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정규시즌 최다승 거두고도 우승 실패
- NBA / Jason / 2016-06-20 11:48:0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우승에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7차전에서 93-89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리즈에서 3대 1로 앞서고도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NBA 역사상 파이널에서 3대 1로 앞선 가운데 우승을 차지 못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오명의 첫 주인공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초반에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그린은 이날 3점슛 8개 중 6개를 집어넣는 등 지난 2차전의 활약을 재현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주춤하는 사이 그린이 펄펄 날았다. 그린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32점에다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린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집어넣었지만 이전만 못했다. 커리와 탐슨은 각각 17점과 14점에 그쳤다. 결국 공격을 이끌어줘야 하는 커리와 탐슨이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마지막 일합 싸움에서 패하고 말았다.
골든스테이트의 패배가 놀라운 이유는 따로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최고승률을 거뒀다. 정규시즌에서 73승을 거뒀다. 직전 시즌 우승팀이 70승 이상을 거뒀다는 것만으로도 놀랍기 그지없었다. 그것도 모자라 지난 1995-1996 시즌 시카고 불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역대 최고 승률, 최다 승, 최고 원정 승리를 거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커리는 이번 시즌에 MVP를 차지했다. 역사상 첫 만장일치로 1위표를 독식하며 MVP를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만장일치 MVP를 배출하고도 우승에 실패했다. 커리는 하물며 2년 연속 MVP를 들어 올리고도 우승에 실패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상당히 치명적이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3대 1로 뒤진 가운데 시리즈를 7차전으로 몰고 갔다. 지난 1956년에 LA 레이커스가 3대 1로 밀렸고, 내리 5차전과 6차전을 따내며 시리즈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지만 결국 패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를 극복하고 적지에서 벌어진 7차전을 따내면서 이번 시즌 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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