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커리, 73승-3점 400개-평균 30점-180 클럽 도전!

NBA / Jason / 2016-04-12 08:00:4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역대 두 번째 정규시즌 72승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15-2016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지난 1995-1996 시즌 시카고 불스에 이어 처음으로 72승을 신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샌안토니오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역대 어느 시즌에도 79경기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양 팀 모두 80% 이상의 승률을 거두며 마주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하물며 이전에 있었던 양 팀간 맞대결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가 나왔다. 이번 맞대결도 기대하기 충분했다.

이날 승전보를 울린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997년 2월 15일부터 이어온 샌안토니오 원정에서의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안토니오의 홈코트인 AT&T센터에서만 무려 33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에서의 연패도 탈출했다. 또한 샌안토니오에게 이번 시즌 안방에서의 첫 패배를 안겼다. 더불어 샌안토니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여러모로 골든스테이트에게 의미가 큰 경기였다.

경기는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9.2kg)가 지배했다. 커리는 이날 가장 많은 37점을 폭발시켰다. 이날로 이번 시즌에만 39번째 30점+ 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 들어 커리보다 많은 30점 경기를 펼친 선수는 없다. 3점슛을 4개나 곁들인 그는 5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보태면서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커리는 이날 3쿼터에만 16점을 퍼부으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번 시즌 들어 단일 쿼터에서 15점 이상을 기록한 횟수는 무려 30번째로 독보적인 수준이다. 2위는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21회다.

커리가 37점을 올린 가운데 클레이 탐슨이 14점을 보탰다. 커리와 탐슨은 51점을 합작했다. 스플래쉬 백코트로 일컬어지는 이들은 이날 팀의 72승 신고에 자축이라도 하듯 적잖은 3점슛을 뿌려댔다. 팀이 100점을 넘어서지 못한 가운데 3점슛 6개가 나온 것이라면 순도는 단연 높았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주전 가드인 토니 파커와 데니 그린은 단 6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주전 가드들의 맞대결에서 45점차는 역대 최다 점수 차이다. 커리를 위시로 하는 골든스테이트 백코트의 위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미 이번 시즌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커리는 정규시즌 MVP를 어렵지 않게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만하면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도 있을 터. 커리가 MVP를 수상하게 되면 르브론 제임스 이후 처음으로 MVP 2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더 무서운 점은 커리가 남은 1경기에서 커리는 보다 많은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가 다가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기록들 중 대표적인 것들만 꼽아 봤다.

‘역대 최고의 팀’ 정규시즌 역대 최고 승률!

골든스테이트는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도전에 나선다. 최근 샌안토니오를 잡아내면서 72승을 신고한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마저 꺾는다면 역대 최초로 73승을 거둔 팀이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96년 시카고 이후 처음으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2일과 6일에 각각 보스턴 셀틱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패할 당시만 하더라도 골든스테이트가 72승에 다가설 확률은 극히 낮았다. 보스턴에게는 3점차로 아쉽게 패한데다 미네소타를 상대로는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 4월 들어 2패를 떠안으면서 대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경기를 감안할 때 가능성은 좀 더 희박해 보였다. 샌안토니오와 멤피스를 내리 상대해양 했다. 두 팀 모두 끈끈한 수비력을 갖춘 팀. 하물며 샌안토니오는 골든스테이트와 함께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지난 3월 21일에 샌안토니오와의 원정경기에서 맥을 추지 못했을 정도. 샌안토니오 원정과 멤피스 원정이 남았던 만큼 골든스테이트가 설사 70승은 넘어서더라도 72승 달성은 힘들 것으로 점쳐졌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시즌 막판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주축 선수들을 꾸준히 투입할 뜻을 내비쳤다. 골든스테이트가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았다.

여러모로 보스턴과 미네소타에게 발목이 잡힌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시계를 되돌릴 수는 없는 터. 골든스테이트는 안방에서 기어이 샌안토니오를 잡으면서 70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컨퍼런스 탑시드를 확정지었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승률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2시즌 연속 파이널까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지난 10일에 멤피스에 100-99로 겨우 이기면서 71승째를 거뒀고 대기록에 좀 더 다가섰다. 백투백으로 치른 샌안토니오전까지 잡으면서 마의 72승 구간에 발을 들였다.

# 단일 시즌 최다승 경쟁


  1. 2015-2016 워리어스 72승 9패 (진행중)



  2. 1995-1996 시 카 고 72승 10패





약간의 운도 따랐다. 샌안토니오에서는 보리스 디아우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부상 때문. 팀 던컨은 최근 맞대결에서 나서지 않았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부상 병동으로 손꼽히는 팀이다. 불운하게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들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부상 선수들이 즐비했다(현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놀라울 름). 그런 멤피스를 상대로 1점차 진땀승을 거뒀을 정도니 천운이 골든스테이트의 대기록 작성에 불빛을 비췄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단 한 번의 연패도 당하지 않게 됐다. 최근 샌안토니오를 잡아내면서 다음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연패는 피하는 것이 확정됐다. 이는 역대 다른 팀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지난 1995-1996 시즌의 시카고도 한 번의 연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시카고도 아쉽게 연패를 당했지만, 정작 골든스테이트가 연패를 피하면서 무결점의 시즌을 완성시키기 일보 직전에 와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원정에서만 34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단일 시즌 원정경기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 단일 시즌 원정경기 최다승 기록


  1. 2015-2016 워리어스 34승



  2. 1995-1996 시 카 고 33승





이제 멤피스만 잡아내면 신의 영역이었던 72승을 넘어서게 된다. 더불어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도 시카고가 아닌 골든스테이트의 것이 된다. 이미 『ESPN』의 예측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할 확률이 91%로 추정됐다. 이대로라면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를 제압하고 73승 9패로 시즌을 마감할 확률이 높다. 멤피스에는 여전히 부상자들이 많다. 주전 센터인 마크 가솔이 시즌 중반 무렵에 시즌아웃된 가운데 주전 포인트가드인 마이크 컨리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멤피스의 데이브 예거 감독이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신의 영역’ 3점슛 400개!

3점슛은 더 말해 입 아프다. 지난 시즌 커리는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에서 280개의 3점슛을 넘어선 선수가 됐다. 지난 2012-2013 시즌에 마찬가지로 NBA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서 270개의 3점슛을 집어넣은 바 있다(최종 272개).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흐름을 보였던 것보다 더욱 빼어난 상황. 지난 시즌에 도합 286개의 3점슛을 터트린 그는 지난 2월 28일에 이미 지난 시즌의 기록을 넘어섰다. 하물며 사뿐하게 300개를 돌파한데 이어 400개 성공을 바라보고 있다.

3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커리가 400개에 다가설 수 있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던지면 들어가는 수준이었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상대의 집중 견제도 만만치 않았다. 체력적으로도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월 이후에도 꾸준히 3점슛을 집어넣었다. 3월 7일 LA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던져 단 1개만 집어넣은 이후 경기당 5개(약 4.8개)의 3점슛을 꾸준히 성공시켰다. 레이커스와의 경기 이후 3점슛 6개 이상 터트린 경기만 8경기에 달할 정도였다.

4월 들어서도 여전히 커리의 손은 식지 않았다. 지난 4월 2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8개를 폭발시켰지만 애석하게도 팀은 패했다. 그래서였을까 커리는 ‘워리어스 법칙(진 다음 다른 팀에 분풀이)’에 의거 이어진 포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9개를 적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커리는 특정 2경기에서 무려 17개의 3점슛을 터트린 것. 이는 지난 2월 말, 올랜도 매직(원정)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원정)로 이어지는 2경기에서 22개의 3점슛을 만들어 낸 이후 가장 많은 3점슛을 신고하게 됐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커리가 3점슛 400개에 다가설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커스에 패한 직후 포틀랜드게 분풀이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커리는 3점슛 11.4개를 던져 이중 5.3개를 집어넣었다(.459). 성공률도 45%를 상회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데다 평균 성공개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흡사 시즌 초반에 무자비했던 당시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4일 포틀랜드전에서 9개를 집어넣을 당시 커리의 3점슛 개수는 378개. 남은 5경기에서 22개만 더 터트리면 전인미답의 기록에 다가서기 일보 직전이었다.

비록 포틀랜드와의 경기 이후 커리는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14개의 3점슛을 보탰다. 이미 286개를 넘어선 이후 커리의 3점슛 성공 자체가 신기록이 되고 있는 만큼 어김없이 커리는 3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일 멤피스와의 원정경기까지 커리의 3점슛 개수는 388개. 최근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3점슛 4개를 추가하면서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390개를 돌파했다(현재 392개).

# 단일 시즌 3점슛 성공 기록


  1. 392개 2015-2016 스테픈 커리(진행중)



  2. 286개 2014-2015 스테픈 커리



  3. 272개 2012-2013 스테픈 커리



  4. 272개 2015-2016 클레이 탐슨 (진행중)



  5. 269개 2005-2006 레이 앨런





남은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커리가 3점슛 8개만 집어넣으면 커리는 역대최초, 전대미문, 전인미답, 유일무이와 같은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이 쉽지 않을 대기록 작성 보유자가 된다. 가능성은 남아 있다. 커리는 이번 시즌 3점슛 8개 이상을 터트린 경기가 (말도 안 되지만) 15경기에 달한다. 게다가 멤피스는 가솔과 컨리가 빠져 온전한 전력이 아니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신음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찌감치 주축들을 벤치로 불러들인다면 커리가 보다 손쉬운 환경에서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3점슛 8개를 넣는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지만,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떠올려 본다면 결코 불가능한 기록이 아니다. 커리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신들린 3점슛쇼를 펼칠 수 있을 지가 단연 주목된다. 커리로서는 팀이 승리하며 역대 최고 승률을 달성하는 가운데 3점슛 400개를 동시에 달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을 보내게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의 선수생활 마지막 경기가 동시간대에 열린다.

‘득점왕의 상징’ 평균 30점!

의미는 그리 크지 않지만, 커리가 평균 30점을 넘을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커리는 최근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37점을 득점하면서 평균 득점 30점에 다가섰다. 평균 30점이 되기 위해서 커리는 누적 2,370이 되어야만 한다. 현재 커리의 이번 시즌 누적 득점은 2,329점. 적어도 커리가 평균 30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최소 41점은 올려야만 평균 30점을 작성하게 된다.

커리가 평균 30점, 다시 말해 누적 2,370점을 작성하게 된다면 이는 현역 선수들 중 5번째로 평균 30점 이상을 득점하게 된다. 현역 선수들 중 평균 단일 시즌에서 평균 3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브라이언트(3회), 케빈 듀랜트(2회),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이상 1회)만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 달성된 기록은 지난 2013-2014 시즌에 듀랜트의 기록. 듀랜트는 당시 누적 2,593점을 넣으면서 평균 32점을 올렸다. 현역 선수들 가운데 단일 시즌 평균 득점 1위는 지난 2005-2006 시즌의 브라이언트의 기록(평균 35.4점)이다.

커리는 포인트가드다. 만약 커리가 이번 시즌 평균 30점을 기록한다면, 현역 포인트가드들 중 최초로 이를 달성하게 된다. 포인트가드라는 포지션에 앞서 커리는 수려한 득점원임과 동시에 유능한 볼핸들러이자 탁월한 슈터다. 굳이 포인트가드라는 역할에 옭아매지 않아도 그는 이미 대단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역대 포인트가드를 통틀어도 커리와 같은 득점원은 찾기 힘들다. 포인트가드들 가운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 로버트슨은 누적 2,370점을 3번이나 넘어섰다.

포지션을 가드 전체로 확장하면 지나나 2008-2009 시즌 웨이드 이후 처음 나오는 기록이다. 커리의 평균 30점 기록이 여러모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는 따로 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제임스와 듀랜트를 비롯한 역대급 스몰포워드들이 활개하고 있는 시기다. 제임스와 듀랜트 외에도 현역 최고로 손꼽히는 폴 조지와 카멜로 앤써니도 포진하고 있다. 이들이 득점에 관한 웬만한 기록들을 독식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평균 득점 1위도 커리의 몫이 될 공산이 크다. 데뷔 이후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현역 가드 최초’ 180 클럽!

이 뿐만이 아니다. 180 클럽도 있다. 180 클럽은 슛에 특장점이 있는 선수들의 전유물이다. 하물며 전방위에서 슛을 던질 수 있으되 엄청난 성공률을 가져가야 한다. 필드골 성공률 50%-3점슛 성공률 40%-자유투 성공률 90%가 동시에 달성되어야 할 정도. 적어도 슈팅 카테고리에 있어서만큼은 다재다능해야 한다. 2점슛과 3점슛 성공률을 합산한 필드골 성공률은 물론이고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까지 엄청난 확률을 유지해야 한다.

커리는 이번 시즌 현재 50%가 갓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45%를 넘어설 것이 유력하며 자유투 성공률은 이미 90%를 넘기고 있다. 이대로 커리가 시즌을 마친다면 커리는 데뷔 이후 최초로 180 클럽에 입을 맞추게 된다. 지난 시즌 커리는 3점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에서 각각 40%(.443)와 90%(.914)를 기록했다. 하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면서(.487) 아쉽게 기록 보유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가까스로 50% 이상의 필드골 성공률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커리가 180 클럽에 몸담을 것으로 기대된다. 3점슛 성공률은 시즌 내내 45%를 상회하고 있어 큰 걱정이 없다. 자유투 성공률도 마찬가지. 시즌 내내 90%를 꾸준히 지키고 있으며 최근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도 7개를 던져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자유투도 걱정이 없다. 그러나 5할대의 필드골 성공률이 무너질 여지는 있다. 커리가 만약 다수의 야투를 놓친다면 이번에도 간발의 차로 180 클럽에 가입하지 못하게 된다.

현역 선수들 180 클럽에 가입해 있는 선수는 덕 노비츠키를 필두로 듀랜트가 전부다. 노비츠키는 지난 2006-2007 시즌에 기록한 바 있으며, 듀랜트는 지난 2012-2013 시즌에 180 클럽에 몸을 담았다. 커리가 180 클럽에 가입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현역들 중 이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모두 포워드 포지션에 속해 있다. 현역 가드들 중 이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최근에 은퇴한 선수중 이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스티브 내쉬(3회)다.

내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고문(part-time consultant)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시즌 커리가 남다른 성장(?)을 하는데 있어 내쉬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커리는 내쉬의 과외를 받은 이후 첫 시즌 만에 슈팅 클럽 중 가장 어려운 180 클럽에 들게 되는 쾌거를 누리게 될지 주목된다. 가르치는 선생님도 대단하지만, 배우는 학생도 장난이 아닌 수준이다. 훌륭한 인재가 좋은 선생님을 만났을 경우를 우리 모두 지켜보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