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리포터 크레익 세이거, 시한부 판정 받아
- NBA / Jason / 2016-03-23 10:04:2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건강하게 돌아왔던 크레익 세이거 리포터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Sports Illustrated』에 따르면, 세이거의 백혈병이 재발했다고 전했다. 결국 세이거는 시한부 판정 받고 말았다.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다. 세이거는 지병으로 코트를 비웠지만, 지난 2015년 3월에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 2014 플레이오프에서는 세이거의 아들인 크레익 세이거 Ⅱ가 일일 리포터로 마이크를 대신 잡고 코트를 누빈 바 있다.
당시 세이거가 병상에 누워있고, 아들이 대신 리포팅에 나섰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세이거 아들의 질문에 “좋은 질문이었다”면서 “아버지께서 반드시 일어나실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포포비치 감독은 카메라를 향해 세이거에 대해 속히 쾌차한 후 코트에서 만나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겨 진한 감동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인터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_xMvztr-Wo
세이거 리포터는 결국 지난해 복귀했다. 당시 세이거의 아들은 세이거의 복귀를 앞두고 “아버지께서 직장으로 돌아갑니다. 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 나선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세이거는 이번 시즌 중에 자리를 비운 이후 처음으로 샌안토니오를 찾았다. 샌안토니오팬들은 피켓을 들어올리면서 세이거 리포터의 복귀를 반겼다.
[세이거 리포터 in 샌안토니오] https://www.youtube.com/watch?v=psUA7aGBQio
세이거 리포터는 남다른 패션센스를 선보이는 인물. 도대체 어디서 구한 옷일지 의구심이 들 정도. 지난 올스타전에서는 전반 종료 이후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와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세이거 리포터는 샌안토니오의 포포비치 감독과의 찰떡궁합(?)으로 농구팬들을 즐겁게 한 인물이다.
프리시즌에도 어김없이 세이거 리포터는 마이크를 잡았다. 어김없이 포포비치 감독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프리시즌에?”라며 말도 안 된다는 기색을 내비쳤다. 세이거 리포터는 프로답게 자신의 일임을 밝혔지만, 냉소적인 포포비치 감독은 결국 세이거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말았다.
세이거 리포터는 자신이 시한부 인생에 대해 “이미 두 번의 식물 세포를 했다. 세 번이나 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며 “충분히 경험해 봤기 때문에 제 강점을 유지할 것”이라며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이어서 그는 “3~6개월을 5년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운을 떼며 “의료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병마와 싸워 이길 의지를 드러냈다.
세이거 리포터는 현지나이로 64세다. 지난 2014년에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지난해 3월말에 돌아왔다. NBA의 많은 선수와 감독들이 그와 함께 작은 틈을 내 기자회견을 가졌다. 무엇보다 그의 독특한 옷차림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세이거 리포터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진 = Youtube.com Capture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