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모스비 '33P 10R' KEB하나은행, PO 2차전 ‘완승’
- NBA / 언주 윤 / 2016-03-12 20:13:06

[바스켓코리아 = 윤언주 기자] 이번에는 부천 KEB하나은행의 압승이었다.
하나은행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8-62로 꺾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하나은행은 PO 1승 1패를 기록,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최종 챔프전 진출자를 가리게 됐다.
이날 하나은행은 모스비가 33점 10리바운드, 첼시 리가 19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면서 활약했다. 반면 KB스타즈는 변연하가 13점 2어시스트(PO최다 어시스트 달성, 218개)올리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강점인 인사이드를 이용했다. 버니스 모스비, 첼시 리 활약을 앞세운 하나은행은 1쿼터를 8점 차로 앞섰고, 쿼터가 지날수록 더욱 점수 차를 벌리면서 16점 차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쿼터: 하나은행 19-11 KB스타즈
[골밑 듀오의 100% 슛 감]
첼시 리: 8득점 2리바운드
- 버니스 모스비: 6득점 3어시스트
* 두 선수 2점 슛 성공률 100%
하나은행에게 이 날 경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첫 경기를 KB스타즈에 내줬기 때문. 초반부터 하나은행 선수들이 필사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공격의 구심점은 골밑 첼시 리, 버니스 모스비였다.
두 선수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초반 모스비와 리는 왼쪽 골밑에서 연속 슛을 성공시켰다. 모스비와 리는 1쿼터 14점을 합작하며 KB스타즈 압박수비를 해체시켰다.
KB스타즈 역시 장점인 3점을 활용하려고 했다. 시작은 변연하와 햄비 2대 2 플레이였다. 변연하는 햄비를 방패막이 삼아 하나은행 염윤아를 따돌리고 3점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는 KB스타즈 슛 난조의 시작이었다. 변연하, 강아정, 홍아란이 7개 3점 슛을 시도해 단 1개만이 림을 갈랐다. 1쿼터, 3점 슛 성공률 14%(1/7)로 낮았다.
#2쿼터: 하나은행 33-25 KB스타즈
[KB스타즈, 궂은일부터]
-KB스타즈 김보미, 햄비: 공격 리바운드 2개
-변연하, 김가은 3점 1개씩 성공
(3점 슛 성공률 7/2 29%)
KB스타즈 PO 1차전 승리 원동력은 ‘궂은일’이었다. 코트 위 다섯 명이 리바운드 싸움, 수비를 열심히 해주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도 “지난 경기처럼 승부의 관건은 궂은일” 이라고 말했다.
KB스타즈는 2쿼터를 8점 차 뒤진 채 시작했다. 급할수록 궂은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야 했다. 1쿼터 정미란이 연속 2개 공격리바운드를 가져온데 이어 2쿼터에는 교체된 김보미가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슛을 성공시켰다. KB스타즈는 하프라인에서 하나은행 김정은을 더블 팀으로 봉쇄, 실책을 속공으로 바꿨다.
쿼터 중반, 가뭄이었던 3점슛이 터져나왔다. 홍아란이 돌파 후 빼준 볼을 김가은이 3점으로 연결, 잠잠했던 청주 홈 팬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 이어 쿼터 종료 17초 전, 변연하가 깔끔한 3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하나은행 리, 모스비도 12점을 합작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3쿼터: 하나은행 56-44 KB스타즈
[3점 차 추격, 그러나]
모스비: 13득점 3리바운드
김정은 : 8득점 2리바운드
KB스타즈는 ‘에이스’ 변연하가 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강아정 2점이 림을 가르며 3점차(30-33)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하나은행 모스비가 다시 살아났다. 모스비는 강아정 득점 성공 직후 연속 6점을 올리며 다시 10점 차로 도망갔다. KB스타즈 정미란이 3점을 올리며 다시 7점차로 따라왔지만 이번엔 리가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슛, 스틸 후 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다시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중반 김정은이 득점에 합류하며 하나은행 기세는 더욱 높아졌다. 김정은은 3점슛 포함 3쿼터에 8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KB스타즈는 3점 슛 3개가 림을 갈랐지만 이미 하나은행의 기세가 청주체육관을 압도한 뒤였다.
#4쿼터: 하나은행22-18 KB스타즈
[반전은 없었다]
모스비: 6득점 2리바운드
트리샤 리스턴: 5득점 2리바운드
하나은행은 초반 변연하의 3점과 2대 2 플레이에 연속 실점을 했지만 김이슬 돌파와 모스비, 리, 리스턴 속공득점으로 더욱 기세를 높여갔다.
반면 KB스타즈는 마지막까지 하워드가 골밑 득점, 심성영이 3점과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반전을 노렸지만 큰 점수 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하나은행은 2차전에 승리를 거두면서 PO 성적은 1대 1 원점으로 향했다. 양 팀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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