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활약' 첼시 리 “다이어트 실패했지만 체력은 올라와”

NBA / 언주 윤 / 2016-03-04 14:46:54
0121 하나은행 첼시 리

[바스켓코리아=윤언주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구리 KDB생명을 꺾었다. 승리 중심에는 첼시 리가 있었다

KEB하나은행은 3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하나은행은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첼시 리는 40분 21초 동안 25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펼쳤다. KEB하나은행에서는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가 골밑 득점을 올리면KDB생명의 이경은, 조은주가 외곽슛으로 되받으며 접전이 계속됐다.

결국 64-64로 4쿼터를 끝낸 양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김정은과 함께 득점을 쌓던 리는 연장 중반 플레넷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코트를 물러나기 직전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분투한 리는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승리했지만 KEB하나은행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시도한 3점 슛 대부분이 빗나갔다. 성공률이 15%(3/19)로 낮았다. 42%인 KDB생명과 대조됐다. 첼시 리의 꾸준한 골밑 득점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 할 수 없는 경기였다.

경기 후 첼시 리는 “초반에 외곽 슛이 터지지 않아 경기가 안 풀렸다. 플레이오프 상대 KB스타즈는 인사이드 뿐 만 아니라 외곽 슛도 강한 팀이다. 보완해야겠다고 느꼈다” 라고 전했다.

첼시 리는 경기 초반 KDB생명의 적극적인 도움수비에 고전하기도 했다.KEB하나은행 장점인 골밑 득점이 터지지 않자 팀 전체가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첼시 리는 압박 수비를 패스 플레이로 풀어 나갔다. 첼시 리는 “거의 모든 경기마다 더블 팀이 들어온다. 잘 해결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날 첼시 리는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자유투 성공률을 아쉬워했다. 2점슛은 77%(11/14)였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42%(3.7)로 낮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자유투 연습을 많이 했는데 50% 이하라서 속상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에 비해 가벼워진 몸놀림이 눈에 띈다. 이날도 40분을 넘게 뛰어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냐는 질문에 첼시 리는 “다이어트는 실패한 것 같다. 하지만 연습이 경기보다 힘들기 때문에 요즘 체력이 올라온 것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KEB하나은행은 6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PO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내가 100%를 뛰고 팀원들도 100%를 뛰어준다면 플레이오프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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