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 빛난 제임스, 2경기 연속 41점!

NBA / Jason / 2016-06-18 00:06:04
LeBron Jame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펄펄 날았다.

제임스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6차전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골든스테이트에 115-101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4차전이 끝났을 때만 하더라도 클리블랜드는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근 연승을 내달리며 클리블랜드가 기사회생했다.

제임스의 존재감이 단연 독보적이었다. 43분 35초 동안 코트 위에 머무른 그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동시에 이날 최다인 41점을 득점했다. 지난 5차전에서도 41점을 퍼부은 그는 2경기 연속 41점을 올리면서 팀을 위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4차전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제임스는 적극적으로 득점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 지난 4차전에서 41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 순간에 NBA 역사상 누구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그는 5차전에서 엄청난 활약상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차전도 마찬가지였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엎은 그는 이날도 41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3블락으로 코트를 수놓았다. 실책은 단 1개였다.

NBA 역사상 파이널에서 내리 4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단 3명이 전부. 마이클 조던(1993), 샤킬 오닐(2000)에 이어 제임스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이날 41점을 보탠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500점 이상을 득점하게 됐다. NBA 역사상 단일 플레이오프에서 500점 이상을 기록한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조던(8회)이다. 그 다음 제임스(6회)가 뒤를 잇게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제임스는 이날까지 1,052점을 득점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단숨에 여러 명의 전설들을 넘어섰다. 존 하블리첵(1,018점), 탐 하인슨(1,037점)까지 넘어선 그는 이 부문 7위 자리를 꿰찼다. 7차전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7차전에서 나온 득점과 추후에 다시 제임스가 파이널에 오른다면 샘 존스(1,143점)와 빌 러셀(1,151점)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는 지난 2015 파이널에서도 엄청난 경기력을 발휘한 바 있다. 그는 지난 파이널 6경기에서 경기당 45.7분을 소화하며 평균 35.8점(.398 .310 .687)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홀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그러나 이번 파이널 초반에는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최근 부쩍 살아났다. 이번 시리즈에서만 누적기록으로 181점 68리바운드 51어시스트 13블락 16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합쳐 리바운드 개수만 공동 1위이고, 모두 단독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제임스가 이번 시리즈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하물며 지난 파이널과 이번 파이널을 통틀어서도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가장 많이 올린 선수가 바로 제임스다. 최근 두 번의 파이널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 결과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는 지난 1966년 LA 레이커스 이후 처음으로 3대 1로 뒤진 상황에서 파이널을 7차전까지 이어간 팀이 됐다.

한편, NBA 역사상 파이널 7차전을 가진 적은 도합 18번. 이중 안방에서 치르는 팀이 무려 15승을 수확했다. 제임스의 개인통산 7차전 성적은 3승 2패. 그러나 이중 3승은 모두 마이애미 히트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 클리블랜드에서 7차전을 치른 그는 2번 모두 패한 바 있다.

과연 제임스는 7차전에서도 이날과 같은 엄청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지난 5차전과 6차전에서 보여 준 그의 퍼포먼스는 실로 대단할 정도다. 제임스가 7차전에서 끝내 웃을 수 있을지, 아니면 2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을 지켜볼지 지켜보자.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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