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FA] ‘예상대로’ 1차 FA 결과, 진짜는 이제부터?

대학 / sportsguy / 2016-05-17 08:06:29
심경종 20151226 최윤호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2016 FA 결과가 발표되었다.

KBL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결과를 발표하였고, 울산 모비스 양동근(7억 5천, 3년)과 서울 SK 김선형(6억 5천, 5년)에 잔류를 선택했다. 예상과 다르지 않은 결과였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두 선수는 잔류를 선택했고, 액수에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이었다. 액수 역시 파격적이었다.

이제 관심은 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된 알짜 선수들. 먼저,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1,2번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성진, 정병국과 협상에 실패했다. 두 선수와 협상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꼴찌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두 선수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박성진은 경기 운영이나 득점력 등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존재감에서 아쉬운 모습을 떨칠 수 없다. 정병국은 탁월한 슈팅 능력에 비해 하드웨어와 수비력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백업 가드와 백업 슈터가 필요한 팀에서 노려볼 만한 카드다. 단, 2억이 넘게 받았던 연봉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각각 2억 3천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받았다. 과연 어느 팀이 두 선수를 어떤 방법으로 영입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 SK 이승준이 시장에 나왔다. 동부 시절 당한 부상으로 인해 한 해를 쉬었던 이승준은 지난해 3억 6천 2백이라는 금액에 SK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승준은 부상 후유증 등으로 인해 보여준 것이 전무했다. 그리고 FA 협상에 실패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평가 받게 되었다. 평균 12분 12초를 뛰면서 3.92점, 2.5리바운드, 0.8어시스트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을 뿐이다. 연봉을 대폭 삭감하지 않으면 타 구단과도 계약이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에 나온 FA 중 가장 변수가 큰 선수다. 이승준을 ‘향수’하는 집단이 아직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동부와 계약을 실패한 최윤호, 김종범이 시장에 나온 FA 중 가장 쓸만한 카드로 보인다. 가성비를 따졌을 때 최고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5백 차이(6천 - 6천 5백)로 동부와 계약에 실패한 최윤호는 3점슛 능력에서 KBL 상위 클라스에 포진한 선수다. 이외에 딱히 장점이 존재하지 않지만, 한방이 필요한 팀에서는 분명히 탐낼 수 있는 정도의 장거리포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장신 가드에 속하는 김종범 역시 알짜 카드다. 경기력 전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소속 구단과 협상에서 2천 차이(2억 - 1억 8천)로 잔류에 실패한 김종범은 2.3번 포지션이 약한 팀에서 탐낼 수 있는 자원이다.

또, 삼성 이관희와 모비스 천대현, KCC 김태홍도 쓰임새에 따라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관희느 다양한 득점 루트가 장점이며, 천대현은 3점슛과 수비, 그리고 드라이브 인에 강점이 있다. 김태홍은 ‘달리는 4번’으로 쓰임새가 큰 선수다. KCC 정규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해내지 못했지만, 오프 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어느 선수가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까? 1차 협상에서 계약에 실패했지만, 아직은 기회가 남아있다. 또, 구단들도 체질 개선과 약점 보완을 키워드로 선수단 정리 및 보강에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와 관련된 본격적인 이슈들은 지금부터 ‘진짜’가 될 것 같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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