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가 된 가솔, 그의 행선지는?
- NBA / Jason / 2016-06-28 11:32:5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파우 가솔(센터, 213cm, 113.4kg)이 공식적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Bleacherreport』에 따르면, 시카고 불스의 가솔이 선수옵션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가솔은 지난 2014년 여름에 시카고와 3년 계약 당시 계약 마지막 해에 이적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옵션을 삽입했다. 가솔이 옵트아웃하면서, 이번 이적시장의 센터 영입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됐다.
가솔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가 될 것은 기정사실화된 상황. 시카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14-2015 시즌이 끝난 뒤 탐 티버도 감독을 해고하고 프레이드 호이버그 감독을 앉혔다. 하지만 정작 시카고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 성적의 한계가 있는 만큼 가솔이 굳이 시카고에 있을 이유는 없었다. 결국 그는 또 한 번의 FA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 농구를 하길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80년생의 30대 중반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72경기에 나서 경기당 31.8분을 뛰며 평균 16.5점 11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세 시즌 내리 하락했지만, 리바운드는 여전하다. 하물며 어시스트는 더 늘었다. 가솔의 센스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휘하고 있다. 30대 후반을 향해가는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 그런 만큼 이번 이적시장에서 센터보강을 노리는 팀들은 가솔에게 눈독을 들일 것이 유력하다. 하산 화이트사이드, 알 호포드, 드와이트 하워드만큼이나 가치가 있다.
앞서 나열한 현재 FA가 된 센터들 중 화이트사이드를 제외하고는 가솔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나이가 많은 것이 걸림돌이지만, 다른 부분을 통해 충분히 이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남다른 농구센스를 갖추고 있는 만큼 동료들이 누리는 반사이익도 적지 않을 터. 가솔이 들어간다면, 당장 골밑 공백은 메울 수 있다.
현재 센터가 필요한 팀든 여럿 있다. 당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센터 영입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들은 케빈 듀랜트를 노리고 있는데다 샐러리캡이 꽉 차 있는 만큼 화이트사이드, 호포드와 같은 대형 센터를 노리긴 쉽지 않다. 오히려 가솔이 들어간다면, 기존에 이들이 진행했던 농구가 더 빛을 발휘할 것으로 여겨진다.
가솔이 만약 골든스테이트나 샌안토니오에 둥지를 틀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우승반지를 두 개나 보유하고 있는 그가 선뜻 몸값을 깎은 채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에 합류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친정인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향할 수도 있다. 다만 멤피스로 향한다면 마크 가솔과의 역할이 겹치게 된다.
과연 가솔은 어디에서 새로운 농구를 펼치려 들까? 아무래도 당장 전력이 갖춰진 팀을 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행선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는 현재 조국인 스페인 대표로 2016 올림픽에서 뛰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올림픽에서도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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