시에 붙잡아야 한다. 문제는 이들을 동시에 붙잡는다고 전제할 때, 폴이 잔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현재의 전력으로 수년 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우승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폴의 거취가 그리핀의 행보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핀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3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경기당 33.4분을 소화한 그는 평균 21.4점(.499 .333 .727) 8.4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에 복귀한 그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섰다. 그러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1라운드 도중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 폴까지 다치며 클리퍼스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과연 그리핀은 2017년 여름에 어디와 계약할까?폴이 남는다고 전제할 때, 클리퍼스에 남는다면 폴은 물론 디안드레 조던과 함께할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로 간다면, 러셀 웨스트브룩과 스티븐 애덤스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어느 팀에 가던 플레이오프 이상은 충분히 노릴 수 있다.심지어 폴이 떠날 수도 있다. 여러 가능성이 얽혀 있는 만큼, 내년 여름에 그리핀 쟁탈전이 재밌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제 3의 팀으로 떠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핀은 어디를 염두에 두고 있을까? 듀랜트의 이탈로 그리핀 영입에 대한 시나리오의 흥미는 배가 도고 있다. 그의 행선지가 현 소속팀일지 고향팀이 될지 향후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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