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 등극’ 조성원 감독, “부담없이 도전하겠다”
- 대학 / 이 성민 / 2016-05-20 08:30:17

[바스켓코리아=수원/이성민 웹포터]”어차피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니까, 편하게 다 해보겠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대학교는 19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학교를 77-67로 격파했다. 2연승 달성과 함께 공동 1위에 등극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절정의 상승세도 이어나갔다.
완벽한 승리였다. 수원대는 1쿼터 시작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조화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디펜스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수비를 강조했는데 다들 잘해줬다. 또 들어가는 선수마다 자기 몫을 다 해준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성원 감독의 말처럼 수원대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치며, 순식간에 코트를 장악했다. 단국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턴오버를 유발했고, 이를 착실히 속공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결과는 승리였다. 수원대는 수비로 승리를 일궜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기에 가능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조성원 감독은 “조금 더 이길 수 있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 한 두가지를 깜빡해서 3점슛을 맞은 것은 아쉬웠다. 선수들과 차근차근 극복해나갈 것이다”며 경기 도중 다소 흔들렸던 집중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동시에 극복의지를 드러냈다.
수원대는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그 초반부터 차곡차곡 승수를 쌓더니, 이제는 어느덧 여대부 최정상의 자리(4승 1패)에 올랐다. 진지하게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조성원 감독은 성적에 조급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도전하는 입장이기에 우리는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상위권(용인대, 광주대, 단국대)은 부담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다. 도전하는 자세로 부담없이 리그에 임하겠다”라고 말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초반 출발이 별로 좋지 않다. 어떻게 끌어올릴지 선수들과 얘기해보겠다. 보다 나은 리그 성적을 위해선 개선해야 한다”며 극복 과제들에 대해서는 잊지 않고,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겼다.
수원대는 올해 대학리그 여대부의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여대부의 새로운 강자 등극도 꿈꾸고 있다. 예년과는 달라진 모습, 달라진 성적이 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과연, 반환점을 마주한 수원대는 그들의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 재밌는 볼거리가 하나 더 생겨난 2016 대학농구리그 여대부이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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