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얼마 남지 않은 정규시즌, 순위 싸움의 결말은?
- NBA / Jason / 2016-03-28 12:02:2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5-2016 NBA 정규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다. 모든 팀들이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이제 순위싸움에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에서는 확고부동한 1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독야청청하고 있는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LA 클리퍼스, 멤피스 그리즐리스까지 순위를 확정짓고 있는 단계다. 아직 7위와 8위 자리를 놓고 유타 재즈, 휴스턴 로케츠, 댈러스 매버릭스가 경합중이다.
반면 동부컨퍼런스는 여전히 치열하다. 서부에서 강팀들이 대거 앞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동부에는 아직 자리를 확정짓지 못한 팀들이 대부분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 간의 컨퍼런스 1위 다툼은 물론이고 애틀랜타 호크스, 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 샬럿 호네츠는 3위부터 6위까지 자리를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마지막 두 자리를 두고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시카고 불스, 워싱턴 위저즈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앞선 그룹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이들은 지면 곧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할 공산이 못한 만큼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막차의 주인공은?
현재 서부 6위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38승 36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4명의 주전이 모두 팀을 떠났지만,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5위 멤피스와의 격차는 3.5경기라 순위 상승은 쉽지 않다. 문제는 이후다. 포틀랜드의 뒤로 유타와 휴스턴 그리고 댈러스가 뒤를 잇고 있기 때문. 7위인 유타는 36승 37패로 포틀랜드에 1.5경기 뒤져 있다. 격차가 2경기 미만인 만큼 향후 일정에 따라 충분히 바뀔 여지가 있다.
이는 휴스턴과 댈러스도 마찬가지. 휴스턴은 36승 38패, 댈러스는 35승 38패로 각각 플레이오프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댈러스는 휴스턴에 반경기가 차 뒤져 컨퍼런스 9위로 처져 있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챈들러 파슨스가 시즌아웃되면서 전력에 차질이 생겼지만, 8위 휴스턴과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는 능히 경쟁대열에서 밀리지 않을 여력이 있는 팀이다.
# 서부컨퍼런스 순위
- 포틀랜드 38승 36패 _
- 유타재즈 36승 37패 (1.5)
- 휴 스 턴 36승 38패 (2.0)
- 매버릭스 35승 38패 (2.5)
우선 포틀랜드의 일정은 무난하다. 포틀랜드는 현재 안방에서 4연전을 갖는다. 이미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에 벌어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스서와의 경기를 잡았다.이후 홈경기가 많이 남았다. 포틀랜드는 29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중 6경기를 제 집에서 갖는다. 새크라멘토 킹스, 보스턴, 마이애미를 상대로 홈 4연전을 마친 뒤 원정길에 오른다.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골든스테이트전을제외하면 남은 일정은 수월하다.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덴버 너기츠까지 포틀랜드보다 약체들과의만남을 앞두고있다. 당장 보스턴, 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까지 포틀랜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들과의 만남을 남겨두고 있지만,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는 주력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새크라멘토와의 맞대결이 2경기나 남은 점도 호재다. 시즌 막판에는 미네소타와 덴버까지, 포틀랜드가 너끈히 잡을 수 있는 팀들과의 경기가 예고되어 있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를 상대로는 3전 전승을 거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포틀랜드는 5할 승률을 상회하며 플레이오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다만 방심은 이르다. 밑에서 쫓아오는 팀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 포틀랜드는 약체에게 일격을 당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반면 유타는 일정이 조금은 험난하다. 유타도 9경기 중 6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하지만 당장 31일에 골든스테이트와 마주하며 6일에는 샌안토니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댈러스와의 맞대결. 덴버는 12일에 댈러스와의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 남은 일정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댈러스전이 필요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대로라면 댈러스와의일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주축들을 제외할 것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골든스테이트와 댈러스와의 경기가 고비가 될 전망. 29일과 시즌 마지막 날인 14일에 서부 최약체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가 남아 있는 점도 유타에게는 웃어주는 요인이다. 하물며 미네소타와 덴버까지 유타가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들과의 경기가 대기하고 있다. 유타가 이들을 모두 잡아낸다면 굳이 패할 건 패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휴스턴과 댈러스다. 현재 0.5경기차로 플레이오프 진출 끝자락에 머무르고 있는 두 팀은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적으로 많은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휴스턴의 잔여경기는 9경기. 이중 4경기가 원정경기다. 인디애나 페이서스(28일), 클리블랜드(30일)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안방에서 시카고와 오클라호마시티를 불러들인다. 관심사는 단연 휴스턴과 댈러스가 만나는 7일 경기다. 휴스턴은 이날 댈러스를 방문해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늠해야 한다.
댈러스와의 경기만 넘어선 이후에는 안정적인 일정이다. 피닉스, 레이커스, 미네소타, 새크라멘토까지 플레이오프가 일찌감치 멀어진 팀들과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휴스턴은 남은 9경기 중 첫 5경기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의 향방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다. 남은 경기 중 첫 5경기에서 휴스턴의 명운이 좌우될 것이 유력하다.
댈러스는 일정이 가장 불리한 팀이다. 28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현재 10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중 6경기가 적지에서 펼쳐진다. 현재 서부원정길에 올라 있는 댈러스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15승 21패로 상당히 부진하고 있다. 휴스턴도 원정 성적(16승 22패)이 좋지 않지만, 홈경기를 많이 남겨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댈러스에 치명적이다. 최근 흐름은 더욱 좋지 않다. 최근 11경기에서 댈러스는 단 2승을 보태는데 그쳤다.
댈러스가 2승을 추가하는 사이 5연패를 포함 9패를 떠안았으며, 현재도 2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파슨스까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물며 7일 휴스턴과의 맞대결은 물론이고 곧바로 멤피스, 클리퍼스와 마주해야 한다. 댈러스로서는 4월 첫 주를 잘 넘어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정에서 약한데다 원정경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팀들이 패하기를 바라야만 하는 입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컨퍼런스 상위시드 다툼
동부는 그야말로 안개정국이 따로 없다. 하루 자고 일어나면 순위표가 요동친다. 애틀랜타가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올라온 것이 고무적. 애틀랜타는 현재 44승 30패로 가까스로 컨퍼런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보스턴이 43승 30패, 마이애미가 42승 30패로 모두 1경기 이내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만 있는 것도 아니다. 최근 남다른 오름세를 선보이고 있는 샬럿도 42승 31패로 호시탐탐 이들의 꽁무니를 쫓고 있다.
# 동부컨퍼런스 중상위권
- 애틀랜타 44승 30패 _
- 보 스 턴 43승 30패 (0.5)
- 마이애미 42승 30패 (1.0)
- 호 네 츠 42승 31패 (1.5)
이들의 순위가 중요한 이후는 플레이오프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걸려 있기 때문. 4위 이내에 입성해야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시드배정에 의거해 이들 안에서 순위가 결정되더라도 이들 4팀 모두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나야 한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2라운드 진출을 두고 시리즈를 펼쳐야 하는 만큼 안방에서 1경기라도 많은 경기를 갖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애틀랜타는 최근 분위기가 뜨겁다. 지난 2월 말에 3연패를 당한 이후 16경기에서 13승 3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만하면 지난 시즌의 경기력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 이 기간 동안 5연승을 내달리는 등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애틀랜타는 동부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7일 디트로이트를 잡아낸 이들은 이후 시카고, 토론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애틀랜타는 시카고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
관건은 이후가 될 터. 컨퍼런스 1, 2위에 올라 있는 클리블랜드, 토론토와 도합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홈과 원정에서 각각 2경기를 소화하야 한다. 애틀랜타로서는 이 4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 싸움의 1차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방과 적지에서 경기력 격차가 적은 점이 돋보이지만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현재 9위로 내려앉아 있는 시카고도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이후 10일에는 보스턴과의 홈경기를 남겨둔 상황. 애틀랜타가 클리블랜드와 토론토에 발목이 잡힌다 하더라도 마지막으로 승부수를 던져 볼 여지는 있다.
보스턴도 애틀랜타 못지않다. 현재 서부원정 5연전을 치르고 있는보스턴은 29일을 시작으로 클리퍼스,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와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일정상으로는 가장 불리하다. 심지어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애틀랜타와의 맞대결도 원정에서 치러야 한다. 정규시즌 막판 2경기에서는 샬럿, 마이애미를 만나야 한다. 보스턴이 앞선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더라도 샬럿과 마이애미를 잡아낸다면 4위 자리는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의 상위시드 차지여부는 마지막에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마이애미도 만만치 않다. 남은 경기 수도 10경기로 많은 축에 속한다. 이중 6경기를 적지에서 소화해야 한다. 브루클린과의 홈경기 이후 서부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점도 부담된다. 3~6위에 속한 팀들과의 맞대결도 가장 적다. 시즌 마지막 날에 보스턴이 전부. 마이애미가 홈코트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서부원정길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유추된다. 추후 마이애미는 디트로이트, 시카고를 불러들인 후 올랜도 매직과 플로리다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전에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디트로이트(13일), 보스턴(14일)과의 경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도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터. 다만 보스턴과의 경기가 백투백 두 번째 경기라는 점이 마이애미에 악재다. 마이애미로서는 서부원정을 잘 마친 후 보스턴과의 경기에 앞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확보해야만 한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뜨거운 샬럿도 향후 일정만큼은 결코 만만치 않다. 30일과 2일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과 원정을 오가며 경기를 해야 하는 점은웃어주는요소지만 이후 남은 경기 대부분이 적지에서 펼쳐진다. 필라델피아와의 2연전 이후 남은 7경기 중 5경기를 원정에서 가지며 클리블랜드(4일), 토론토(6일)와의 경기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12일에는 보스턴과의 맞대결이 있다. 보스턴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동부컨퍼런스 막차의 주인공은?
한 해 농사가 좌우되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중부지구에 운집하고 있는 팀들이 시즌 마지막 혈투를 앞두고 있다. 39승 34패로 컨퍼런스 7위에 머물러 있는 인디애나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39승 35패), 시카고(36승 36패)가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중 시카고의 하락이 단연 충격적이다. 시카고는 부상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현재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단계에 다다라 있다.
# 동부컨퍼런스 순위
- 인디애나 39승 34패 -
- 피스턴스 39승 35패 (0.5)
- 시 카 고 36승 36패 (1.0)
세 팀 간 격차가 1경기 이내인 만큼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와 시카고는 가각 10경기, 디트로이트는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불리한 팀은 단연 시카고다. 시카고는 10경기 중 6 경기를 적지에서 치러야 한다. 백미는 단연 30일에 열리는 인디애나와 시카고의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시카고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만큼 남은 인디애나와의 원정경기가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후 시카고는 휴스턴으로 이동한다.
향후 일정도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 밀워키 벅스, 멤피스, 마이애미, 클리블랜드와 내리 격돌해야 한다. 밀워키를 잡아내더라도 남은 3경기는 모두 시카고보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팀들이다. 하물며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는 4월까지 순위싸움을 끝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들도 온전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감독까지 교체하면서 새로운 농구를 표방하려한 시카고로서는 백척간두의 끝에 서 있는 셈이다.
반면 인디애나와 디트로이트는 한결 여유로운(?) 편이다. 인디애나는휴스턴, 시카고로 이어지는 경기를 잘만 넘어선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8부 능선을 넘어선 셈이다. 4월 들어 클리블랜드, 토론토(원정)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점이 걸리지만, 반대로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뉴욕과의 경기도 남아 있다. 뉴욕과는 다가오는 4일과 13일에 만나기로 되어 있어 부담이 없는 편이다. 인디애나가 예상대로 이들을 잡아낸다면 플레이오프행은 충분하다.
디트로이트도 시카고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하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안방에서의 8연전이 끝난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리다 애틀랜타에 덜미가 잡혔지만,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다만 3일 시카고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마이애미, 올랜도와 내리 원정경기를 갖는다. 시카고와의 맞대결은 디트로이트로서 잡아놓은 것이 유리하다.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는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무려 5번의 연장전을 가졌다. 특히 지난 12월 19일 경기에서는 무려 4차 연장까지 가는 엄청난 접전을 벌였다. 그런 만큼 양 팀의 맞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으로 파악된다. 디트로이트가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는 점이 조금이나마 유리해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와 마주한다. 클리블랜드가 주축들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 유력한 만큼 디트로이트가 유리할 수도 있다.
사진 = NBA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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