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첫 선 보인 클리블랜드의 스몰라인업, 괜찮을까?
- NBA / Jason / 2016-03-10 09:45:4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지난 2014년 여름,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복귀를 선언한 이후 클리블랜드는 줄곧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카이리 어빙을 보유한 상황에서 제임스가 들어오면서,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0년대 마이애미 히트의 초반과 같은 앞도적인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되면서 클리블랜드의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클리블랜드는 앤드류 위긴스를 지명했고, 약 한 달 이후에 그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르로 트레이드했다. 클리블랜드는 위긴스를 매물로 케빈 러브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BIG3를 구성했다.
바야흐로 클리블랜드의 전성시기가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애미가 그랬듯이 시즌 초반에 부진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클리블랜드는 리그를 호령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미드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티모피 모즈고프, J.R. 스미스, 이만 셤퍼트를 영입하며 전력을 살찌웠다. 전력을 갖춘 클리블랜드의 강세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가 건재한데다 선수층도 두텁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꾸준히 동부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도 동부를 제패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합류 이후 줄곧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동했다. 스몰라인업이 유행하고 있는 최근의 추세와 조금은 다른 행보다.2010년대 초반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BIG3의 동선을 정리하기 위해 스몰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마이애미는 스몰라인업을 통해 지난 2011-2012 시즌과 지난 2012-2013 시즌에 연거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스몰라인업을 좀체 활용하지 않았다. 제임스가 예전처럼 스몰포워드로 뛰는 것을 선호한 것도 있었지만, 이미 팀에는 모즈고프를 필두로 러브와 트리스탄 탐슨까지 각자의 장기를 갖춘 빅맨들이 즐비한 덕도 있다.
문제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가 지난 시즌만 못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중반에 연전연승을 거듭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시즌 초반과 중반에 각각 8연승을 두 번이나 내달렸으며, 6연승과 5연승을 고루 곁들이며 현재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최근 8경기에서 4승 4패를 떠안으면서 본의 아닌 연착륙에 나섰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고, 토론토와 워싱턴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지난 27일에 열렸던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는 컨퍼런스 1, 2위에 올라 있는 팀과의 맞대결이었다. 토론토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토론토를 잡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해야 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카일 라우리에게 쐐기 득점을 내주면서 99-97로 주저앉았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제임스가 빠져 있어도 클리블랜드에는 어빙과 러브라는 걸출한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워싱턴을 상대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크게 패했다(113-99). 제임스의 의존도가 얼마나 큰지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일전이었다.
스몰라인업 활용을 위한 예고?
클리블랜드는 지난 5일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은 러브를 내세우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같았다. 최근에 패배를 안긴 워싱턴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러브를 대신해 이만 셤퍼트를 주전 포워드로 내세웠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사실상 처음으로 스몰라인업을 사용했다. 제임스는 파워포워드 역할을 맡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영입한 채닝 프라이는 승부가 갈린 이후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그토록 찾던 프라이를 내세우지 않은 채, 철저한 스몰라인업을 내세우며 워싱턴에 맞섰다. 결과는 클리블랜드의 108-83의 대승이었다.
클리블랜드의 이날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라인업을 작게 가져가면서 기존과는 다른 농구를 펼쳤다. 제임스가 볼을 들고 시작한다는 측면에서는 대동소이하지만, 러브가 아닌 셤퍼트가 나서면서 빠른 공수전환으로 워싱턴에 맞섰다. 제임스의 돌파 후 밖으로 패스를 뿌리는 상황도 더욱 자주 연출됐다. 제임스가 코트 정면에서 공격을 시작할 때 모즈고프가 스크린을 나온다. 이 때 양 코너와 윙에 슈터(어빙, 스미스, 셤퍼트)가 포진하고 있다. 슈터들이 여럿 포진하고 있는 만큼 제임스의 돌파가 더욱 빛을 발휘할 여건이 마련됐다. 비단 한 경기에 불과했지만, 이날 클리블랜드의 3점슛 성공률(.444)은 훌륭했다.
워싱턴도 제임스의 드리블 돌파에 발 빠른 반응을 가져가야 하는 만큼 수비전술을 가져가기 쉽지 않았다. 밖에 슈터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슈터들의 수비수가 좀 더 페인트존을 지키는 수비를 펼치기도 쉽지 않았다. 한 발 안쪽으로 안에 들어가 있었다간 이내 제임스의 킥아웃에 수비가 흔들렸다. 셤퍼트는 이날 3점슛을 집어넣진 못했지만, 코트 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위협적이었다. 제임스의 돌파와 슈터들의 3점슛이라는 두 가지 확실한 옵션이 워싱턴의 수비를 고민하게 만든 결과다.
제임스가 픽게임이나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곧바로 수비를 흔들면서 워싱턴은 도움수비를 가할 수밖에 없었다. 워싱턴은 빠른 로테이션을 통해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대처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워싱턴의 수비는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 32점을 올리는 등 전반에만 59점을 올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반면 워싱턴은 전반에 단 42점에 머물렀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라졌다. 클리블랜드의 스몰라인업이 워싱턴을 상대로 위력을 드러낸 것이다.
저희들에게 매우 좋았다고 생각해요. 선수들도 이와 같은 스타일의 농구를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제임스가 4번(파워포워드)으로 뛰면서 코트 위에서 많이 달렸고, 경기운영과 스크린을 서는 것까지 도맡았습니다. 제 생각엔 스몰라인업이 좀 더 좋은 병기가 될 것이라 봅니다. 라인업을 크고 작게 가져갈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좀 더 실험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클리블랜드 터란 루 감독, 스몰라인업을 활용한 소감에 대해
이어서 클리블랜드는 워싱턴을 맞아 연습경기(?)를 가진 점이다. 워싱턴은 이번 시즌부터 스몰라인업을 구사하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마친 고탓과 네네를 동시에 내세우는 빈도가 많았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제러드 더들리를 주전 파워포워드로 내세웠다. 요즘 흐름에 부합하는 농구를 펼치기 위함이었다.마감시한을 앞두고 마키프 모리스를 영입한 이후 모리스가 주전자리를 꿰찼다. 모리스가 나서는 것을 두고 ‘스몰라인업’이라 정의하긴 힘들지만, 스트레치 4인 모리스가 나서는 만큼 현대 추세와 맞는 농구를 펼치는 팀임에는 분명하다.
워싱턴은 가드 중심의 농구를 펼치는 팀이다.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위해서는 당장 이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 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는 토론토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가 파이널에 오른다면 만날 확률이 높은 골든스테이트도 가드(라 쓰고 슈터라 읽음)들의 동선을 먼저 확인한다. 유사한 전술운영을 가져가고 있는 상대인 만큼 클리블랜드가 워싱턴을 상대로 처음으로 큰 선수를 배재한 경기를 펼친 점은 주목할 만한 요소가 많다. 워싱턴이 골든스테이트나 토론토처럼 강력하진 않지만 연습상대로서는 부족하지 않았을 터. 워싱턴은 이번 시즌 들어 경기 흐름을 빠르게 가져가고 있으며, 속공 득점도 평균 18점을 넘기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마냥 쉽지 않은 이유
클리블랜드는 빅라인업과 스몰라인업을 고루 사용할 수 있는 선수단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중반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데이비드 블랫 감독은 전술적 다변화를 가져가지 못했다(단적인 예가 지난 파이널). 클리블랜드는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했다. 블랫 감독을 경질한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전술의 범용성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개인 의존도가 높은 NBA라 할지라도 이는 당연하다. 골든스테이트가 지난 파이널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것은 한 비디오 코디네이터가 제시한 스몰라인업이었다. 당시 클리블랜드는 어설프게 맞서다가 시리즈를 그르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중반까지도 블랫 감독은 상대적으로 틀에 맞는 선수 운영을 고집했다. 하는 수 없이 클리블랜드는 시즌 도중 감독을 내치는, 우승을 도모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신임 감독이 된 터란 루 감독은 클리블랜드의 공격흐름을 좀 더 빨리 가져가고자 했다. 러브의 공격배분에도 신경을 썼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았다. 제임스는 최근에 패한 직후 “아직 준비가 될 됐다”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뚜렷하게 패배만 거듭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승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 서부에 속한 팀들의 면면을 고려한다면 사안은 좀 더 심각한 셈이다.
클리블랜드가 스몰라인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연봉에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당장 주전 센터로 삼을 만한 선수들(모즈고프, 러브, 탐슨) 중 모즈고프가 유력하다. 문제는 모즈고프가 주전으로 나서면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러브가 벤치에서 출격해야 한다. 탐슨의 출전순위도 보다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탐슨의 몸값도 만만치 않다. 클리블랜드의 장부를 봤을 때 이들 둘을 동시에 벤치에서 대기시키기에는 뿌린 돈이 너무 많다. 러브가 센터로 나서기도 힘들다. 보드 장악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선수지만, 스몰라인업에서 센터로 나서기엔 적절치 않다. 당장 세로 수비가 취약하다. 2선 수비가 내려앉을 가능성도 높다.
탐슨도 마찬가지. 리바운드에서는 탁월하지만 주전 센터로 내세우기에는 부족하다. 벤치에서 나섰을 때의 효용가치가 높은 것이지만, 주전으로 나선다면 위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는 수 없이 클리블랜드는 빅맨 두 명을 동시에 내세우는 것이 유일한 방편이다. 프라이도 있다. 프라이는 스트레치 포워드로 나서야만 한다. 그의 수비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피닉스 선즈에 있을 시절 주전 센터로 나서기도 했지만, 수비에서의 기여도는 극히 미비했다. 피닉스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프라이까지 데려온 만큼 정상적인 선수운영을 주로 둘 수밖에 없다.
제임스의 나이도 걸림돌이다. 제임스가 20대였다면, 이야기는 달랐을 터. 하이포스트에서 볼 배급과 리바운드 가담과 스크린까지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구석구석 움직일 수 있다. 만약 스몰라인업을 구사한다면, 제임스의 역할이 골든스테이트에서의 그린만큼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그러기에 제임스는 어느덧 노장대열에 합류했다. 더 이상 20대처럼 왕성한 움직임을 가져가기에는 체력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어빙이 있어 공을 운반하는 것이나 경기운영에 대한 짐을 내려놓을 여지도 있겠지만, 이는 현재 클리블랜드의 틀을 깨는 것이다. 여러모로 제임스가 파워포워드를 커버하기에는 불안요소가 많다.
차라리 플레이오프와 같은 큰 경기에서 시리즈의 물줄기를 바꿀 때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좋아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보다 간헐적으로 스몰라인업을 버무리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낫다. 제임스가 나이가 좀 더 든다면, 스몰라인업에서의 파워포워드나 빅라인업에서의 볼핸들러 중 택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당장 제임스에게 위의 두 임무를 동시에 맡기기엔 위험부담이 실로 크다. 플레이오프에서 제임스의 출장시간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큰 경기에서 나와야 할 클리블랜드의 스몰라인업
지난 워싱턴과의 경기 후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은 이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루 감독은 제임스의 기여도가 높았음을 언급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잘 녹아들었다고 전했다. 루 감독도 라인업의 다양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도 파워포워드로 뛰는 것에 대한 거리낌이 없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제가 파워포워드로 나서면 팀이 좀 더 빨라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전망했다. 제임스가 상대 빅맨을 수비한 이후 수비리바운드를 따낸다면, 곧바로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 제임스는 이를 두고 “쿼터백처럼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스몰라인업에서의 이점을 거듭 강조했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4번(파워포워드)으로 뛰는 것도 괜찮죠. 완전하게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제 말은 제가 파워포워드로 뛸 때 저희 팀의 공격이 좀 더 빨라지고 보다 정밀해지는 겁니다. 코트를 좀 더 빨리 오가고 하고, 하프코트에서 픽&롤을 하든 괜찮습니다. 저는 동료들의 기회가 생겼을 때 볼을 건네는, 다시 말해 쿼터백처럼 뛰어야 할 겁니다.
- 르브론 제임스, 스몰라인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지난 2010년대 초반 마이애미에서는 제임스가 포스트플레이를 하거나 코트 정면에서 볼을 들고 있을 때 웨이드가 볼이 없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크리스 보쉬는 센터로 뛰면서 팀에 맞추기 위한 희생을 감수했다. 클리블랜드에도 이와 같은 협업 정신이 필요할 것도 같다. 하지만 그러기에 클리블랜드가 갖추고 있는 전력은 당시 마이애미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현 BIG3를 받치고 있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할 뿐만 아니라 제 각기 다른 역할을 해줄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최근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에는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면서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임스가 우승을 차지할 당시에는 유도니스 해슬럼(마이애미)이나 크리스 앤더슨(뉴올리언스)과 같은 온 몸을 불사르는 블루칼라워커들이 있었다. 현재 클리블랜드에는 이와 같은 선수들이 없다는 것이 제임스의 설명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패했고, 3연승이 중단됐다. 제임스로서도 팀을 이끄는 선수로서 여러 부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우승권이라 떠올리긴 쉽지 않다. 서부컨퍼런스에 속한 팀들의 강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 이변이 없다면, 이번 시즌에도 서부에서 우승팀이 배출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기존의 선수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차원에서 전술적 다변화를 가져갈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가 지난 파이널의 패배를 반면교사로 삼아 파이널에서 생존, 아니 우승을 원한다면 그 시작은 스몰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들의 ‘비기(器)’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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