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vsKB스타즈, 챔프전 진출자를 가린다

NBA / 언주 윤 / 2016-03-13 10:04:47
20160203 KB스타즈 변연하

[바스켓코리아 = 윤언주 기자] 이날 챔피언결정전 진출자가 결정된다.

청주 KB스타즈는 PO 1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2차전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이 반격에 성공, 승부는 다시 1:1 원점이 됐다.

이제 양 팀은 올 시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승리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되고, 패한 팀은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다. 하나은행이 전날 2차전 기세를 그대로 이어 가고 싶고, KB스타즈는 부천체육관에서 승리를 재현하고 싶다.

# 압도적인 승리
[PO 2차전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3월 12일 : 청주체육관
하나은행 78(19-11, 14-14, 23-19, 22-18)62 KB스타즈

[양 팀 주요 기록 비교(하나은행이 앞)]
2점슛 성공률 : 77%(30/39)-39%(15/38)
3점슛 성공률 : 18%(3/17)-29%(8/28)
자유투 성공률 : 82%(9/11)-62%(8/13)
리바운드 : 40(공격 리바운드 8)-23(공격 리바운드 9)
어시스트 : 20-15
스틸 : 7-9
블록슛 : 2-0
턴오버 :18-9
속공 : 11-0
페인트 존 득점 : 62-27

하나은행으로선 공수가 조화를 이룬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수비가 좋은 염윤아와 백지은을 선발 출전시켜 KB스타즈 외곽 볼 흐름과 슈팅을 차단하려고 했다. 이는 통했다. 초반, KB스타즈 주포 변연하, 강아정이 슈팅 난조를 보였고 장점인 빠른 트랜지션을 이용한 득점도 침묵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하나은행은 리, 모스비를 이용해서 점수를 쌓았다. 모스비와 리는 전반전 26점을 합작했다. 이는 KB스타즈 전체 선수들의 전반전 점수 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 격차는 경기가 종료 될 때 까지 계속됐다. 골밑에 활기를 띠던 하나은행은 3쿼터 김정은이 외곽포를 지원하면서 승기를 굳히게 됐다.

# 승리 키워드는 골밑 폭격, 골밑 봉쇄

하나은행 첼시 리는 리그 전체 리바운드 1위, 공헌도 1위인 명실상부 최고의 골밑 자원이다. 넉넉한(?) 피지컬과 함께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코트 위 존재감을 자랑하기 때문. 여기에 득점력과 패싱 능력까지 갖춘 모스비까지 가세해 하나은행 인사이드는 리그 최고, 견제 대상 1위다.

그러나 이 골밑 듀오의 존재감은 1차전 KB스타즈 정교한 수비로 잠시 지워졌다. KB스타즈 데리카 햄비를 축으로 한 더블팀으로 인사이드 공격을 차단하고, 순간적인 트랩 수비로 실책을 만들어 냈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판정패다. 햄비에게 수비 리바운드를 11개나 넘겨줬다. 전체 리바운드 개수가 33-38로 밀렸다.

자존심이 구겨진 두 선수는 2차전에서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어붙였다. 성공적이었다. 리와 모스비는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었다. 2점 슛 성공률 100%. KB스타즈는 더블 팀과 트랩수비로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특히 모스비는 수비를 붙이고 그대로 올라가는 자신감 있는 슈팅을 연속 성공시키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 골밑 듀오의 존재감은 1승으로 기세 등등해져있었던 KB스타즈 선수들과 청주 팬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챔프전 진출권 열쇠 역시 이 골밑 듀오가 가지고 있다. 3차전도 하나은행 골밑 자원 리, 모스비가 살아나야 한다.

반면, 1차전에서 KB스타즈가 승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리바운드 승리’였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골밑 몸싸움에 가담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19개나 따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KB스타즈 선수들의 투지력이 실종됐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모스비 골밑 폭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연속 득점을 내줬다. 경기 초반의 열세는 끝까지 이어졌다. 장점이었던 3점 슛도 뒤늦게 터졌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는 그렇게 1승을 내줬다.

KB스타즈 선수들의 수비는 체력과 끊임없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상대 리와 모스비 수비를 위해서 전반적인 도움 수비, 로테이션이 거듭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3차전은 ‘연전’이다. 체력을 다시 비축할 새도 없이 또 다시 경기에 임해야 한다.

KB스타즈가 승리하기 위해서 1차전 투지 있는 움직임이 다시 필요하다. KB스타즈의 승리 키워드는 수비 하나, 리바운드 하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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