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크랩과 마이어스 레너드, 포틀랜드에 잔류!

NBA / Jason / 2016-07-11 10:51:02
Allen Crabbe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전력손실을 최소화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브루클린 네츠가 건넨 앨런 크랩(포워드, 198cm, 95.3kg)의 조건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틀랜드에 앞서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인 크랩에게 브루클린 네츠가 무려 계약기간 4년 7,5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포틀랜드가 브루클린의 조건을 승낙했고, 크랩은 포틀랜드에 남게 됐다.

마이어스 레너드(포워드-센터, 216cm, 111.1kg)도 남게 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포틀랜드는 레너드게 계약기간 4년 4,100만 달러의 계약을 건넸다고 밝혔다. 레너드도 이제는 연간 1,000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됐다. 포틀랜드는 크랩과 레너드를 모두 붙잡으면서, 내부적인 중요한 FA들을 모두 붙잡으며 지난 시즌과 온전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크랩은 지난 2013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어 몸값도 높지 않았다. 데뷔할 당시만 하더라도 D-리그를 오가야 했다. 오히려 D-리그에서 보낸 시간이 NBA에서 뛴 시간보다 많았을 정도. 지난 2014-2015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에서 많이 뛸 수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 니콜라스 바툼(샬럿), 웨슬리 메튜스(댈러스)가 모두 팀을 떠난 가운데 크랩이 출전시간을 얻을 기회를 포착했다. 크랩은 이를 잘 활용했다. 이제는 팀의 핵심 재원으로 거듭났다. 위의 선수들이 빠지면서 자연스레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26분을 소화했다.

출전경기는 물론 출전시간까지 데뷔 이후 가장 많았다. 평균 10.3점(.459 .393 .867) 2.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정된 수비실력에다 3점슛까지 집어넣어주면서 팀의 키식스맨으로 떠올랐다.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 중 한 명이 벤치에서 쉬어야 할 때 크랩이 그 자리를 안정적으로 잘 메웠다. 크랩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만 20점 이상 경기를 5경기나 펼쳤으며, 지난 12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26점을 터트렸다. 크랩은 이날 3점슛 6개를 던져 4개를 집어넣는 등 놀라운 슛감을 자랑했다. 크랩의 활약 덕에 포틀랜드가 29점차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3년차였던 그는 오히려 2라운드 출신이었던 것이 호재가 됐다. 계약을 빨리 끝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드래프트 이후 그는 3년 약 265만 달러에 포틀랜드와 계약했다. 연간 100만 달러가 채 되지 않은 몸값을 받은 것. 하지만 이제는 연 1,7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레너드도 포틀랜드 유니폼을 오래도록 입게 됐다. 지난 시즌 막판에 불의의 어깨부상으로 시즌아웃됐지만, 부상 전까지 나름의 실력을 잘 발휘했다. 61경기에 나서 경기당 21.9분을 뛰며 평균 8.4점(.448 .377 .761) 5.1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올렸다. 전반적인 슛 성공률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하락했지만, 득점을 비롯한 각종 평균 기록은 데뷔 이후 가장 높았다.

레너드는 2012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포틀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7피트가 넘는 큰 신장을 갖추고 있지만, 외곽에서의 플레이가 능한 선수다. 전형적인 스트레치 포워드로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3점슛을 시도할 수 있다. 탁월한 3점슈터로 공격에서의 기여도가 높다. 백코트가 탄탄한 포틀랜드에서 외곽에서 기회를 잘 잡을 것이 유력하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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