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시카고, 깁슨 트레이드 물색 중

NBA / Jason / 2016-06-27 12:28:39
Taj Gibso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지미 버틀러를 제외하고 다 팔아치울 기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시카고가 몇 몇 팀들과 타지 깁슨(포워드, 206cm, 102.1kg)의 트레이드를 놓고 상의했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이미 데릭 로즈를 트레이드한데 이어 버틀러의 트레이드도 여러 차례 시도한 바 있다. 이도 모자라 깁슨을 통해 팀의 변화를 도모하려 들고 있다.

시카고의 빅맨 정리는 이번 여름에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조아킴 노아와 파우 가솔이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미 이적시장에 나갔다. 노아와 가솔은 이미 시카고의 마음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나가는 마당에 시카고는 깁슨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카고의 인사이드에는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로즈 트레이드로 데려온 로빈 로페즈를 필두로 기존의 니콜라 미로티치, 바비 포티스, 크리스티아누 펠리시오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들 중 로페즈와 미로티치를 제외하면 아직 확실히 눈도장을 받은 선수는 없다. 하지만 포티스와 펠리시오는 각각 1995년, 1992년생으로 어리다.

이들이 좀 더 성장한다면, 시카고는 예전처럼 4명의 안정된 빅맨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깁슨도 있다. 깁슨까지 감안하면 시카고에는 로테이션에 들어갈 빅맨이 과포화하게 된다. 시카고는 깁슨의 가치가 어느 정도 높을 때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자원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시즌 중반에도 깁슨을 통해 스윙맨을 구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시카고가 가드를 구할 가능성도 있으며, 향후 신인지명권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깁슨으로 당장 1라운드티켓을 얻긴 쉽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활용여하도 애매하다. 좀 더 빨라지고 있는 현대농구 추세에 정통 파워포워드에 가까운 깁슨을 써 먹기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 주전보다는 벤치가 좀 더 어울릴 수도 있다.

그는 이미 30줄을 넘어섰다.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로 평균 득점의 하락도 눈에 띈다. 리바운드는 여전히 잘 잡아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이 이전해 비해 떨어진 것이 사실. 시카고가 깁슨을 처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드래프트 티켓보다는 선수와 선수의 교환을 하는 것이 좀 더 나아 보인다.

깁슨은 지난 200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1라운드 26순위로 시카고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뛰었다. 데뷔시즌부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고, 시칵고가 2010년대 초반에 동부컨퍼런스의 강호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시즌에는 73경기에 나서 경기당 26.5분을 소화하며 평균 8.6점 6.9리바운드 1.5어시스트 1.1블락을 기록했다.

시카고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점은 그가 만기계약이라는 점이다. 만기계약인 점을 활용하면 충분히 다른 팀들이 군침을 흘릴 수도 있다. 또한 골밑 보강에 집중해야 하는 팀들이 어느 정도있는 만큼 이 틈을 잘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시카고는 로즈에 이어 깁슨까지 트레이드하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이들의 향후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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