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심성영 '3점슛 10개’ KB스타즈, KEB하나은행 격파 ‘3연승’

NBA / sportsguy / 2016-07-15 17:49:36
심성영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우석 기자] 심성영이 인생 게임을 펼친 청주 KB스타즈가 대회 3연승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회 박신자컵 서머리그 3차전에서 심성영(35점-3점슛 10개 3리바운드)이 펼친 폭죽쇼와 김민정(13점 7리바운드)활약을 묶어 강이슬(18점), 백지은(12점 3리바운드)이 분전한 부천 KEB하나은행을 78-63으로 물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심성영이 미친 경기였다. 전반전 무려 8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후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공헌했다. 결과로 KB스타즈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앞서는 하나은행을 물리쳤다.

하나은행은 KB스타즈 특유의 양궁농구에 막혀 연승이 끊기고 말았다. 강이슬, 백지은이 분전했지만, 뚫려버린 외곽 수비로 인해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3연승을 거두며 구리 KDB생명과 공동 1위를 유지했고, 하나은행은 2연승 후 첫 패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1쿼터, KB스타즈 28-21 하나은행 : ‘크레이지 모드’ 심성영, 뚫려버린 외곽 수비

KB스타즈가 김진영 점퍼로 첫 골을 만들었고, 하나은행이 바로 강이슬 3점포를 가동하며 균형을 맞췄다. 또, 두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후 염윤아 레이업으로 2점을 더했다. KB스타즈는 프레스에 이어 실시한 공격이 연달아 실패하며 주춤했다. 하나은행이 염윤아 골밑슛으로 2점을 또 추가했다. KB스타즈는 빠르게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초반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두 팀 모두 공격을 빠르게 전개해 만들어낸 점수였고, 하나은행이 연이어 백지은 골밑슛으로 11점 고지에 올랐다.

KB스타즈가 바로 심성영 돌파로 응수했고, 하나은행도 빠른 패스로 만들어낸 골밑 찬스를 백지은이 점수로 바꾸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B스타즈도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심성영이 7m가 넘는 장거리 3점포를 가동했다. 10점 고지에 오르는 득점이었다.

5분이 지나면서 KB스타즈가 흐름을 바꿨다. 수비가 효율적으로 전개되며 하나은행 공격을 차단했고, 심성영 3점슛 두방과 자유투로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하나은행은 갑작스런 집중력 저하로 인해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하나은행은 종료 3분 45초 전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염윤아가 골밑을 뚫어냈다. 분위기를 추스르는 점수였다. 하지만 KB스타즈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심성영이 오픈 찬스를 침착하게 2점으로 바꾸었고, 김민정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점을 더했다. 21-16으로 달아나는 KB스타즈였다.

하나은행은 이지슛을 놓치는 등 다운된 흐름이 이어졌고,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꾸는 변화를 주었다.

KB스타즈가 김민정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렸고, 타이트한 프레스를 펼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계속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KB스타즈가 흐름을 이어갔다. 난타전 흐름 속에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심성영이 종료 직전 3점슛을 가동했다. 28-21, 7점을 앞서며 정리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2쿼터, 하나은행 15-17 KB스타즈 : 내외곽의 조화, 계속되는 3점포

하나은행이 추격전에 나섰다. 하나은행이 지역방어를 통해 집중력 높은 맨투맨을 펼쳐 실점을 차단했고, 염윤아 점퍼에 이은 강이슬 자유투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KB스타즈는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패스 흐름 등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슈팅이 번번히 림을 벗어났다. 또, 수비 마지막 과정에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하나은행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2분이 지날 때 강이슬이 돌파로 28-28 동점을 만들었다. KB스타즈는 계속 쿼터 첫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속공과 외곽슛이 계속해서 림을 벗어났다. 4분이 넘는 시간 동안 득점이 침묵하는 KB스타즈였다. 김가은을 대신해 김은비를 기용했다.

4분이 지날 때 하나은행이 백지은 자유투로 역전까지 그려냈다. 4분 30초가 지날 때 KB스타즈가 심성영의 5번째 3점포로 마수걸이 점수를 만들었고, 심성영이 한번 더 3점을 그려냈다. 도망가는 점수였다. 하나은행은 KB스타즈의 빠른 트랜지션에 잠시 수비가 정리되지 못한 틈을 공략당했다.

이령 골밑슛으로 2점을 더했지만, 완전히 잡았던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 KB스타즈가 흐름을 완전히 바꾸었다. 1차전 120% 성공시켰던 프레스를 최적화시켜 하나은행 공격을 계속 막아냈고, 심성영의 8번째 3점포와 김민정 골밑슛으로 39-32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다시 작전타임. 전열을 가다듬어야 했다.

하나은행이 구민정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고, KB스타즈는 다시 3점슛으로 달아났다. 김한비가 김민정이 빼준 킥아웃 패스를 게임 9번째 3득점으로 바꿨다. 하나은행은 강이슬로 추격했다.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볼만한 3점슛 대결이었다.

이후 KB스타즈는 김현아 골밑슛으로, 하나은행은 강이슬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KB스타즈가 리드를 잃지 않았다. 종료 직전 김희진이 만든 10번째 3점슛으로 46-38, 8점을 앞서면서 기분좋게 전반전을 마감했다.

3쿼터, KB스타즈 18-17 하나은행 : 계속되는 난전, 여유있게 앞서는 KB스타즈

하나은행이 이하은 미들레인지 점퍼로 먼저 2점을 만들었고, KB스타즈는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2분에 가까워 올 때 김진영이 속공을 자유투로 바꿔 한 골을 성공시켰다. 3분 동안 좀처럼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하프 코트 프레스로 하나은행 공격을 막아냈고, 하나은행은 강한 맨투맨으로 KB스타즈 공격을 막아냈다.

3분이 지나면서 KB스타즈가 달아났다. 프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시켜 턴오버를 유발시켰고, 김민정의 자유투와 미들 레인지 점퍼, 그리고 박진희 돌파로 53-40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집중력이 완전히 흐트러진 모습으로 게임 첫 번째 위기와 맞닥뜨렸다.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더 이상 점수차를 허용할 수 없는 순간이었기 때문. 백지은이 파울을 얻었고,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다. 또,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후 강이슬이 자유투를 얻어 두 개를 모두 점수로 바꿨다. 43-53, 10점차로 따라붙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수비를 3-2 지역방어 형태로 전환했다.

그렇게 5분이 흘렀고, KB스타즈가 10점차로 앞서며 쿼터는 중반을 넘어섰고,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턴오버 등이 발생하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6분이 지날 때 KB스타즈가 김한비 자유투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하나은행이 백지은 3점포로 응수했다. 다시 조용한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이었다.

이후는 난타전 양상, 양 팀 모두 빠른 공격을 전개해 점수를 쌓았다. 심성영이 게임 9번째 3점포를 터트렸고,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응답했다. KB스타즈가 조금 앞서갔다. 홍아란 점퍼와 김가은 3점포가 연이어 만들어졌다. 62-49로 도망가는 점수였다.

쿼터 종료 1분 안쪽도 다르지 않았다. 두 팀은 자유투를 통해 점수를 쌓아갔다. KB스타즈가 계속 넉넉한 점수차 리드를 유지했고, 하나은행은 이하은 골밑슛으로 따라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KB스타즈가 64-55, 9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KB스타즈 14-8 하나은행 : 탁월한 공수 조율, 승리 지킨 KB스타즈

쿼터 시작과 함께 하나은행이 강이슬, 이하은 콤비 플레이를 통해 추격하는 점수에 성공했다. 앞선 1분 동안 추가점이 없던 KB스타즈는 바로 김가은 3점슛을 가동해 도망갔고, 성공적인 프레스를 펼치며 흐름을 지켜냈다.

이후 경기는 잠시 루즈한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KB스타즈가 심성영, 김한비 라인업을 통해 추가점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KB스타즈가 펼치는 짜임새 넘치는 압박 수비에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공격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4분이 지날 때 하나은행이 이하은 골밑슛으로 간만에 점수를 만들었다. 59-69, 10점차로 따라붙는 점수였다. KB스타즈는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수비에 힘을 쓴 후유증이 역력했다. 약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추가점이 없었다.

심성영이 풀어냈다. 종료 4분 13초를 남겨두고 우중간에서 통렬한 3점포를 터트렸다. 본인의 게임 10번째 3점슛이었다. KB스타즈는 72-59, 13점을 앞섰다.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는 느낌이었다.

하나은행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승부수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후 KB스타즈는 공격이 주춤했고,하나은행은 자유투를 통해 차분히 따라붙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이하은 만든 자유투로 63-72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신호탄을 쏘는 순간이었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남은 시간을 정리할 작전이 필요했다. 김희진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벤치에서 구사한 패턴의 성공이었다. 하나은행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다.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그대로 KB스타즈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타이트한 수비와 3점포로 만든 드라마틱한 승리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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