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고춧가루 부대' LG vs '이빨 빠진 호랑이' 오리온
- 대학 / yaeeuns2 / 2016-01-31 07:59:12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높이 약세를 지닌 오리온과 분위기 좋은 LG가 만난다.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이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패 오리온이 앞서있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오리온이 약세다.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198cm, 포워드)을 부산 케이티로 떠나보냈고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를 복귀를 기다리는 상황. 헤인즈가 러닝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당장 복귀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반면 LG의 분위기는 확연히 좋다. 샤크 맥키식(188cm, 포워드)의 합류 이후 승승장구하는 LG는 2016년 승률이 6할을 기록 중이다. 중위권 팀들을 만나 매번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기도 하다.
#고춧가루 제대로 뿌린 LG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창원 LG 72(15-13, 25-19, 16-14, 16-17)63 고양 오리온
- 창원 LG
- 샤크 맥키식 : 29분 43초, 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김종규 : 37분 42초, 17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 트로이 길렌워터 :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양우섭 : 29분 15초, 9점 4리바운드 2스틸
- 고양 오리온
- 조 잭슨 : 24분 6초, 21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 김동욱 : 31분 30초, 13점 2리바운드
- 이승현 : 36분 2초, 11점 5리바운드 4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61%(25/41)-59%(24/41)
- 3점슛 성공률 : 21%(4/19)-22%(4/18)
- 자유투 성공률 : 91%(10/11)-60%(3/5)
- 리바운드 : 32(공격리바운드 10)-21(공격리바운드 4)
- 어시스트 : 10-10
- 스틸 : 5-8
- 블록슛 : 0-1
- 턴오버 :16-15
- 속공 : 2-3
- 페인트 존 득점 : 44-32
창원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트로이 길렌워터(197cm, 포워드)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이 틈을 타 조 잭슨(180.2cm, 가드)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샤크가 3점포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그리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2쿼터부터는 LG가 도망가고 오리온이 바짝 쫓는 양상이 이어졌다.
LG는 2쿼터 후반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간격은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오리온에 팀플레이가 보이지 않았다. 잭슨 홀로 분전할 뿐이었다. 오리온아 4쿼터에 추격 불씨를 켰지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환(195cm, 포워드)과 샤크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오리온은 고춧가루를 맞았다.
#고춧가루 부대, 선봉장은 김종규!
LG의 경기력이 2016년 들어 안정됐다. LG는 1월 1일부터 치른 10경기에서 6승 4패로 5할 승률이 넘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LG가 패배를 안겨준 상대가 순위 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는 팀 들이었다.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 그리고 원주 동부는 LG의 고춧가루를 맞고 한 번씩 흔들렸다.
길렌워터가 결장했던 두 경기에서 한 경기를 승리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길렌워터는 지난 22일 KCC전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두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기승호(194cm, 포워드)가 부진을 털었고 정성우(178cm, 가드)의 활약도 눈에 띄게 좋았다. 길렌워터의 공격력에만 의존한다는 말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LG가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데는 김종규(206cm, 센터)의 활약을 빼 놓을 수 없다. 김종규의 그간 활약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동료 선수들의 도움을 받는 플레이는 올 시즌 불가능했다. 그리고 이를 고쳤다. 최근 김종규는 패스 센스가 좋아졌고 적극적인 플레이도 늘었다. LG 고춧가루의 중심에는 한 단계 발전한 김종규가 있었다.
#다시 이빨 빠진 호랑이
오리온이 모비스에 단독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쯤 되면 운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존슨도 없고 헤인즈도 없는 오리온은 모비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걱정은 더 쌓여만 간다. 하루도 쉬지 못하고 LG를 만나게 된 것. 최근 경기력이 물오른 LG이기에 근심이 더 크다.
하지만 급격히 얕아졌던 포워드진이 전력을 되찾았다. 최진수(202cm, 포워드)가 전역 후 복귀전을 치렀고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던 허일영(195cm, 포워드)도 함께 복귀했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동욱(194cm, 포워드)도 내주 복귀를 할 예정. 헤인즈의 복귀가 언제가 될지 확실치 않기에 오리온은 국내 포워드진의 활약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잭슨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잭슨은 모비스전에서 3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양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잭슨의 활약은 득점 면에서도 빛났지만 포워드진을 살려주는 어시스트에서도 빛났다. 잭슨은 지난 3라운드 LG와의 맞대결에서 김종규를 상대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은 장본인. 오리온은 이번 LG와의 경기에서도 잭슨의 폭발적인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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