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D-리그 출신' 브리안테 웨버와 계약

NBA / Jason / 2016-04-11 10:25:57
Briante Weber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선수단을 보강했다.

『NBA.com』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브리안테 웨버(가드, 188cm, 75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막판에 선수를 충원하면서 다가오는 플레이오프는 물론 다음 시즌까지 준비하는 포석을 뒀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에 타일러 존슨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웨버가 그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웨버는 마이애미에서 로스터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웨버는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이후 D-리그에서 시간을 보낸 그는 이번 시즌 D-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마이애미 산하 수폴스 스카이포스에서 뛴 그는 28경기에 나서 경기당 28.8분을 뛰며 평균 10.7점(.469 .408 .725) 5.3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10일 계약을 체결하며 생애 처음으로 NBA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웨버는 10일 계약을 갱신하는데 실패했다. 멤피스에서 6경기를 소화하는 그는 이중 4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서기도 했다. 멤피스에는 마이크 컨리를 위시로 많은 부상자들이 있는 만큼 기회를 잡았다. 그는 평균 27.7분 동안 4.8점 4리바운드 3.3어시스트 1.5스틸을 올렸다.

웨버는 마이애미에 있는 가드들 중 그나마 경기운영이 가능한 선수로 손꼽힌다. 마이애미에 드웨인 웨이드와 고란 드라기치가 포진하고 있어 많은 시간을 뛰긴 힘들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경기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없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타일러 존슨은 물론 신인인 조쉬 리처드슨도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팅가드다.

그는 포인트가드인 만큼 당장 마이애미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처드슨은 수비에서 기여할 여지가 많은 선수다. 최근 동부컨퍼런스 3월의 신인에 선정되며 주가를 올렸지만, 마이애미는 여전히 백업 포인트가드없이 시즌을 치러왔다. 존슨마저 중상으로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전격적으로 웨버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웨버와의 계약은 3년 계약으로 마이애미가 사치세선을 넘기지 않은 만큼 계약이 이뤄졌다. 이번 시즌 연봉은 12만 달러가 갓 넘는다. 남은 경기가 몇 경기 되지 않기 때문. 다음 시즌 연봉은 87만 달러를 상회한다. 하지만 전액이 아닌 부분 보장이다.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이어지는 만큼 중용되지 못한다면 방출될 여지도 충분하다.

하지만 다년 계약을 맺은 만큼 다가오는 2016 서머리그서부터 마이애미가 충분히 웨버의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큰 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한 웨버가 로스터에서 탈락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2017-2018 시즌 연봉은 100만 달러지만 전혀 보장되어 있지 않은 형태다. 웨버는 최대한 다음 시즌 안에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여야만 한다.

웨버는 포인트가드로 가치가 있지만, NBA 수준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공격 쪽에서의 기술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만큼 조금씩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마이애미에 공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외곽에서 3점슛만 잘 터트려주더라도 활용가치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버가 어렵사리 기회를 잡았다. 그는 NCAA VCU(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램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상대적으로 무명학교에서 뛰었지만,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2년 연속 ‘애틀랜틱 10 컨퍼런스’에서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2015 드래프트에서 끝내 지명을 받지 못했다. 마이애미에서는 12번을 달고 뛰게 된다.

한편 마이애미는 도렐 라이트와의 계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트는 마이애미에서 지난 2004-2005 시즌부터 지난 2009-2010 시즌까지 뛰었다. 또한 존 루카스와의 계약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이애미는 현재까지 46승 33패를 기록하며 동부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사진 = Miami Heat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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