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남다른 제임스의 파이널 기록들! ... 1,000점 점령

NBA / Jason / 2016-06-14 14:29:29
LeBron Jame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제임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맹활약했다. 제임스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41점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이날 골든스테이트에 112-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어렵사리 시리즈 2승째를 선취하며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임스는 파이널에서만 970점을 득점했다. 지난 4차전에서 25점을 득점한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937점)를 넘어섰다. 이날 41점을 올린 그는 파이널에서만 누적 1,011점을 올리게 됐다. NBA 역사상 파이널에서 1,00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제임스를 포함해 단 9명에 불과하다.

900점 이상을 올린 선수들도 제임스와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11명이 전부일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다. 이날 매직 존슨(971점)을 넘어선 그는 존 하블리첵(1,018점)에 단 7점차로 다가섰다. 다가오는 17일에 열리는 6차전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제임스는 하블리첵을 제치고 이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 파이널 누적득점 순위


  1. 1,679점 제리 웨스트



  2. 1,317점 카림 압둘-자바



  3. 1,176점 마이클 조던



  4. 1,161점 엘진 베일러



  5. 1,151점 빌 러셀



  6. 1,143점 샘 존스



  7. 1,037점 탐 하인슨



  8. 1,018점 존 하블리첵



  9. 1,011점 르브론 제임스





이 부문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바로 제리 웨스트다. 웨스트는 파이널에만 9번 출장했다. 13시즌을 뛴 그는 이중 12시즌이나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중 대부분 파이널에 올랐을 정도로 서부컨퍼런스를 호령했다. 하지만 파이널에 올라갔을 때마다 1960년대 왕조를 구축했던 뉴욕 닉스에 번번히 가로 막혔다.

지난 1970년에도 마찬가지. 뉴욕 닉스에 분패해 다시 우승달성에 실패한 그는 지난 1972년에야 뉴욕을 4대 1로 꺾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파이널에서 나선 경력이 누구보다 많은 그는 NBA 역사상 유일하게 파이널에서 1,60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로 자리매김해 있다.

존슨도 단연 돋보인다. 존슨은 다른 전설들보다 빨리 은퇴를 했다. 그러나 파이널에서의 영향력은 남달랐다. 얼마 뛰지 않고도 900점을 넘어선 그는 어시스트 부문에서 웨스트(306개)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존슨이 뿌린 어시스트는 무려 584개에 달한다. 존슨이 당대를 얼마나 지배했는지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제임스도 마찬가지. 최근 6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선 그는 개인통산 7번이나 결승 무대에 섰다. 제임스는 파이널 누적 득점 9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파이널 누적 어시스트에서 역대 3위(267개)를 차지했다. 이날 5차전에서 7어시스트를 추가한 그는 빌 러셀(265개)를 넘어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현역 선수들 가운데 파이널에서 단연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 파이널 누적 어시스트 순위


  1. 584개 매직 존슨



  2. 306개 제리 웨스트



  3. 267개 르브론 제임스



  4. 265개 빌 러셀



  5. 239개 밥 쿠지





이 뿐만이 아니다. 리바운드에서도 래리 버드를 밀어내고 단독 10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경기 전까지 361개를 기록한 그는 버드와 공동 10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무려 16리바운드를 잡아낸 그는 누적 377개로 샤킬 오닐(393개)의 뒤를 바짝 쫓았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팀 던컨(45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 파이널 누적 리바운드 순위


  1. 1,718개 빌 러셀



  2. 862개 윌트 체임벌린



  3. 603개 엘진 베일러



  4. 502개 카림 압둘-자바



  5. 473개 탐 하인슨



  6. 452개 팀 던컨



  7. 416개 밥 페팃



  8. 397개 매직 존슨



  9. 393개 샤킬 오닐



  10. 377개 르브론 제임스





리바운드에서 단연 독보적인 선수는 러셀이다. 러셀은 유일무이하게 1,000개 이상을 잡아낸 것도 모자라 엄청나게도 1,700개가 넘는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선수생활 대부분을 결승전에 올랐다 하더라도 실로 엄청난 수치. 웬만한 선수가 해마다 파이널에 올라서 10리바운드 이상씩 잡아내도 접근하기 힘들 정도의 기록을 러셀이 일찌감치 만들어낸 바 있다.

존슨도 단연 빠지지 않는다. 존슨은 파이널에서만 900점 300 리바운드 5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를 기록한 선수는 존슨 밖에 없다. 리바운드는 단 3개가 모자라 아쉽게 400개를 채우지 못했다. 존슨은 유일하게 파이널 누적 기록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모두 10위 안에 진입해 있었다. 리바운드가 러셀이라면 어시스트는 단연 존슨이 으뜸이다.

하지만 제임스가 이날 리바운드 단독 10위로 올라서면서 존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모두 10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 처음이며, 활약 여하에 따라 해당 부문 모두 5위 안에도 들어갈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각종 플레이오프 누적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는 제임스가 이제는 파이널 기록에서도 큰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늘어나는 각종 기록과 달리 우승여부는 여전히 아쉽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골든스테이트에 추격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우승할 수 있다. 여전히 골드스테이트보다는 크게 불리한 여건에 처해 있다. 제임스의 이와 같은 기록이 더 돋보이려면,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 우승에 다가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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