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가넷, 그마저 코트 떠날까?

NBA / Jason / 2016-07-18 11:30:10
Kevin Garnett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전설들의 은퇴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The Big Ticket’ 케빈 가넷(센터-포워드, 211cm, 114.8kg)의 거취도 주목을 받고 있다.

『NBA.com』에 따르면, 가넷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확신이 없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가넷은 아직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몸 상태가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은 만큼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넷은 지난 시즌 들어 컨디션이 부쩍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단 38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당 14.6분을 소화한 그는 평균 3.2점 3.9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는 보스턴 셀틱스를 떠난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면서부터 평균 10점대가 무너진 이후 꾸준히 평균 6점 이상은 책임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단 3점대에 그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제 평균 10점 정도를 책임지는 것도 힘든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미국나이로 불혹을 넘긴 만큼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지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넷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 벤치에서 어린 선수들을 독려하고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미네소타의 경영진과 코칭스탭에서도 가넷이 백전노장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계약기간도 1년 남은 만큼 가넷이 자신의 책무를 다해준 뒤 은퇴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가넷의 상태가 이전보다 더 좋지 않은 것이 걸림돌이다.

가넷은 지난 2014-2015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돌아왔다. 미네소타는 테디어스 영을 브루클린에 보내는 대신 가넷을 영입했다. 영이라는 당장 전력감을 보냈지만, 미네소타는 다시 자신들의 프랜차이즈스타를 얻었다. 이전처럼 포효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가 돌아온 것만으로도 미네소타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지난 2015년 여름에 미네소타는 가넷에게 계약기간 2년 1,65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지난 시즌에 850만 달러를 받은 그는 이번 시즌에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그러나 가넷은 여전히 선수생활 지속여부를 두고 깊이 고심하고 있다. 끝내 가넷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던컨이 조용히 은퇴한 가운데 가넷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어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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