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농구 주간 리뷰] 내가 제일 잘나가!
- KBL / 이 성민 / 2016-05-10 20:49:05

[바스켓코리아=이성민 웹포터] “내가 제일 잘나가~ 내가 제일 잘나가~” 2NE1 ‘내가 제일 잘나가中’
대학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각 학교는 여전히 치열한 순위싸움을 거듭하고 있다. 모든 학교의 목표는 단연 ‘정상’. 제일 잘나가는 자신들을 꿈꾸며 코트에 열정을 쏟고 있다.
단독2위를 만든 ‘짜릿한 역전승’
- 수원대 vs 용인대 (5월 2일 용인대 체육관) : 수원대 62-59 승 (여자부)
[수원대학교]
* 박찬양 : 16점 15리바운드
* 박시은 : 15점 3어시스트 3스틸
* 최윤선 : 11점(3점슛: 3/9) 6리바운드 3스틸
[용인대학교]
* 박은서 : 16점 3스틸
* 최선화 : 14점(3점슛: 2/6) 11리바운드 3스틸
* 이다영 : 12점 8리바운드 3스틸
* 최정민 : 10점 18리바운드 2굿디펜스 2블록샷
여대부의 강력한 라이벌들이 펼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단독 2위의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
경기 초반, 수원대는 용인대에 끌려 갔다. 박은서(170cm, 포워드)와 이다영(163cm, 가드)에게 외곽 득점을 허용한 것.
그러나 이내 곧 반격이 나섰다. 박찬양(180cm, 센터)이 근성을 보이며 골밑에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홍차영(175cm, 포워드)의 우측 코너 3점을 시작으로, 3연속 3점포가 폭발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수원대는 외곽 자원의 활약으로 1쿼터를 23-19, 4점차로 앞섰다.
2쿼터는 접전의 양상을 펼쳤다. 득점 경쟁 속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하지만, 수원대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용인대에 쉽게 리바운드를 내주고, 득점을 허용했다. 적극적인 움직임도 제어하지 못했다. 32-35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용인대의 흐름에 끌려다녔다. 다양한 공격무기를 막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상대의 압박수비에 막혀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수원대는 42-49로 벌어진 점수차와 함께 4쿼터를 맞이했다.
수원대는 총공세를 펼쳤다.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리고, 압박수비를 펼치며 추격했다.
결국, 4쿼터 종료 5분 58초 전, 최윤선이 우중간에서 3점을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53-53).
수원대는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번에는 박찬양과 우슬비(163cm, 가드)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박시은이 결정적인 3점슛을 적중시키며 5점차(62-57)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56초 전이었다.
용인대의 반격이 거셌지만, 수원대는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집중력과 결정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한판이었다.
이기는 거 쉽습니다, 쉽고요~
- 고려대 vs 상명대 (5월 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 고려대 85-67 승
[고려대학교]
*김낙현 : 19점(2점슛: 6/7) 4리바운드 4스틸
*이종현 : 19점(2점슛: 8/10) 8리바운드 3블록샷
*강상재 : 13점 7리바운드
[상명대학교]
*김성민 : 34점(3점슛: 6/11)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남영길 : 13점 12리바운드
*안정훈 : 12점 9리바운드
고려대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었다. 이종현(206cm, 센터)과 강상재(201cm, 포워드)가 내·외곽에서 정확한 슛으로 득점했다. 정희원(191cm, 포워드)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다툼으로 제공권을 따냈다.
고른 공격을 앞세운 고려대는 1쿼터를 25-15, 10점차로 마쳤다.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낙현(184cm, 가드)이 좌측에서 점퍼를 성공하며 시작을 알렸다. 또, 속공 후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2쿼터 시작 1분 35초만에 15점차(30-15)까지 앞섰다.
그러나, 후반부가 문제였다. 상명대의 거센 도전을 막지 못했다. 남영길(188cm, 가드)과 김성민(182cm, 가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종료 2분 3초 전 9점차(38-29)까지 쫓겼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저조한 야투 성공률이 고려대를 발목 잡았다. 결국 고려대는 더 이상의 득점없이 아쉬움 속에 2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확률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이종현이 3쿼터 시작 41초만에 골밑 돌파 후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했다. 최성모는 좌측 코너로 돌파하며 점퍼를 성공했다. 강상재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고려대는 3쿼터 시작 2분 18초만에 15점차로 달아났다(44-29).
수비에서도 상명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협력 수비와 함정 수비로 상대의 무리한 슛과 턴오버를 유발했다. 고려대는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63-43, 20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고려대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여 경기 감각을 쌓게 했다. 그러나 후보 선수들도 끝까지 공격을 늦추지 않으며 점수를 쌓았다. 결국 고려대는 흐름의 반전없이 대승을 거뒀다. 이기는 것이 가장 쉬운 팀다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의 질주를 막을 순 없다!
- 중앙대 vs 경희대(5월 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 중앙대 72-55 승
[중앙대학교]
* 박지훈 :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 김국찬 : 14득점 7리바운드 2스틸
* 장규호 : 14득점 2리바운드 3스틸
[경희대학교]
* 권혁준 : 12득점 4리바운드 3스틸
* 최재화 :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 윤영빈 : 9득점 5리바운드 1스틸
많은 주목을 받은 경기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 만났다.
중앙대는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반대로, 경희대는 상대를 압도하는 높이와 파워를 지녔다. 두 팀의 대비되는 특징이 재밌는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중앙대는 경기초반 경희대의 기세에 눌렸다. 박찬호(205cm, 센터)와 이민영(182cm, 가드)에 연이어 득점을 허용한 것. 2분 50초가 지나서야 박재한(174cm, 가드)의 외곽 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늦게 터진 첫 득점의 기세를 잘 이어갔다. 이후, 장규호(183cm, 가드)와 박지훈(185cm, 가드)이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만들어가며 중앙대에 리드를 안겼다. 중앙대는 초반 위기를 극복했다. 1쿼터를 15-12로 리드한 채,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중앙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경희대의 추격을 받았다. 김철욱(204cm,센터)과 권혁준(180cm, 가드)에 점수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것.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특유의 빠른 농구로 경희대를 공략했다. 이우정(185cm, 가드)과 박지훈이 빠른 돌파로 연달아 득점을 기록했다. 김국찬(192cm, 포워드)도 미드-레인지 점퍼와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또한, 끈질긴 수비로 경희대의 공격을 잘 봉쇄했다. 경희대의 무리한 슛 시도를 유발했다. 그 사이 중앙대는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분위기도 완벽하게 가져왔다. 중앙대는 2쿼터를 35-25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차근차근 격차를 벌려나갔다. 수비에서 해법을 찾았다 중앙대는 협력수비로 김철욱을 완벽히 봉쇄했다. 경희대를 시작 후 4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묶었다.
경희대가 침묵하는 사이 중앙대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다양한 무기를 앞세워 경희대의 수비를 공략했다. 결국, 점수차는 27점차(59-32)까지 벌어졌다. 중앙대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확신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중앙대는 4쿼터에 주축 선수들을 모두 뺐다. 승리를 확신한 과감한 선수기용.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빠지자 경희대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중앙대는 공수에서 모두 압도당했다. 물오른 경희대의 기세를 좀처럼 꺾지 못했다. 점수차도 덩달아 서서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중앙대는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신입생’ 문상옥(190cm, 포워드)의 활약이 빛났다. 문상옥은 외곽포와 어시스트를 통해 팀의 분위기를 살렸다. 또 다른 ‘신입생’ 김세창(183cm, 가드)도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신입생들의 막판 선전에 힘입은 중앙대는 승리를 지켰다. 라이벌 경희대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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