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KBL / 언주 윤 / 2016-03-05 10:54:58
20160206 신한은행 전형수 감독대행

[바스켓코리아/용인=윤언주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과 경기에서63-42로 패했다. 이 경기 결과로 정규리그 13승 2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4승 11패(2위)를 기록한 작년과 비교되는 한 해였다.주축 선수들 부상, 감독 교체 등 사건 사고(?)가 많았던 한 해를 반영하는 성적표였다.

이날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1쿼터 박하나 3점 2개에 이어 2쿼터 테일러에 13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공격도 막혔다. 팀플레이는 서로 엉켰고 3점포도 침묵했다. 2쿼터에 8점만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16-33, 17점 차로 뒤졌다. 이후 신한은행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끝냈다.

전형수 감독은 시즌 중반 정인교 감독 사퇴에 따라 코치에서 감독대행을 맡았다. 그러나 감독 자리는 어려웠다. 선수들이 기술적인 부분 뿐 만아니라 정신적인 면도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

결국 신한은행은 연패를 반복하며 5위까지 내려 앉았다. PO 단골 손님이었던 신한은행은 올 시즌 어디에도 없었다. 이에 전 감독은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은 경험과 공부가 됐다. 선수들도 올 시즌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책임감이라는 것이 프로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것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 전 감독 대행은“남자 농구에서 (여자 농구로)오다 보니 드리블, 레이업, 패스, 스텝 등 기본기를 하나하나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팀 수비 포스트, 더블 팀, 픽앤 롤 같은 팀 수비 연습을 나름대로 했는데 시합 들어가니 잘 안됐다. 공격도 내가 생각했던 데로 선수들이 못 따라왔다. 선수들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비시즌 선수들이 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역시 기본기를 강조했다. “기본기 중요성은 시합을 통해 확실히 증명된다. 기본기를 소홀히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본기에 집중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전형수 감독대행은 올 시즌 이후 아직 행방이 정해지지 않았다. 전 감독대행에게 올시즌은 유독 다사다난 했던 한해다. 그는 마지막까지 선수들에게 기본기와 정신력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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