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벤치멤버들이 살아나야 할 때!

NBA / 우준 양 / 2016-06-15 09:42:51
Shaun Livingston



[바스켓코리아=양우준 웹포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4일(한국시각)에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112-97로 패하며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를 방문하게 되었다. 5차전 홈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다수의 예측이 빗나갔다. 골든스테이트도 스플래쉬 브라더스인 스테픈 커리가 25득점, 클레이 탐슨이 37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를 되돌아봤을 때, 벤치에서 선수들의 기여도가 아쉬웠다.




이번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벤치 멤버들이 기록한 득점은 15점에 불과했다. 클리블랜드 벤치 멤버들이 기록한 12점에 비하면 높은 수치이지만, 그간의 경기력을 봤을 때 그리 많은 득점도 아니다.




1차전에서 20점을 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었던 션 리빙스턴은 이번 5차전에선 7점에 그쳤다. 리빙스턴은 2차전에도 7득점에 그쳤지만, 당시에는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적재적소 활약을 펼쳤다. 코트마진이 ‘+21’로 상당히 훌륭했다. 반면, 리빙스턴의 5차전 코트마진은 ‘-16’이었다. 리빙스턴은 5차전에서 턴오버 3개를 기록했는데, 공교롭게도 골든스테이트가 패했던 3차전에서도 리빙스턴의 턴오버는 3개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거둔 3경기에서 리빙스턴이 기록한 총 턴오버는 2개에 불과하다.




4차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제임스 매카두, 3리바운드였지만 골든스테이트 4차전 승기를 가져오는 데 역할을 한 앤더슨 바레장, 2차전에서 알토란 역할을 했던 페스터스 에즐리 등 골든스테이트 벤치 선수들이 대부분 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벤치 선수들의 생산성이 떨어지자 그 부담감은 자연스레 주전 선수들 몫이 되었다.




5차전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코트 위에 있었던 골든스테이트 주전 선수들의 움직임이 줄어들었다. 움직임이 줄었다는 것은 체력이 소진되었다는 증거이다. 체력 저하는 기록으로도 나타났는데, 5차전 전반전에서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시도 21번 중 11개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하여 61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 골든스테이트의 야투성공률은 46.5%에 달했다. 이에 반해, 후반전에서는 3점슛 시도는 21번으로 같았지만 단 3개만을 성공시키며 36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후반전 골든스테이트 야투 성공률은 26.7%였다.




체력이 소진된 이유는 분명히 있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일찍 차지한 팀들은 보통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정규 시즌 팀 최다승인 73을 도전하기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다. 또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컨퍼런스 결승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7차전이 가는 접전 끝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가 동부컨퍼런스 결승전을 6차전에 끝낸 것에 비하면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의 피로도는 더욱 높다.




이번 5차전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이 플레이그런트 파울로 불참하게 된 것 또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린의 빈자리에 안드레 이궈달라 선수가 주전 자리를 대신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식스맨이었던 이궈달라가 주전으로 들어가면서 벤치멤버의 깊이는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도 이궈달라가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당시에는 그린이 주전으로 뛸 수 있었고, 벤치에선 데이비드 리(現 댈러스)가 버티고 있었기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농구는 코트 위의 5명이 경기를 진행한다. 하지만 48분간 주전 선수 5명이 뛰기엔 힘이 들기에 벤치 멤버들도 필요하다. 주전 선수, 벤치 멤버가 모여 하나의 팀이 된다. 과연 골든스테이트 벤치 선수들이 부활하여 지난 파이널처럼 6차전에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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