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퍼시픽] ‘B팀 에이스’ 박지훈, ‘주가 상승’ 이유를 증명하다
- NBA / 이 성민 / 2016-07-01 02:43:37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이성민 웹포터] 한국 대학선발 B팀의 ‘에이스’ 박지훈(184cm, 가드)이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한국 대학선발 B팀(이하 한국)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개막전에서 일본 대학선발팀(이하 일본)에 82-80으로 신승을 거뒀다.
박지훈의 활약이 컸다. 빠른 발과, 다양한 공격무기를 앞세워 일본의 수비를 공략했다. 박지훈은이날 경기에서 17점(3점슛 3/8) 4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더불어, 경기막판 승리를 견인하는 뱅크슛을 적중시키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결코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고전했다. 일본의 정확한 슛과 조직적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것. 그러나, 박지훈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에이스’로서 적재적소에 득점에 가담하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경기 후, 박지훈은 “이겨서 기쁘다. 일본은 꼭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승리에 대한 기쁨이 분명 있었지만 “내가 수비에서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우리팀(중앙대)과 많이 다르다 보니 집중을 못했던 부분이 있다. 내가 유독 실수를 많이 해서 팀 전체에게 미안했다”며 자신의 경기력에는 불만족을 표했다.
수비에서의 문제는 이유가 있었다. 대회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황준삼 감독 역시 “대회준비기간이 너무 짧았다. 그러다 보니 수비에서 많은 문제가 나타났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을 정도. 훈련기간이 부족했기에 첫 경기에서의 경기력은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실수 때문에 박지훈은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않았다. 박지훈의 승부욕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동시에 최근 그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를 확실하게 설명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박지훈은 최근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그리며 대학리그 최고의 가드가 된 것이 그 이유. ‘가드 최대어’라는 평가도 심심찮게 들린다.
하지만, 박지훈은 “주변의 평가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것에 하나하나 신경을 쓰면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겨서 제 플레이가 안 나올 수 가 있다. 팀에도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평가에 대한 의식은 자제하려고 한다”며 성숙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서 “아직 발전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 1, 2학년때 경기를 자주 뛰지 못하다 보니 주눅이 들었었다. 그래서 경기를 뛰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연습을 했다. 특히, NBA 영상이나 (김)선형이 형과 (양)동근이 형의 영상이 많은 도움이됐다.영상들을 보면서 연습하다 보니 부족했던 점을 잘 채울 수 있었다. 동시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았다”며 앞으로의 발전을 더욱 갈망했다.
박지훈은 다음날 러시아를 상대한다. 러시아는 높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팀. 승리를 위해선 박지훈의 활약이 필요하다. 박지훈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박지훈은 “러시아와 일본의 전반전을 봤는데 러시아가 작년보다는 강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열심히 하고, 오늘처럼 수비에서 실수를 안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내일 오전에 다시 한번 보완한 후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동시에 더 나아진 자신을 다짐했다.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 대학선발 B팀의첫 승리의 주역 박지훈. ‘대학리그 최고의 가드’ 반열에 당당히 오른 박지훈이지만, 그의 '노력'과 ‘발전의지’는 확실했다. 때문에 박지훈의 ‘발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상승한 그의 주가 역시 현재진행형이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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