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첫 우승!
- NBA / Jason / 2016-06-20 12:00:1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우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7차전에서 93-89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7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07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파이널에 올랐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적지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클리블랜드는 4차전까지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NBA 역사상 시리즈 스코어 3대 1을 뒤집은 전례가 없다는 점도 클리블랜드에게는 큰 불안요소였다. 3대 1을 뒤집은 것이 그만큼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956년 LA 레이커스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시리즈에서 3대 1로 지고 있는 가운데 최종전까지 몰고 갔다. 경기 내내 접전을 벌인 클리블랜드는 원투펀치인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가 역사상 처음으로 3대 1을 뒤집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의 공이 컸다. 전반 내내 침묵한 그는 이날 27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역사상 7차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제임스까지 포함해 단 3명에 불과했다. 제리 웨스트와 제임스 워디에 이어 멋진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제임스는 NBA 역사상 7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제임스보다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매직 존슨(8회) 뿐이다.
어빙의 공도 실로 컸다. 어빙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클리블랜드를 이끈 원동력이었다. 어빙은 전반에 제임스가 다소간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공격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스테픈 커리를 앞에두고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트렸다. 어빙의 결정적인 득점에 힘입어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어빙은 26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3대 1을 뒤집었다. 7차전을 적지에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 최고팀인 골든스테이트를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2년 연속 MVP와 이번 시즌 73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원투펀치를 내세워 승리, 더 나아가 우승을 챙겼다.
어빙의 3점슛은 이날 경기,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필드골이었다. 어빙은 제임스가 남쪽바다로 이적했을 때 지명한 첫 선수였다. 어빙은 팀의 프랜차이즈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어빙은 이날 활약하고도 경기의 공을 제임스로 돌리는 멋진 답변을 남겼다. 제임스는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964년 브라운스(NFL)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캐벌리어스의 첫 우승이기도 하지만 클리블랜드 연고에서 오랜 만에 우승팀이 탄생했다. 클리블랜드의 이번 시리즈 역전극은 추후에도 회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와 어빙이 만든 멋진 드라마였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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