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남다른 제임스의 PO 기록, 이만하면 전설!

KBL / Jason / 2016-05-23 12:01:22
LeBron Jame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플레이오프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제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비단 출장경기나 득점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출장경기나 득점과 관련된 기록에서 역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는 전설’로 인정받기 충분하다.

하지만 그는 득점 외에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순위까지 끌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또 한 명의 전설을 넘어섰다. 이날 8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는 역대 플레이오프 누적 어시스트 순위에서 제이슨 키드(밀워키 감독)을 넘어섰다.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제임스는 역대 여섯 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5,000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5,00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 카림 압둘-자바,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샤킬 오닐, 팀 던컨(샌안토니오)이 전부. 이중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제임스와 던컨이 전부.

PO 누적 득점 순위




  1. 5,987 마이클 조던



  2. 5,762 카림 압둘-자바



  3. 5,640 코비 브라이언트



  4. 5,279 르브론 제임스



  5. 5,250 샤킬 오닐



  6. 5,172 팀 던컨






  • 5,000점 이상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6명



제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던컨에 이어 오닐까지 넘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120번째 승리를 거둔 그는 이번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오닐을 제치고 역대 플레이오프 누적 득점 순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어시스트 순위까지 3위가 됐다. 이미 역대 여느 전설들과는 다른 기록을 동시에 적립하고 있다. 조던이 유일하게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제임스는 한 술 더 떠 모두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위권 안에 득점과 어시스트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유일하다. 조던처럼 압도적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 않았고, 매직 존슨처럼 패스로 모든 경기를 지배하진 못했지만, 나름 그 중간의 영역에서 득점과 패스를 잘 버무리며 자신의 입지를 쌓았다. 둘 다 모두 1위를 꿰차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지만, 동시에 순위 상승을 노릴 여지는 아직도 차고 넘친다. 이만하면 본인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한 셈이다.

제임스도 존슨과 엇비슷한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존슨이 가드로 뛰었지만, 신장이 여타 포워드와 비슷했던 만큼 잠시 논외로 두자.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지만, 어시스트 순위에서 이름을 살펴보면 1,00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포워드는 제임스와 래리 버드 그리고 스카티 피펜까지 단 세 명 밖에 없다. 제임스는 포워드 포지션의 선수들 중 플레이오프 누적 어시스트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이미 개인통산 정규시즌 누적 어시스트 순위에서 피펜을 밀어내고 포워드 포지션 1위에 올라 있다. 정규시즌에서 6,80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쌓은 선수는 단 18명. 제임스는 누적 어시스트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선수생활기간이 남은 만큼 8,000어시스트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여력이 닿는다면 10,000어시스트를 기록할지도 주목될 정도다. 포워드인 그가 웬만한 가드들을 제치고 동료들의 득점을 잘 돕고 있다는 뜻이다.

PO 누적 어시스트 순위




  1. 2,346 매직 존슨



  2. 1,839 존 스탁턴



  3. 1,266 르브론 제임스



  4. 1,263 제이슨 키드



  5. 1,112 토니 파커



  6. 1,062 래리 버드



  7. 1,061 스티브 내쉬



  8. 1,048 스카티 피펜



  9. 1,040 코비 브라이언트



  10. 1,022 마이클 조던






  • 1,00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도합 11명



놀라운 점은 조던과 존슨의 각각 득점과 어시스트 기록이다. 이들은 은퇴를 빨리한 선수들이다. 현역으로 뛴 기간도 여타 전설들에 비해 다소 짧다. 그러나 누적된 기록만큼은 다른 모든 선수들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조던의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은 무려 33.4점. 단연 압도적인 1위다. 179경기만을 치른 점을 감안하면 입이 벌어질만한 수준이다.

존슨도 마찬가지. 존슨은 190경기에 나와 평균 1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 1985년과 1986년에는 2년 연속 평균 15어시스트 이상을 보태기도 했다. 이만하면 역대 최고의 패스의 귀재를 넘어선 수준. 심지어 2위(존 스탁턴)과의 격차도 500개가 훌쩍 넘는다. 존슨이 어떤 선수는 들여다보지 않아도 잘 알 것만 같다.

플레이오프 누적 기록이 의미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되기 어려운 NBA 선수가 된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 사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그 중에서도 확실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만이 뛸 수 있는 곳이다. 하물며 일찍 떨어지면 위와 같은 누적 기록을 남기기도 어렵다. 우승권에 다가서야만 위와 같은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다. 기껏 높은 곳까지 등산하고도 정작 부상을 당하면 허사다. 즉 부상도 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높은 곳까지 여러 번 등정을 해야 만들 수 있는 기록인 것이다. 제임스와 이 부분에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잘 입증하고 있다.

득점과 어시스트만 있는 것도 아니다. 리바운드 순위에도 제임스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제임스는 이 부문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워포워드와 센터들의 전유물인 리바운드까지 제임스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찌감치 덕 노비츠키(댈러스)와 케빈 가넷(미네소타)를 제쳤다. 피펜도 넘어섰으며,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하킴 올라주원도 밀어냈다. 이대로라면 제임스는 선수생활이 끝날 즈음에는 1,800 고지는 밞을 것으로 예측된다.

PO 누적 리바운드 순위




  1. 4,104 빌 러셀



  2. 3,913 윌트 체임벌린



  3. 2,859 팀 던컨



  4. 2,508 샤킬 오닐



  5. 2,481 카림 압둘-자바



  6. 2,062 칼 말론



  7. 1,777 웨스 언셀드



  8. 1,765 로버트 패리쉬



  9. 1,724 엘진 베일러



  10. 1,683 래리 버드



  11. 1,676 데니스 로드맨



  12. 1,653 르브론 제임스






  • 1,60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도합 13명



존슨이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부분에서 유일하게 14위 이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제임스는 굵직굵직한 레전드 빅맨을 제치고 12위까지 자신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부분에서 동시에 12위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이번 플레이오프가 끝날 즈음이면 10위권으로 상승할 것이 짐작된다. 즉, 이번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제임스는 래리 버드에 이어 두 번째로 어시시트와 리바운드에서 동시에 10위에 오른 선수가 된다.

여기에 득점과 리바운드 그리고 어시스트를 모두 통틀어도 계산은 어렵지 않다. 제임스가 리바운드 부분에서 10위 이내로 진입한다면,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누적 득점, 누적 리바운드, 누적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탑10에 진입한 버드 이후 최초의 선수가 된다. 정규시즌 누적 기록에서도 엄청난 숫자를 적립하고 있는 그가 이제 플레이오프 누적 기록까지 엿보고 있다. 그는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 30,000점 10,000리바운드 10,000어시스트를 노릴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플레이오프에서 전인미답의 6,000점 2,000리바운드 2,000어시스트를 달성할지도 기대된다.6,000점을 달성한다면 역대 누적 득점 1위인 조던을 넘어 상징적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여기에 플레이오프에서 2,000리바운드와 2,000어시스트를 동반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과연 제임스는 어떤 기록을 만들어 낼까? 30대 후반까지는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그가 어떤 기록으로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지, 그의 기록달성 여부에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 = NBA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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