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와 은퇴의 갈림길에 선 보쉬, 마이애미의 운명은?
- NBA / Jason / 2016-05-18 0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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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여전히 큰 고민은 안게 됐다. 팀의 간판 'CB1'크리스 보쉬(포워드-센터, 211cm, 106.6kg)의 거취 문제다.
『ESPN.com』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보쉬가 복귀와 은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전했다. 만약 보쉬가 자신의 건강 문제로 인해 코트를 떠나게 될 경우 마이애미는 심히 우려하고 있다. 보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후반기를 앞둔 상황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2년 연속 폐혈전 진단을 받았다.
현재 마이애미의 의료진은 보쉬가 가능한 복귀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보쉬도 마찬가지. 이번 시즌 막판에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보쉬를 내세우지 않았다. 아쉽지만 미래를 위해 보쉬의 건강상태를 돌보기 위함이었다. 결국 보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출장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이와 관련하여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그가 경기에 대한 열의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어 그를 보는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보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패한 직후 보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모두가 제게 보쉬가 어떤 선수인지 안다고 여긴다”며 마이애미에서 보쉬는 여전히 팀의 핵심선수임을 넌지시 드러냈다. 보쉬는 마이애미에서 공격을 주도할 수 있는 선수. 무엇보다 그는 토론토에서 데뷔해 NBA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토론토와의 시리즈에 나섰다면 그 의미도 남달랐을 터. 애석하게도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출장하지 못했다.
보쉬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53경기에 나서 경기당 33.5분을 소화하며 평균 19.1점(.467 .365 .795) 7.4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여름에 그는 마이애미와 계약기간 5년에 1억 1,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떠났지만, 마이애미는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를 앉히며 전력유지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시즌에 보쉬는 경기당 21.1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BIG3가 함께할 때는 많은 양보를 했지만, 제임스가 이적한 가운데 팀의 주득점원으로 나서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 이후에 급작스레 폐혈전 진단을 받았다.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 의욕을 다지며 돌아왔지만, 비슷한 기간에 다시 폐혈전이 재발했다.
지난 시즌에 마이애미는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등장하면서 보쉬의 골밑 공백을 채웠다. 시즌 중반에 보쉬와 화이트사이드가 함께 뛸 때의 위력은 만만치 않았다. 보쉬의 원래 포지션이 포워드인 만큼 괜찮은 조합이 나온 것. 이번 시즌 마이애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쉬는 이번에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시즌아웃됐다.
관건은 보쉬의 건강이다. 그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다면 마이애미는 보쉬의 잔여계약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이번 시즌 그의 연봉은 2,200만 달러가 넘는다. 몸값이 만만치 않다. 문제는 다가오는 2016-2017 시즌부터 그의 연봉은 더 불어난다. 잔여계약만 3년에 7,500만 달러가 넘는다.
보쉬는 코트로 여전히 돌아올 뜻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이와 같은 증상으로 자리를 비운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리그 규정에 따르면, 그가 만약 2017년 2월 10일까지 돌아오지 못한다면, 선수노조에서 공인한 의사가 보쉬의 상태를 직접 살펴보게 된다. 보쉬가 경기에 나선다면, 보쉬의 계약은 당연히 유효하다.
보쉬가 이대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마이애미와 보쉬의 계약은 자연스레 해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보쉬가 다음 시즌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다면, 보쉬의 잔여계약이 마이애미의 샐러리캡에서 빠질 수도 있다. 아무쪼록 보쉬가 건강히 돌아와야 한다. 팬들도 그가 이전처럼 코트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라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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