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5개’ 드레이먼드 그린, 파이널 2차전의 영웅!

NBA / Jason / 2016-06-06 13:54:04


Draymond Green[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 2차전까지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2차전에서 무난히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안방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경기는 손쉽게 갈렸다. 클리블랜드가 1쿼터에 선전하나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2쿼터 들어 이내 역전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3쿼터 막판에 20점차로 벌리더니 4쿼터를 통으로 가비지타임으로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완승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뚜렷한 대응조차 하지 못했다.

2차전의 중심에는 ‘The Dancing Bear’ 드레이먼드 그린(포워드, 201cm, 104.3kg)이 있었다. 그린은 이날 33분 52초를 소화하며 이날 가장 많은 28점을 득점했다. 3점슛을 무려 5개나 터트리는 등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3점슛이 호조를 보인 사이 골밑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골밑에서도 쏠쏠한 득점을 올리면서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그린의 이날 활약이 반가운 이유는 따로 있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주득점원인 스테픈 커리가 경기 초반부터 파울트러블로 고전한 것.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서부컨퍼런스 레이스를 뚫으면서 그린과 클레이 탐슨이 커리의 부상공백을 대신해 여러 차례 공격을 이끈 바 있다. 이날 그린이 이번 플레이오프 초반과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린이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책임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커리를 무리하게 기용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깨는 일도 없었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초중반에 이미 역전에 성공했다. 커리가 벤치를 지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탐슨의 3점슛을 발판삼아 삽시간에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그린은 이날 많은 득점을 올리는 와중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두루 곁들였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지 못했지만, 여러 선수들이 고루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한 결과. 수비에서는 르브론 제임스부터 케빈 러브까지 클리블랜드 주축들을 막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린이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면서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꽉 잡았다.

그린은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좋지 못한 언행을 선보였다. 경기 도중 쓸 때 없는 발길질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스티븐 애덤스의 급소를 가격했다. 이후 고의가 아니었다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그린은 부진했고, 흔들렸다. 하지만 시리즈가 끝난 이후 애덤스를 찾아가 포옹을 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이윽고 파이널에서 그린은 자신의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날 케빈 러브가 해리슨 반스의 팔꿈치에 뒤통수가 가격당하면서 코트를 떠났다. 클리블랜드는 하는 수 없이 빅맨이 없는 농구를 펼쳤다. 클리블랜드의 스몰라인업 활용은 골든스테이트에게 큰 기회가 됐다. 그린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클리블랜드의 림을 사정없이 두드렸다.

그린이 다시 살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리즈에서 2대 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1차전의 경기내용으로 이미 시리즈는 확실하게 기울었다. 1차전에서 더블더블로 팀의 승리에 일조한 그는 2차전에서 남다른 3점슛 감각을 자랑하며 팀의 연승에 힘을 실었다. 사실상 후반 전체가 가비지타임으로 기우는데 있어서 그린의 공이 단연 으뜸이었다.

그린은 이날 정면에서 스텝백 3점을 터트리고 커리를 쳐다보는 등 재미난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커리는 눈을 수건으로 가리면서 ‘말도 안 된다’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그린 수비에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에 션 리빙스턴에 이어 2차전에 그린이 확실한 역할을 해주면서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다.

사진 =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