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대우 원하는 파슨스, 댈러스 복귀 없다!

NBA / Jason / 2016-07-01 09:54:26
Chandler Parson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최고 대우를 부르짖고 있는 챈들러 파슨스(포워드, 203cm, 103kg)가 이적할 것이 유력해졌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파슨스가 다시 댈러스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파슨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옵션을 행사해 이적시장으로 나왔다. FA가 된 이유는 샐러리캡이 늘어난 만큼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계약을 맺기 위해서다. 파슨스는 지난 2014년 여름에 댈러스와 계약기간 3년에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1,500만 달러를 받는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댈러스에서 나름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순간에 자리를 비우기 일쑤였다. 두 시즌 내리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결장했는가 하면,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도 나서지 못했다.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이후 가장 적은 61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당 29.5분을 뛰며 평균 13.7점(.492 .414 .684) 4.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슛 성공률은 이전 시즌에 비해 좋아졌지만, 댈러스로 오기 전이었던 지난 2013-2014 시즌(평균 16.6점)부터 평균 득점이 꾸준히 하락했다. 그럼에도 그는 연간 1,500만 달러보다 더 큰 계약을 바라고 있다.

최근 댈러스는 맥시멈 계약을 건넬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파슨스가 댈러스에서 활용 여하에 따라 포지션을 오가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에 뚜렷하게 보여준 것이 없었다. 결정적으로 내구성에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라다니는 만큼 섣부른 계약을 제시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결국, 댈러스는 파슨스와의 재계약은 성립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무릎 부상을 당했고, 시즌 막판에 어김없이 결장했다. 무릎 부상을 당한 만큼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해마다 부상을 당한 부분이 걸린다. 막상 장기계약으로 잡았더니 또 부상에 신음한다면, 골칫거리로 전락하게 된다. 댈러스도 이 때문에 그의 재계약을 끝내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슨스에 대한 가치는 어느 정도는 존재하고 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의하면,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파슨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 외 LA 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또한 파슨스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 샐러리캡의 여유가 있고, 전력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파슨스와 연결되어 있다.

멤피스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 마이크 컨리와 함께 파슨스를 동시에 앉힐 뜻을 밝혔다. 멤피스는 스몰포워드 포지션이 항상 약했던 만큼 3점슛을 갖추고 있는 포워드가 절실했다. 최근 꾸준히 플레이오프를 나서는 와중에도 정작 외곽에서 공격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재원이 없어 한계를 드러내곤 했다.

멤피스가 컨리와 파슨스를 동시에 불러들인다면, 멤피스는 전력누수를 없애면서 취약 포지션도 변경하게 된다. 그간 외곽에서 공격을 시도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던 만큼 파슨스의 합류는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곽슛을 갖추고 있어 파워포워드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트레치 포워드로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멤피스가 이에 상응하는 몸값을 지출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컨리를 잡더라도 사치세선까지 감안하면 파슨스가 원하는 수준에 준하는 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막상 그가 멤피스가 제안한 계약에 응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와 포틀랜드보다 더 큰 계약을 건넬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나온 웬만한 선수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 더마 드로잔을 필두로 하산 화이트사이드, 알 호포드, 해리슨 반스 중 여러 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막상 영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 화이트사이드와 호포드는 강팀들의 영입대상 1순위 선수들. 레이커스가 밀릴 수밖에 없다. 드로잔은 토론토 랩터스 잔류가 점쳐지고 있다.

포틀랜드에는 지난 여름에 알-파룩 아미누를 데려갔다. 그러나 대뜸 파슨스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 이례적. 아무래도 포워드 포지션에서 주도적으로 공격에 나설 선수가 마땅치 않은 만큼 파슨스를 데려가 선수층을 보다 두껍게 하려는 뜻으로 파악된다. 파슨스에 대한 인기가 싸늘할 정도는 아닌 것이 명확하다.

웬만한 선수와 친분이 다분한 만큼 파슨스를 데려가는 것은 추가적으로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까지 갖게 된다. 지난 여름에도 댈러스가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 영입 직전까지 갔던 이유도 파슨스의 존재가 컸다. 최고 대우를 부르짖고는 있지만, 웬만한 구단 직원급의 업무 능력(?)도 갖추고 있다. 과연 파슨스는 이번 여름에 어느 곳에 새둥지를 틀까.

사진 =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