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선수옵션 행사! 이적시장에 등장!
- NBA / Jason / 2016-06-22 10:04:0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휴스턴 로케츠의 드와이트 하워드(센터, 211cm, 120.2kg)가 이적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The Vertical』에 따르면, 하워드가 선수옵션을 사용해 계약을 끝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하워드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조건이 맞는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휴스턴에 남았다면, 그의 연봉은 2,328만 달러였다.
하워드가 FA가 되면서 여러 팀들이 하워드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성기 시절 기량은 아니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센터인 만큼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41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 71경기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당 32.1분을 뛰며 평균 13.7점 11.8리바운드 1.6블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워드는 지난 2010-2011 시즌을 시작으로 평균 득점이 해마다 하락했다. 당시 평균 22.6점을 올렸지만, 올랜도를 떠나 LA 레이커스를 거쳐 휴스턴에 오는 동안 그의 평균 득점은 무려 8.9점이 떨어졌다. 평균 리바운드도 약 3개 정도 감소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여전하지만, 공격에서는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워드는 지난 2013년 여름에 레이커스의 부르짖음을 뒤로 하고 휴스턴과 계약했다. 계약기간 4년에 8,700만 달러가 넘는 조건에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하워드는 휴스턴에서 하든과 좋은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챈들러 파슨스(댈러스)까지 예측을 뒤엎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휴스턴이 서부컨퍼런스의 강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지난 2014-2015 시즌에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번 시즌 초반에 케빈 맥헤일 감독을 경질했다.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단 1승을 따내는데 그쳤다. 시즌이 끝난 직후 하워드는 방송에 출현해 그간 자신과 함께 했던 오해를 해명하기도 했다.
올랜도에 있을 때도 그랬듯이 하워드는 우승을 원했다. 하지만 레이커스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리바운드 셔틀에 지나지 않았으며, 휴스턴에서는 제임스 하든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바빴다. 우승권에 다가섰던 적은 지난 2014-2015 시즌이 전부였다. 하워드가 팀을 옮기면서 기회를 엿봤지만, 우승기회는 좀체 다가오지 않았다.
하워드는 시즌 도중 하든과 좋지 않은 호흡을 과시했다. 하든이 하워드를 탓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수비에 신경을 쓰지도 않았기에 하워드가 수비 시에 짊어지는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하워드는 2,3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연봉을 포기하고 이적시장을 두드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워드는 우승권 팀에 안착하거나 아예 장기계약을 노릴 것으로 판단된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하워드를 노릴 수 있다. 댈러스는 하워드가 올랜도를 떠날 당시부터 하워드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댈러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세월이 지났지만, 만약 지금 하워드가 댈러스에 둥지를 튼다면, 여전히 건재한 덕 노비츠키와 함께 좋은 궁합을 자랑할지도 주목된다. 댈러스는 전력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
애틀랜타 호크스도 있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알 호포드와 하워드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을 가능성이 재기됐다. 하지만 끝내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 만큼 하워드가 자신의 고향인 애틀랜타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아무래도 동부컨퍼런스에 있는 것이 강팀과의 경기가 적은 만큼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그밖에 이번 시즌 아쉽게 우승에 실패한 팀들이 의외로 하워드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 골든스테이트도 하워드 영입에 적잖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골든스테이트가 하워드를 노린다면,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하워드를 품을 가능성도 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해리슨 반스와 페스터스 에즐리가 FA가 된다.
과연 어느 팀이 하워드를 품을 수 있을까? 하워드가 현재의 기량으로 이전처럼 연간 2,000만 달러가 넘는 수준의 계약을 따내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본인도 우승을 위한다면, 연봉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과 같은 하워드의 이적여부가 엄청난 관심을 받진 않겠지만, 그는 여전한 리그 수준급 센터다. ‘Dwightmare Ⅱ’가 막을 올렸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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