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진출 박종천 감독 “모스비, 타짜다운 모습 보여줬다”
- NBA / 언주 윤 / 2016-03-14 11:22:13

[바스켓코리아 = 윤언주 기자]“모스비가 마지막에 주문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66-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하나은행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하나은행은 전반전까지 장점인 골밑을 활용하여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3쿼터부터 KB스타즈가 1,2라운드 때 난조였던 3점 슛을 터트리기 시작, 경기는 시소게임이 됐다. 하나은행 버니스 모스비, 첼시 리가 골밑 득점을 성공하면 KB스타즈 변연하가 3점 슛으로 맞받아치는 식이었다.
경기 종료 43초 전, 64-64 동점 상황에서 모스비가 돌파 후 골밑 슛을 터트리며 하나은행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KB스타즈는 마지막 공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고 하나은행은 챔프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박종천 감독은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스타즈가 1,2라운드 까지는 안 터졌던 양궁농구가 터졌다. 변연하에 3점 슛을 연속 세 번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막판 염윤아 득점 실패로 흐름이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연이어 KB스타즈가 실책을 해줘서 다행이었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종천 감독은 수훈선수 모스비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이날 모스비는 첼시 리와 함께 골밑을 장악했다. 하나은행은두 선수 활약에 힘입어 47개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KB스타즈(22개)에 두 배 이상 앞설 수 있었다. 특히 모스비는 이날 19점 11리바운드와 함께 마지막 위닝샷 까지 터트리며 챔프전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박 감독은 “마지막 모스비에 돌파 후 득점을 주문했었는데 성공시켰다. 오늘 실책이 많았지만 첼시 리, 모스비가 리바운드로 메웠다. 리바운드를 잘 해줘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모스비는 수비를 잘한다. 하이 로우 플레이도 리와 잘 맞는 것 같다. 특히 완급 조절을 잘 한다. 공격 할 때 공을 빼줄 때, 욕심을 부릴 때를 잘 알고 있다. 이날도 타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첼시 리(8득점 18리바운드)에 대해서도, “중간에 리가 자긍심에 더블더블 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길까봐 노심초사했다. 전반 끝나고 1점 넣어도 상관없으니 리바운드 수비에 집중하라고 주문했고 그대로 해줬다”라고 밝혔다.
팀의 대들보 김정은(15득점 6리바운드)의 칭찬도 이어졌다. 김정은은 시즌 초반 무릎 부상 이후로 예전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시소게임에서 중요한 2개 공격 리바운드, 득점을 해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박종천 감독은 “김정은은 팀의 대들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2달 이상 경기에 참여를 못했었다. 그러나 본인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성실한 마음을 가졌다. 부상이 있어서 20분, 10분으로 나눠가며 경기를 뛰게 했다. 오늘도 경기에 앞서 큰 경기에서 안 해주면 안 된다고 부탁했다. 특별히 오늘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16일 춘천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강호’ 우리은행과 대결에 앞서 박 감독은 “우리은행은 강팀이다. 모스비, 첼시 리가 (엔트리 패스를)못 잡게 방해 하거나 압박 수비를 펼치는데 주력할 것 같다. 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챔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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