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쇼, 레이커스 수석코치 합류 예정

NBA / Jason / 2016-05-23 12:37:04
20130607 브라이언 쇼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코칭스탭 인선에 나서고 있다.

『ESPN.com』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브라이언 쇼 전 덴버 너기츠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도 일찌감치 마친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루크 월튼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들 모두 레이커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인물들로 다가오는 2016-2017 시즌부터 레이커스를 이끌 예정이다.

쇼 전 감독은 지난 1988-1989 시즌에 보스턴 셀틱스에서 데뷔했다. 지난 1999-2000 시즌부터 2003년까지 레이커스에서 뛰었고, 레이커스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레이커스가 2000년부터 3연패를 달성할 당시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백업 가드로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선수시절 우승을 레이커스에서 달성할 수 있었다.

이후 코트를 떠난 그는 지난 2005년부터 레이커스의 코치로 부임했다. 지난 2005년 다시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은 필 잭슨 감독(현 뉴욕 사장)을 잘 보좌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도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쇼 전 감독은 코치로 레이커스가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레이커스에서만 도합 다섯 번의 우승을 거두었다.

이후 그는 잭슨 감독이 감독에서 물러나면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11년 인디애나의 정식 감독이 된 프랭크 보겔(현 올랜도 감독)을 도왔다. 인디애나가 2010년대 초반 마이애미 히트와 함께 동부컨퍼런스를 대표하는 팀으로 발돋움하는데 자신의 지도력을 녹여냈다.

지난 2013년, 그는 드디어 감독으로 임명됐다. 덴버 너기츠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된 것. 코치시절부터 명감독이 될 인물로 손꼽혔던 만큼 나름 준수한 선수들이 즐비한 덴버를 어떻게 이끌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쇼는 기대와 달리 덴버에서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덴버에서 두 시즌 동안 56승을 더하는 동안 85패를 떠안았다.

계약기간도 채우지 못했다. 지난 2014-2015 시즌 도중 감독에서 경질됐다. 당시 덴버는 개막전을 승리했지만 이후 6연패를 당했다. 이후에도 연패를 꾸준히 적립했다. 1월에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20경기에서 6연패만 세 차례 당하는 등 2승 18패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결국 그는 지난 2015년 3월 4일(이하 한국시간) 해임되고 말았다.

비록 감독으로서는 성공적인 입지를 다지지 못했지만, 코치로서는 훌륭한 결과물을 남겼다. 레이커스가 다시 대권주자로 올라서 2연패를 달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에서도 단 한 시즌에 불과했지만,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했다. 줄곧 강팀에서 코치로 자리매김한 부분도 있었지만, 강팀에서 코치로서 임무를 그만큼 잘 소화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재의 레이커스는 처참한 수준이다. 아직도 바뀌어야할 것들이 많다. 레이커스는 줄리어스 랜들, 조던 클락슨, 디엔젤로 러셀과 같은 유망주가 즐비한 팀이다. 이전의 레이커스처럼 코비 브라이언트(은퇴), 파우 가솔(시카고)에 기댈 수 있는 팀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제는 유망주 중심으로 재건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과연 쇼 전 감독은 레이커스를 잘 변화시킬 수 있을까? 레이커스에 쇼 코치가 부임한다면, 월튼 감독을 잘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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