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그렉 먼로 영입에 관심?

NBA / Jason / 2016-07-20 11:22:16
Greg Monroe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밀워키 벅스의 그렉 먼로(센터, 211cm, 113.4kg)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여름에 팀 던컨(은퇴), 보리스 디아우(트레이드), 데이비드 웨스트(이적), 보반 마리야노비치(이적)까지 모두 팀을 떠났다. 파우 가솔을 데려왔지만, 추가적인 골밑 보강이 필요하다.

샌안토니오가 먼로를 노리는 이유는 하나다. 먼로의 가치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는 그지만, 지난 시즌 밀워키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지난 여름에 3년 5,000만 달러에 밀워키로 향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밀워키는 최근 마일스 플럼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4년 5,200만 달러). 밀워키가 플럼리가 남으면서 먼로의 입지가 줄었다.

밀워키도 먼로를 트레이드할 공산이 높다. 플럼리 외에 존 헨슨이 있는 만큼 굳이 센터진에 1,000만 달러 이상의 선수 셋을 동시에 보유할 이유가 없다. 헨슨이 몸싸움에서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곤 했지만, 플럼리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약점도 아니다. 오히려 사실상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그를 밀워키도 처분하려 들 것이 유력하다.

먼로의 계약은 2017-2018 시즌까지다. 하지만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선수옵션이 삽입되어 있다. 먼로도 이왕이면 장기계약을 노리려 들 것으로 파악된다. 그가 이적시장에 나가는 확률을 높이 봤을 때, 그의 잔여계약은 사실상 만기계약이다. 이참에 밀워키도 트레이드를 노릴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먼로를 노리는 팀이 샌안토니오다. 샌안토니오가 먼로를 영입하려는 거래협상에 나서야 한다. 문제는 샌안토니오가 밀워키에 내밀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샌안토니오가 섣불리 향후 1라운드 티켓을 거래할 팀도 아니다. 현역선수들 가운데 내줄 수 있는 선수들은 거의 없다. 일단 거시적으로 트레이드카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골밑 전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약화된 만큼 반드시 빅맨 재원을 불러들여야 한다. 최근 데이비드 리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샐러리캡의 여유가 없다. 이번에 가솔을 데려오고, 지노빌리를 앉히면서 샐러리가 1억 달러를 넘어섰다. 던컨의 잔여계약(1년 550만 달러)을 연봉지급유예조항을 통해 분할 지급했음에도 지출이 큰 상태다.

사실상 샌안토니오가 먼로를 데려가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먼로는 수비에서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공격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샌안토니오의 조직적인 체계에서 다른 선수가 될 수 있겠지만, 당장 샌안토니오가 그를 데려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오프시즌에 빅맨 보강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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