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할 수 없는 애국심! 가솔, 올림픽 출전 원해!

NBA / Jason / 2016-06-26 11:20:43
Pau Gaso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스페인 특급’ 파우 가솔(센터, 213cm, 113.4kg)의 애국심이 남다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가솔이 다가오는 2016 올림픽에서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초 가솔은 브라질에 창궐해 있는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대표팀 합류에 대해 좀 더 고민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가솔에게 한낱 바이러스 따위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가솔은 지난 여름에 ‘유로바스켓 2015’에 출장했다. 대부분의 스페인 빅리거들이 결장한 가운데 가솔은 니콜라 미로티치(시카고)와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우승후보가 아니었다. 주축들이 대거 결장하면서 유럽을 호령하던 모습은 없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와 세르비아가 유력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끝내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의 역할이 실로 컸다. 가솔이 팀을 혼자서 이끌었다. 가솔 혼자서 유럽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스페인은 가솔 덕에 다시금 유로바스켓 정상을 밟았다. 단순 메달을 안긴 것도 모자라 조국에 우승을 선사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가솔이지만 지난해에 대표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가솔에게 이번 여름은 특히 중요하다. 그는 사실상 이적시장으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만큼 다른 팀과 새로운 계약을 도모할 확률이 실로 높다. 이번 여름에 자신의 거취 문제가 걸려 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국가를 위해 올림픽에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 스페인도 가솔이 들어온다면, 메달권을 노릴만한 위치가 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시즌 시카고에서 72경기에 나서 경기당 31.8분을 소화했다. 평균 16.5점 11리바운드 4.1어시스트 2블락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는 이전 시즌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가장 많은 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을 돕기도 했다. 가솔은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매력적인 재원으로 손색이 없다.

한편 서지 이바카(올랜도)는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트레이드됐다. 20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각종 지표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좀 더 시즌에 집중해 향후 새로운 계약을 따내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판단된다.

스페인은 또 다른 경사를 맞았다. 이젠 당연한 일이 됐을 정도.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2016 NBA 드래프트에서 후안 에르난고메즈가 지명됐다. 에르난고메즈는 이전부터 NBA 진출이 유력했던 선수. 그는 1라운드 15순위로 덴버 너기츠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국제대회에 나선만큼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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