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한 케빈 러브, 그의 입지는?
- NBA / Jason / 2016-03-21 11:57:3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지난 2014년 여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까지 개입된 다자간의 트레이드. 이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는 일약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미네소타는 확실한 유망주를 포섭하면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 단행한 거래내용은 확실하다. 클리블랜드는 ‘우승’이었고, 미네소타는 ‘재건’이었다. 두 구단의 확실한 의도가 있었기에 트레이드는 타결됐다.
트레이드의 주인공은 바로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0.2kg)다. 러브는 미네소타에서 헌신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하면서 전력의 중심점을 찾았다. 여기에 기존의 어빙과 러브가 들어오면서 막강한 BIG3를 구축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제임스가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했다면, 클리블랜드에서는 또 다른 삼각편대를 갖추면서 우승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아쉬웠던 우승 도전기!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행보는 기대 이하였다. 제임스와 어빙의 공존은 큰 잡음이 없었다. 문제는 러브였다. 러브는 볼을 많이 만지지 못하자 갈팡질팡했다. 이번 시즌 중반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데이비드 블랫 감독도 이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중반에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J.R. 스미스와 이만 셤퍼트 그리고 티모피 모즈고프를 데려오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엄청났다. 트레이드 이후 손발을 맞추는 시간을 가지더니 이내 12연승을 질주하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지난해 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클리블랜드는 43경기에서 무려 34승을 수확했다. 2연패 두 번을 당하는 등 고작 9패만을 떠안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클리블랜드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여기에 데이비드 블랫 감독이 파이널에서 전술적 다양성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클리블랜드는 1라운드에서 케빈 러브, 파이널에서 카이리 어빙을 부상으로 잃었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 어빙마저 부재한 상황에서 파이널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잡아냈지만, 이는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승전보였다. 결국 내리 3연패한 클리블랜드는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사실 지난 시즌은 클리블랜드 우승의 적기였다. 이번 시즌 전 여러 선수들이 이적시장에 나온 것이 단면이다. 러브를 필두로 여러 선수들이 FA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들을 모두 앉혔다. 이중 러브도 있다. 러브는 지난 오프시즌에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 5년에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받아들였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의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기 위해 러브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스미스와 셤퍼트도 앉혔다. 클리블랜드는 전력유지를 위해 엄청난 금액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만 못한 모습이다. 시즌 도중 감독까지 갈아치웠다.
들쑥날쑥한 러브의 경기력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러브의 경기력에 의문부호를 붙이는 이들은 없었다. 러브는 시즌 첫 24경기에서 경기당 33.2분을 소화하며 평균 17.6점(.434 .370 .842) 10.8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브는 제임스와 함께 팀의 기수로 나섰다. 이는 어빙이 부상으로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어빙이 없는 사이 러브는 코트 위에서 마음껏 뛰어 놀았다. 미네소타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긴 여전히 쉽지 않았지만, 이만하면 충분할 것으로 여겨졌다.
문제는 이후다. 어빙이 돌아온 이후 러브는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기록만 보더라도 러브가 지난 시즌만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동소이하지만 러브가 영입 당시의 위력을 전혀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시즌 러브는 현재 66경기에 나서 경기당 31.8분을 소화하며 평균 15.6점을 득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출장시간과 평균 득점이 소폭 하락했다. 슛 성공률도 마찬가지. 필드골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 모두 떨어졌다.
러브가 클리블랜드에서는 슛 성공률이 높아야 정상이다. 제임스와 어빙이라는 수비를 끌어모을 수 있는 존재들이 있기 때문. 하지만 러브는 클리블랜드에서 오히려 미네소타 시절보다 못한 야투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는 볼을 많이 만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겨에서 러브는 제임스와 어빙에 비해 비중이 많이 작다. 제임스와 어빙의 돌파 공간을 만들기 위해 코너에서 3점라인 밖에 머무는 시간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러브가 클리블랜드 공격에서 소외되어 있는 느낌마저 들 정도. 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한 느낌이다.
# 러브의 클리블랜드 시즌 비교
2014-2015 75경기 33.8분 16.4점(.434 .367 .804) 9.7리바운드 2.2어시스트
2015-2016 66경기 31.8분 15.6점(.412 .345 .826) 9.9리바운드 2.4어시스트
지난 시즌 중반까지 클리블랜드가 부상하기 전, 러브는 38경기에 경기당 35.7분 동안 17.7점 10.4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렸다. 반면 시즌 후반기서는 37경기에서 평균 31.8분 동안 15점 9.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보태는데 그쳤다. 팀이 잘 나갈 당시에도 불구하고 러브의 기록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반면 3점슛 성공률은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1월 16일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평균 34.1%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이후에는 평균 40%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390).
# 지난 시즌 러브의 3점슛 비교
첫 38경기 4.8시도 1.6성공 .341
후 37경기 5.7시도 2.2성공 .390
클리블랜드가 잘 나갈 때 러브의 3점슛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러브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평균 34.5%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초반 클리블랜드가 미드시즌 트레이드 이전에 흔들릴 당시와 엇비슷하다. 결국 러브의 3점슛이 먹통이 되면서 클리블랜드가 공격에서 동선을 정리하고 전술을 정립하는데 있어 여의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러브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제임스와 어빙의 돌파에도 영향을 미친다. 상대가 도움수비를 들어가진 않더라도 팔만 뻗어 돌파에 지장을 줄 여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러브가 클리블랜드의 공격 작업에서 기여해줘야 부분은 철저히 3점라인 밖에서 머무는 것이 전부다. 러브의 장기인 포스트플레이를 활용하기에는 클리블랜드의 코트가 너무 비좁다. 제임스와 어빙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클리블랜드의 특장점이긴 하지만, 오히려 러브의 활용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 러브를 굳이 ‘스팟업 3점슈터’로 쓸 것이면 굳이 1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이는 투입대비 산출을 감안할 때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수준이다.
작은 희망이었던 감독 교체
클리블랜드는 지난 1월 말에 돌연 블랫 감독을 해고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블랫 감독으로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을 내린 것일까?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 1위를 내달리고 있음에도 감독을 바꾸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지난 시즌 컨퍼런스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감독이 이후 팀을 컨퍼런스 1위로 견인하고 있음에도 경질된 경우는 많지 않다. 그 정도로 블랫 감독의 경질은 놀랄만한 소식이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수석코치였던 터란 루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클리블랜드 감독 교체] http://www.basketkorea.com/2016/01/146495.htm
블랫 감독은 러브를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 제임스와 어빙 그리고 러브가 코트 위에 동시에 있다면 어느 감독이 와도 동선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만, 블랫 감독은 꾸준히 지난 시즌과 같은 전술을 취했다.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처럼 스몰라인업을 구사하기도 쉽지 않았다. 당시 마이애미에는 수준급 빅맨이 없었지만, 클리블랜드에는 지난 시즌에 앉힌 트리스탄 탐슨(5년 8,200만 달러)를 필두로 모즈고프까지 포진하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굳이 스몰라인업을 쓸 이유가 없었다.
러브가 센터를 보기에도 세기 면에서 부족하다. 탐슨의 출전시간을 줄인다는 것도 힘들다. 제임스이 체력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스몰라인업으로 나서게 되면 제임스는 볼 운반과 배급은 물론 빅맨 역할까지 도맡아야 한다. 가뜩이나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클리블랜드로서도 여의치 않은 방법이다. 마이애미에서 뛸 당시 제임스는 20대였지만, 이제 제임스도 어느덧 30줄을 넘어섰다.
러브를 벤치에 앉힐 수도 없다.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그를 벤치에서 출격시킨다는 것 자체가 여러모로 손해다. 러브 본인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여러모로 클리블랜드가 스몰라인업을 활용하기에는 문제점이 많다.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봐서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르겠으나 시즌 내내 스몰라인업을 가동하기에는 책임져야 하는 부분의 부피가 너무나도 크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스몰라인업을 적극 사용할 수 없었다.
[클리블랜드 스몰라인업] http://www.basketkorea.com/2016/03/150321.htm
러브는 루 감독 부임 이후 자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듯 보였다. 러브는 루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이후 13경기에서 평균 31.9분 동안 17.2점을 득점했다. 필드골 성공률(.450)과 3점슛 성공률(.354)도 조금씩 올라오는 듯 보였다. 루 감독은 러브에게 공격비중을 늘려나갔다. 러브의 슛 시도도 13.2개로 시즌 평균에 비해 소폭으로 늘어났다. 흡사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회복한 듯 보였다. 러브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그러는 와중에도 꾸준히 전력보강을 도모하고 있었다. 러브로는 도무지 성에 차지 않은 것인지, 스트레치 포워드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결국 러브의 상승세는 오래지 않아 사그라들고 있다. 러브는 최근 12경기에서 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의 모습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러브의 역할은 줄어들고 말았다.
줄어든 러브의 입지!
클리블랜드는 시즌 중반에 러브 트레이드를 시도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는 적절한 ‘스트레치 4’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러브보다 어빙이 팀과 함께 해야할 선수라면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러브를 보내는 것이 맞다. 클리블랜드는 입맛에 맞는 포워드를 찾기 위한 발품을 팔았다. 여기에 라이언 앤더슨(뉴올리언스)와 채닝 프라이 등 여러 선수들이 이름을 오르내렸다. 클리블랜드는 러브를 매물로 내놓아야 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그토록 원하던 앤더슨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레이드 시도] http://www.basketkorea.com/2016/02/148518.htm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러브를 지킨 채 프라이를 엎어왔다. 전력 외의 앤더슨 바레장(골든스테이트)과 제러드 커닝햄(밀워키)를 보내고 프라이를 데려왔다. 클리블랜드는 기존 전력의 손실을 보지 않은 채 프라이를 품었다. 프라이가 들어오면서 클리블랜드가 그토록 찼던 스트레치 포워드를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러브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프라이를 데려온 점 또한 의문이다. 프라이의 합류로 러브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프라이 영입] http://www.basketkorea.com/2016/02/148963.htm
프라이의 기록은 볼품없어 보인다. 트레이드 이후 13경기에서 평균 15.5분을 뛰며 7.8점을 보태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경기당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이중 2개를 집어넣고 있다. 표본이 크진 않지만 당장 3점슛 해갈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경기마다 3점슛을 쏘아 올리고 있을 정도. 제임스와 어빙이 있는 만큼 3점슛만 잘 넣어준다면 클리블랜드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 터. 프라이가 그 역할을 채워주고 있다.
이제는 러브가 어빙도 모자라 프라이에 치이고 있다. 프라이가 들어 온 이후 러브는 13경기에서 경기당 30분밖에 뛰지 못하고 있다. 기록은 더욱 줄어들었다. 이 기간 동안 러브는 평균 14.3점(.375 .262 .889) 7.6리바운드 2.5어시스트에 머무르고 있다. 하물며 지난 20일에 있었던 경기에서는 약 16분을 뛰며 단 7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날 클리블랜드가 21점차 대패를 당했지만 러브의 존재감은 극히 미비했다.
지난 17일에 있었던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러브가 활약한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시즌 중반에 어빙이 들어오고, 시즌 후반에 프라이까지 오면서 러브는 당장 많은 출장시간을 확보하기도 어려워졌다. 프라이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30분을 훌쩍 넘었던 그의 출장시간은 3월 중순 들어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 26.4분을 뛰는데 그치고 있을 정도다.
극복할 수 있을까?
관건은 러브가 최근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여부다. 미네소타와 같은 팀이었다면, 러브가 꾸준히 출장시간을 확보하면서 자신의 경기력을 재단할 수 있다. 미네소타에서는 팀의 간판으로 꾸준히 출장시간을 얻었다. 또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네소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2013-2014 시즌에 러브는 77경기에 나서 경기당 36.8분 동안 26.1점(457 .376 .821) 12.5점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한 팀의 기둥으로서 농익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러브다. 여기에 탁월한 보드 장악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0-2011 시즌에는 평균 15.2리바운드를 기록했을 정도. 이후 러브는 지난 2013-2014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12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낸 탁월한 리바운더다. 하지만 러브는 클리블랜드에서 두 시즌 동안 평균 9.8리바운드를 자바애는데 그치고 있다.
출장시간이 줄어들면서 러브의 리바운드 기록도 대폭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무리 탁월한 리바운더라도 뛸 수 없으면, 어쩔 수 없다. 리바운드는 물론 평균 득점은 세 시즌 내리 하락하고 있다. 하물며 한 시즌에 불과했지만 기록에서 보더라도 지난 2013-2014 시즌에는 평균 4어시스트 이상을 추가했을 정도로 준수한 패싱센스까지 지니고 있다. 즉, 잘만 활용하면 좋은 선수가 바로 러브다. 그만큼 다양한 기술들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현재 클리블랜드와 같은 여건이라면 제 아무리 러브라도 조급하지 않을까? 출장시간을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러브의 입지는 변함없이 크지 않다. 시즌 초반 어빙이 없었을 때, 시즌 중반 감독이 바뀌었을 때를 제외하면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대로 보면 그 와중에도 이와 같은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도 대단하지만, 러브 개인에게는 분명 아쉬울 수밖에 없다.
과연 러브는 자신에게 닥친 일련의 상황들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미네소타 시절 누구보다 많은 패배를 당한 러브. 출중한 개인기량에도 좀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야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던 그. 정작 러브는 제 역할을 찾으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러브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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