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 3월의 선수 선정

NBA / Jason / 2016-04-06 09:59:58
James Westbrook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1cm, 90.7kg)이 3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함께 이달의 선수에 호명됐다. 이들 둘은 지난 시즌 2월과 3월에 연거푸 해당 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가져간 바 있다. 특정 선수가 함께 수상한 횟수로는 2번째로 가장 많다.

# 역대 이달의 선수상 동반 수상 회수

4회_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3회_ 르브론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

3회_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폴

2회_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랜트

이들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달의 선수상이 지난 2001-2002 시즌부터 동서부에서 각자 이달의 선수상을 배출한 이후 특정 선수가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적은 처음이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웨스트브룩은 트리플더블을 밥 먹듯 기록하며 많은 이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

제임스는 이번 시즌 2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가져갔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2월과 3월에도 연이어 이달의 선수에 호명됐다. 하물며 제임스는 지난 2012-2013 시즌에 5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타기도 했다. 이는 연속 수상 중 가장 긴 기록으로 제임스는 개인통산 31번째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3월에 16경기를 펼쳐 11승 5패를 올리면서 동부컨퍼런스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다. 제임스가 뛰는 동안 클리블랜드는 10승 4패를 거뒀다. 제임스는 지난달에 14경기를 치러 평균 25.6점(.538 .333 .769) 8.2리바운드 7.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3월 들어 평균 2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제임스가 처음이다.

이 기간 동안 제임스는 무려 7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대부분이 득점과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끌어냈지만,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각 31일)에는 오랜 만에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제임스는 지난달에만 2차례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제임스가 신고한 트리플더블은 단 1번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3월에만 2번의 트리플더블을 추가하면서 현역 최고의 트리플더블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3월 초에는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고도 어시스트 2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목전에서 놓친 바 있다.

지난달에 가진 경기들 중 제임스는 단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0점 이상을 득점했다. 공교롭게도 제임스가 20점 이상 득점하지 못한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동료들이 모처럼 많은 득점을 추가하면서 제임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지난 22일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는 후반기 들어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고도 트리플더블을 만들었다.

정규시즌 누적득점 순위도 끌어올렸다. 제임스는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의 평균 득점을 유지해 왔다. 지난 1일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득점을 추가한 그는 도미니크 윌킨스를 밀어내고 12위 자리를 꿰찼다. 최근 제임스는 오스카 로버트슨마저 제치면서, 정규시즌 누적득점 역대 11위에 올라 있다.

# 제임스의 지난달 주요경기

06일 vs 셀 틱 스 2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22일 vs 너 기 츠 33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7일 vs 뉴욕닉스 27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

웨스트브룩이 이번 시즌 2번째이자 개인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웨스트브룩은 이미 지난 12월에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바 있다. 당시 웨스트브룩은 동료인 케빈 듀랜트와 함께 동시에 서부컨퍼런스 12월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시즌 웨스트브룩은 2월부터 4월까지 내리 이달의 선수상을 독식했다.

대단한 한 달을 보냈다. 웨스트브룩이 이끈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달에만 16경기를 가져 11승 5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웨스트브룩은 16경기 동안 평균 34.4분을 뛰며 21.7점(.419 .296 .774) 8.2리바운드 10.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3월 평균 기록만으로도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기록을 남겼다.

웨스트브룩의 후반기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9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이중 4경기 내리 트리플더블에 입을 맞추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3월에만 무려 7번의 트리플더블을 보태면서 2년 연속 뜨거운 3월을 보냈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NBA 역사상 특정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누구나 예상하다시피 마이클 조던(1989년 4월)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남다른 경기력으로 트리플더블을 보태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트리플더블 횟수로는 단연 웨스트브룩이 으뜸이다.

하물며 그는 이번 시즌에 그가 작성한 트리플더블을 도합 16회. 이는 지난 1998-1989 시즌에 매직 존슨 이후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당시 매직 존슨은 총 17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무엇보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3월 16경기 중 11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득점하는 꾸준함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신고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원정),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추가했다. 특히 휴스턴전에서는 제임스 하든에 맞서 트리플더블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의 지난달 평균 어시스트 기록은 3월 들어 리그에서 3번째로 많았다. 지난달에 가진 대부분의 경기에서 두 자리 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지난 10일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생애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무려 19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데뷔 이후 동료들의 득점을 가장 많이 도왔다.

# 웨스트브룩의 지난달 주요경기

10일 vs 클리퍼스 28점 11리바운드 19어시스트 2스틸

25일 vs 포틀랜드 17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 2스틸

29일 vs 랩 터 스 26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

사진 = NBA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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