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리그] ‘드디어 첫 승’ 이민현 감독 “선수들, 계속 자신감을 갖기를”

대학 / 요한 최 / 2016-04-01 20:23:00
160401이민현

[바스켓코리아=최요한 웹포터] “선수들의 자신 있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조선대가 1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4-53으로 승리했다. 조선대는 3연패 뒤 첫 승을 홈에서 거뒀다.

'주장' 이승규(183cm, 가드)가 3점슛 4개를 포함, 24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상민(185cm, 가드)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6점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또한, 조선대는 39개의 리바운드로 높이 싸움에서 명지대(27개)를 압도했다.

이승규가 외곽포를 앞세워 1쿼터에만 8점을 넣었다. 그 동안, 조선대는 강한 대인방어로 명지대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신인’ 신철민(190cm, 포워드)이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전반에 잠잠하던 이상민도 3쿼터에 7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정해원(187cm, 포워드)과 신철민이 4쿼터에 5반칙으로 물러났다. 조선대의 흐름이 끊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승규와 이호연(205cm, 센터)이 4학년답게 팀을 안정시켰다. 두 선수는 4쿼터에 1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조선대는 지난 2016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명지대에 역전패한 바 있다. 그리고 대학리그에서 3연패당했다. 하지만 대학리그 첫 승으로 좋지 않은 기억을 없앴다. 이민현(58) 조선대 감독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는데, 홈에서 대승해 기분이 좋다. 자신감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자신감'을 강조했다.

조선대는 공수에서 명지대를 압도했다. 매 쿼터 명지대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강력한 1대1수비로 53점만 내줬다. 리바운드에서도 앞섰다. 이민현 감독은 “홈 경기여서인지, 선수들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상대의 큰 선수는 둘이고(주긴완-정준수), 우리는 하나다(이호연). 평소에는 지역방어를 사용하나, 오늘은 대인방어가 잘 통했다”며 승리 비결을 밝혔다.

'주장' 이승규는 3점슛 9개 중 4개를 성공하며 좋은 슛감을 보였다. 또, 8개의 리바운드로 상대의 포스트진을 극복했다. 이 감독은 “꼭 (슛을) 집어넣으려고 하지 말고. 시도를 많이 하라 했다. 자신 있게 하라고 했는데, 초반부터 슛시도를 많이 했다”며 이승규의 자신감을 칭찬했다.

이상민의 게임 운영도 승인 중 하나다. 이민현 감독은 “근래에 풀게임을 많이 뛰었다. 리커버(더블 팀에 가담했던 선수가 다시 자기 마크맨에게 돌아가 막는 것)를 잘해줬다. 잘 해낼 수 있는 선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한다”고 이상민의 가능성을 높이 봤다.

‘새내기’ 신철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수훈선수. 10점 10리바운드로 상대 높이에 맞섰다. 다만, 두 개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퇴장은 옥의 티. 이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았다. 상대 장신 선수들을 잘 막아줬고, 리바운드도 잘 따냈다. 좀 더 침착한 운영이 필요하다”며 신입생의 활약과 과제를 언급했다.

조선대의 가용 인원은 많지 않다. 항상 파울 관리와 체력적인 부담을 생각해야 한다. 이 날 경기에서도 두 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경기가 1주일에 한 번 꼴이라 체력은 괜찮다. 또, 경기에 따라 그에 맞는 선수를 투입할 것이다”며 대비책을 밝혔다.

조선대는 리그 최강팀 중 하나인 연세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민현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 없이 자신있게 하기를 바란다”며 편안한 마음을 강조했다. 귀중한 첫 승이 조선대의 리그 최다승(3승)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까.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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